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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후쿠오카 등

[17년12월] 가볍게, 후쿠오카 (2)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호텔조식은 꼭 챙겨먹는터라..

어제 밤에 배터지게 먹고잔것이 소화가 되지 않았음에도

밥먹으러 가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식권이 없다!!!  뭐지.. 어제는 캐리어 열쇠가 없어지더니 오늘은 또 식권인가?

피눈물을 흘리며(?) 호텔 앞 패미리마트에 갔다

도시락으로 아침밥을 먹으면 되지!!

 

아침밥 사러 갔다가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다 담았다.

아침밥이니까 괜찮아 다 먹어버릴꺼야.

 

오므라이스 였는데, 417엔 이고 세금포함하면 450엔

왠만한 식당에서 먹는 가격이지만, 왠만한 식당만큼 맛있었다!

 

 

 

샐러드도 샀는데

모르고 소스 안사서.. 그냥 건강한 맛을 즐겼다.

 

음~ 진짜 맛있었어...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도요코인호텔은 무료 조식 제공이라서 식권이 따로 없다 ㅋㅋㅋㅋ

그냥 가서 먹으면 되는거였는데....

완전 바보 똥 멍청이였다.;

 

이날은 고양이섬에 가보기로 한 날이었다.

호텔을 나와서 좀 걷다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음..비도 올것같고.....

 

그래서 요 가게에 들어갔다.

지하철에 붙어있던 비쥬얼 멋진 모찌떡을 먹고싶었기 때문이다.

완전 궁금한 맛

 

1인 1개씩 사서 하나씩 먹고 가려고 (밖은 추우니까) 여기서 먹고갈꺼니까 포장 필요없어요

했더니.. 이렇게 녹차까지 준비해주셨다.

진짜 좋다

 

가게 전경.

 

단면. 한번 먹고 찍은거라 더러움 주의.

와 근데 진짜 맛있었음. 선물용으로 제격인듯?!!! (근데 비쌈)

 

이거먹으면서 고양이섬가는 항구 배 타는곳에 전화해서 '오늘 배 뜨냐' 고 물어봤다.

모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로 '날씨가 안좋으면 배가 안간다는' 이야기를 줏어들은것 같았기 때문이다.

 

와...이거 뭐...

전화까지 걸어서 대화까지 할정도로 내가 일본어 실력이 겁나 발전했구나... 를 새삼느끼는 순간 까지는 아니고

정말 말도 안되는 아는단어 총 출동해서 설명했고, 일단은 배가 뜬다는 소리까지는 알아들었다.

 

 

근데, 나왔는데

진짜 너무 춥고 비도 쫌씩 오고...

이런날씨에 그 섬까지 가고싶지 않아서.. 그냥 '내일 날씨좋으면 가자' 로 오늘 일정을 틀어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또 뭔가를 먹으러 갔다.

다른오빠커플은 아침밥을 안먹었지만, 심지어 우리는 편의점에서 아침에 먹방을 찍었단 말이다..

시아와세팬케이크 먹으러 옴.

오전 시간이라 웨이팅 없이 먹고나옴

 

이런건 좀 별루다. 위에 사진 그거 시키시길...

 

커피 겁나 조금주는데 리필도 안해주고 되게비쌈

그리고 알바생들 뭔가 알수없는 영어를 하는데 하나도 못알아 듣겠음

그냥 일본어로 하는게 의사소통이 더 원활할뻔 했음

 

다먹고 나와서 가게사진 찍을라 했는데..

웨이팅 겁나 .. 줄 나래비 서있어서 못찍고

나오다가 작은 간판 하나 찍어옴....

 

 

 

그리고 우린 또 걷다가

오락실에 갔지

 

본격 좀비게임 워킹데드

 

여기서도 우리는 몇만원 털어 넣었지.

애증의 인형뽑기 기계

 

좀비게임 완전 꿀잼

우리집에 이 게임기 있었으면 좋겠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안뽑히게 생겼다

근데 우리는 왜 여기에 500엔을 하염없이 넣었는가....

 

추억의 디디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엄청 신기했던 게임기

 

 

 

 

여자 둘은 되는데 남자둘은 안되는 스티커사진기 -_-;;;

 

 

 

사람이 1도 없음

요즘 일본스티커사진기계 눈을 너무 비정상적으로 키워줘서 비호감이다

 

이 건물이 5층짜리였는데.

지하1층까지 깨알같이 뭔가 가득차 있었다

일본인들의 게임사랑을 알 수 있었고,

게임 매니아인데 게임을 못하는 나로써는 참 많이 부럽더라

 

두둥~ 건담 게임기

360도는 좀 과하고 240도 정도 사방이 브라운관으로 되어있어서 엄청남

신기해서 우리 한번 해봤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10분도 안되서 죽었다. 에이씨

 

죽어라 !!!!

 

 

 

 

 

추억의 킹오파

옛 기억을 살려 도전해봤으나

기술 한번 못써보고 졌습니다.

 

옛기억을 살려 도전해봤으나 끔살

 

 

 

텐진역에 복권파는곳인데..

와..줄이...

이분 복권팔아서 집 살듯..

1등 25번 당첨된 명당이래...!!!!

 

 

 

오락으로 조금 소화를 시켰으니

뭔가 또 먹으러 간다

라멘오이겐 .. 타베로그 1위의 영광의 맛집

 

 

 

 

 

 

음~ 진한국물. 맛있었는데.

뭐 ... 이치란 라멘이랑 크게 차이는 없는것 같고..

오히려 비밀소스를 고를수 있는 이치란 라멘이 내 입맛엔 더 맞는듯.

 

 

교자

 

 

 

 

라면을 먹었으니,

후식을 먹자

 

비쥬얼 짱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먹고나서 쇼핑을 한다.

텐진에도 돈키호테 있더라.

 

 

 

돈키호테의 미로 속에서 한참 헤메이다가 나온 시간이 오후 5시였던가???

암튼 이날 돈키호테에서 시간 다 보낸듯 -_-;;;

먼저 나온 우리는 이 의자에 앉아서

인성오빠 커플 나오기를 한참이나 기다렸지만.. 그들은 나오지 않았고...

 

 

우리는 근처 편의점에서 커피와,

 

 

빵을 사다가 먹으며 기다렸다.

정말이지 쉴세없이 먹었구만....

이빵 진짜 맛있음 오스스메 강추!!

 

 

프렛츠 진짜 맛있음

우리나라에 없는 맛으로 많이많이 사오세요

일본쇼핑추천템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느라 체력을 방전한 우리는

또다시 뭔가 먹으러 갔다.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 검색해서 찾아온 곳 이며,

위치는 텐진빌딩 지하에 있다.

가게 이름은 킨사이야 였다.

 

 

히로시마풍 오꼬노미야끼는 속 재료가 양배추대신 야끼소바가 들어있다~

야끼소바와 오꼬노미야끼의 맛 둘다 즐길수 있음.

아..왜그렇게 이게 먹고싶었을까나~?

 

토리아에즈 비루~

술 못마시는 커플은 콜라.

 

 

소스병이 예쁨

 

 

안주로 시킨건데 의외로 맛있었다.

 

 

 

야호~ 비쥬얼 짱!!!!!

이때까지만 해도 신났었다.

 

근데 먹다보니 종업원들이 엄청 불쾌하게 행동해서

열받고 나왔다.

우리가 맥주 달라그러면 '네~'해놓고 안가져다 주고..

불러서 달라고 하면 또 대답만 해놓고 안가져오고...

 

게다가 맨 처음에 주문했던 음식중에 하나는 주문조차도 안들어갔었고 -_-

열받아서 그냥 나옴..

이거 일부러 주문 누락시키는 듯한 기분이 자꾸 들었다.

다신안가.

 

 

 

 

 

 

 

 

텐진상가 지하에 드럭스토어가 있는데

여기 돈키호테보다 훨 싸다..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불사르고 나온 우리는

여기가 더 싸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여기서도 또 뭔가를 샀다는 사실

 

요 라면 진짜 맛있다고 해서 사와봤다. 진짜로 일본에서 사먹는 라면 맛 난다던데..

아직 먹어보지 못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

 

 

우리나라에서 5천원 넘게 파는 다마고간장이

278엔. 근데 병이 유리고 액체라서 무거움.. 1개만 샀음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길

하루종일 너무나 많이 먹었으니 좀 걷기로 한다.

텐진에서 기온역까지 걸어가자

 

나카스강의 야경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후쿠오카의 꽃은 나카스강

 

 

그리고 우리는 밤 야식을 위해

또 편의점에 들른다

겨울에만 먹을수 있는 편의점 오뎅을 먹는다

 

 

맛있다더니..

그냥 오댕맛 이었다.

 

 

 

이거 우리 다 먹을수 있어???? 하고 웃었지만.

다 먹었다 ... 돼지들이 따로 없네

 

 

아까 돈키호테에서 코콜이 방지용 만원넘게 주고 샀는데

효과없음이 3분만에 증명되었다.

 

뿌리고 3분만에 잠든 오빠가

바로 코를 겁나게 골기 시작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