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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후쿠오카 등

[17년7월] 닌자의나라,오노사토시

7월에 후쿠오카를 갔던 이유.

닌자의나라 관람을 위하여.

 

오노사토시 주연의 닌자의나라~ 7월1일 대 개봉.

그렇지만 분명 한국에서는 상영 안할것 같고.

나는 정말 보고 싶었고..

마음을 접었다 폈다 .. 10번쯤 그렇게 망설이다가.

마침! 회사에서 잡혀있던 행사가 연기되는 바람에,  '아 이건 뭔가 신의계시인가... 나보고 일본에 가라는 뜻인가보다' 싶어서

바로 비행기표를 예약했더랬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고.

 

비행기표를 예매하고나서,

영화표를 예매하려니, 상영2일인가? 3일전 밖에 안되서.. 일단은 패스하고

출국하기 바로 전날에 휴대폰으로 손쉽게 예매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에 붙어있는 쇼핑몰 9층인가 10층에 있는 극장이다.

쇼핑몰 이름도 까먹었네 -_-;;;

 

아직 시간은 안되었지만. 지나가다가 예매확인 기계가 보이길래

'제대로 예매 되었나~~? 하고 예매번호 한번 넣어봤다.

 

이힛~ 제대로 되었구나~~~

일본은 영화관람비가 겁나 비쌌다. 1800엔...    그리고 특이했던게, 여자혼자서 영화보러 오는사람들이 꽤 많았다.

 

출력버튼을 눌러서 표를 뽑았습니다.

4관이고 I열의 6번자리.

영화제목은 젤위에 작게 써있음..

 

극장에 들어갔더니 이렇게 쫙~ 영화포스터가 붙어있고,

아래 홍보물들이 있는데..

닌자의 나라만 없어 ㅠㅠ

 

있었으면 10장 가져와서 곳곳에 덕지덕지 붙여놨을텐데~~~

 

이렇게 따로 기념관? 처럼 해놓은 곳이 있었는데,

사람들 요 앞에서 기념촬영 하고 가더라 ㅋㅋ  근데 중요한건.. 사진찍는 사람들 다 아줌마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아라시가 오래된 그룹이다 보니까 팬들의 연령대도 높을테고~ (물론 국민아이돌이라서 팬층이 다양하긴 하다만)

그래도 평균적으로 약간 연령대가 높은 층 에서 팬들이 많은듯. (모치롱~ 와따시모)

 

우리 오노사토시 엄청 멋지구나~

사실 오노사토시 첨 봤을땐 전혀 연예인같지 않은 외모에 '뭐 저런사람이 드라마에 남자주인공이냐..." 했었는데

장난아니고 볼수록 매력적이다.

그리고 알아갈수록 깊어지는 팬심.

 

 

팝콘도 판다.

나는 안먹었다.

 

 

 

감상평 : 내가 일본으로 영화보러 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나 일본어 되게 잘하는줄 아는데... 전혀 아님. 공부시작한지는 1년이 넘어 거의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일단 공부하는거랑 현지에 가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언어랑은 차이가 많이 있음.

게다가 이 영화는 현대물이 아니고, 시대극 이어서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었음. ㅋㅋ 내가 이 영화보면서 정확히 들렸던 말은 딱 한마디

"타다이마~" -_-;;;;     하지만, 그냥 오노사토시가 겁나 멋지게 나오는 영화라서 나는 대 만족하면서 봤음. 마지막에 결투신 짱 이었고, 오노의 귀염진

모습도 많이 보여서 굉장히 미소지으면서 봤다.

 

대사가 안들리니, 영상만 보고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다 보고나서 영화줄거리 검색해서 찾아본건 비밀이지만 ㅋ ,

되게 의아했던건, 나는 오노사토시랑 여주인공이랑 둘이 부부인줄 전혀 몰랐다는거... 영화만 보면 단순히 오노가 여주인공을 좋아해서 쫒아다니는것으로밖에 안보였기때문에.....

 

안봤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영화.

생각보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