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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꿀꺽꿀꺽 맥주 2022년 여름, 비가 많이 오는 여름.... 3년전 즈음의 여름도 한달내내 비가 왔더랬는데... 폴, 71번째 출석. (이 글을 쓰려고 내가 오늘 몇번째 수업인지 확인해 보고는 깜짝놀랐다.. 71번째라니...) 71번째 이지만, 일곱번째 수업인 사람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쁜 디테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오늘의 진도를 성공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다. 목요일의 선생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이다. 티칭이 매끄러워서 안되던 것도 왠지 될것같고... 뭐 그런 기분이 든다. 빗속을 헤치고 출석한 수업 오늘의 진도를 보여주신다, 아라베스크가 어쩌고 프린세스 스완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동작 이름이라곤 팅커벨 밖에 모른다.... 동작도 못외우는데 이름따위는 외울 여유조차 없다. 오늘도 여전히 진도를 보.. 더보기
폴, 굉장한 기세 폴에 대한 글을 오래도록 못썼다. 기록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두번째 등록기간동안 많은 회의감에 빠졌었고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게다가 갈비뼈 부상과 코로나로 인한 장기 결석은 그나마 미미하게 쌓아왔던 실력을 리셋시켰고, 다시 운동을 시작했을때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아.. 안하고싶다.. 가기싫다.. " 하지만 돈아까운 마음은 있어서 꾸역꾸역 출석은 했음. 그리고 등록횟수를 소진하기 하루전날 , '나 이제 연장안할거야' 라고 화영이에게 선포를 했다. 화영이는 나와 같이 폴댄스를 배우는 동생의 와이프.. 를 뭐라고 부르지.? 아무튼 나에게는 그냥 '화영'이다. 화영이는 매우 아쉬워 하며 조금 더 배워볼것을 권유했지만, 나의 마음은 굉장히 확고했다. 그당시 나는 폴댄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매우 .. 더보기
2022.06.05-친구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 많이 웃었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타 아쉬움을 담아. 손바닥이 창문에 쓸리도록 손을 흔들었다. . . 나는 너희들이 너무 좋아.. . . . . 더보기
2022.05.23 - 순간을 소중하게 행복한 순간 앞에서 우리는 지금 이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아까워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런 식으로밖에 시간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게 아닐까? 그 외의 시간들을 하찮게 대할 때, 우리가 버리고 있는 건 시간이 아니라 인생인데도, 그동안 숱한 평일을 인생에서 지우며 살아오고 있었던 나처럼 - 김신지, 평일도 인생이니까 - 더보기
2022.05.12 사는게 참 고달프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더보기
2022.04.25 - '되다' 와 '하다' 그리하여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삶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최고의 작가가 되는 것은 어렵더라도, 매일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동네 수영장에서 제일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되긴 힘들겠지만, 일주일에 세 번 수영 수업을 빠지지 않고 가는 것, 그래서 자유형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 세계에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오늘의 일을 마치고 만족감 속에 맥주 한잔을 마실 수 있었다. 대단한 성취를 좇거나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나와 약속을 하고 조용히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되다’ 와 ‘하다’를 혼동하지 않으면 70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 거였다 그러니 좋아하는 일 앞에서 우리가 물어야 하는 건 성공 여부가 아닐지 모른다. 되고 싶어서인가, 아.. 더보기
2022.03.31 高鳴る夜は眠れない 会いたいをみとめざるお得ない 涙にちゃんと意味はない 더보기
2022.03.04-아마도 열흘 전 부터 갈비뼈가 아팠다. 폴댄스 혹은 자전거 사고가 원인이었을테다. 두가지 사건이 있고 난 다음날부터 약간씩 통증이 있더니, 급기야는 통증이 겨드랑이 부근까지 이어졌다. 미세골절은 x-ray 에도 나오지 않는다 했다. 팔도 들수 없고, 숨을 쉴때마다, 그리고 걸음을 내딛는 순간마다 통증이 밀려왔다. 원망스러웠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마인드로 힘든일이 있어도, 나 하나만 견뎌서 된다면, 내가 희생했었다. 이번에도 나는, 아팠지만, 사무실 이삿짐을 거의 12시간동안 쌌다. 박스를 조립하고 무거운 서류들을 박스안에 집어넣으며 끝나지 않을듯한 순간이 끝났을땐 밤 11시... 그리고, 그날 밤. "아파...아파...." 라는 내 잠꼬대에 깰 정도로, 많이 아팠다. 다음날은 출근도 힘겨웠다. 간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