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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1.04.30 - 왜 러닝을 하는가. 5km 러닝 , 지난주에는 3~4일정도 연속으로 뛰니까 확실히 몸이 힘들어서 잘 안뛰어지고 주말에 피로도가 확 오는 기분이 들었다. 러닝, 내 몸의 컨디션에 대해 가감없이 알려주는 운동이라고 느꼈다. 어느날은 500미터만 뛰어도 벅찬데, 어느날은 2키로를 뛰어도 괜찮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번주부터 중간중간 하루이틀 쉬는 텀을 주기로 했다. 이번주는 월요일에 뛰고, 중간에 2일 쉬고 목요일 어제가 5km를 뛰어야 하는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이유없이 머리가 아프고 기운없이 축 늘어지는 기분과 퇴근후 집에가서 침대에 눕는다면 바로 눈감고 다음날 아침까지 잘 수 있을 것 같은 몸상태. 그렇지만, 수빈이의 재촉에 마지못해 운동화를 챙겨신고 나갔다. 몸이 안좋으니까 오늘은 정말 페이.. 더보기
2021.04.09 - 満たされない頭 先生、人生相談です。 선생님, 인생상담입니다. この先どうなら楽ですか 앞으로 어찌하면 편해질수 있나요, そんなの誰もわかりはしないよなんて言われますか。 그런건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실건가요 苦しさなんて欲しいわけない 괴로움같은거 원할리가 없잖아요.. 何もしないで生きていたい 아무것도 하지않고 살아가고 싶어요, 青空だけが見たいのは我儘ですか。 파란하늘만 보고싶은건 억지인가요. 。 。 。 先生、どうでもいいんですよ 선생님, 어찌하면 좋을까요. 生きてるだけで痛いんですよ 살아있는것만으로 괴로워요, ニーチェもフロイトもこの穴の埋め方は書かないんだ。 니체도 프로이드도 이 구멍을 메우는 방법은 쓰지않았어요 。 。 。 先生、人生相談です 선생님, 인생상담이예요.. この先どうなら楽ですか 앞으로 어찌하면 편해질 수 있나요 涙が人を強くするなん.. 더보기
2021.02.17 ○ 스마트 워치 기준 아침기온 영하9도 너무 추워서 신경질이 났다. 그런데도 베이글이 너무 먹고싶어서 꾸역꾸역 던킨도너츠 들러서 베이글 사왔다. (근데 맛이없어....ㅠㅠ) ○ 어제 퇴근하면서 컵을 씻어놓지 않았더니 아침이 너무 분주해졌다. 다음부터는 꼭 씻고 가리라 다짐했다. ○ 코 안에 포진이 나려고 준비중인것 같다. 이렇게 일년에 몇번씩 코 안에 포진이 생기는데... 이건 대체적으로 스트레스+피곤+몸에안좋은거 많이먹음의 결과라 생각한다. 아.. 이거 생기면 엄청 오래가고 아프고, 되게 못생겨지는데.. ○ 요즘 눈가의 주름이 보인다. 진짜로 늙어가나보다.. 거스를 수 없는 세월의 힘 ○ 정말 왜이리도 시간이 빠른건지, 이타치곡꼬. 더보기
2020.07.15 - 모카빵과 커피번 이상하게 몇일전부터 모카빵이 먹고싶었다. 뭔가 강하게 먹고싶은게 있으면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한거라던데.... 나는 어떤영양소가 부족한거지?? 그러다가, 운명처럼 지하철 역 앞 빵집의 가판대에 놓여진 커다랗고 빵빵한 모카빵을 발견했다. 바로 집어들고 3천원을 계산했다. 덜렁덜렁 모카빵을 손에 들고 집에 들어갔다. 그때 내 가방 안에는 에그타르트 2개가 들어있었다. 얼굴만한 모카빵보다 크기는 10배는 작고 가격은 비슷했던 에그타르트... 베이킹을 한 다음부터 에그타르트를 돈주고 사먹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재형이 하나, 수빈이 하나 주려고 큰맘먹고 산 것이었다. 그런데 재형이는 고급스러운 에그타르트는 제쳐두고 3천원짜리 모카빵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어!! 저 이거 주심안되요??!!" 했다. 약 3초간 내.. 더보기
2020.06.18 요즘은 아이들이 하는 말을 빌려 '빡치는' 빈도수가 많아졌다. 주로 퇴근해서 엉망인 집안 꼴을 보면 주로 빡친다. 어제도 그러하였다.... 그렇지만 어제는, 평소와 같이 정리정돈을 하는대신, 바로 요가복으로 갈아입고 마스크쓰고 운동하러 출발했다. 수요일 프로그램은 매트필라테스였는데, 마스크쓰고 하려니 정말이지 죽겠더라... 집에와서 몇일동안 생각만 했던 요가복을 주문했다. 화면속 늘씬한 그녀들처럼 될 수 없다는걸 알고있는데도 마치 그 요가복을 입으면 그렇게 될것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래서 잠깐이지만 기분이 좋아졌다. 잠이 오질 않았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고, 어리석었던 지난 시간들이 미친듯이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문득 잠이 들었나? 이어지는 소음에 눈이 떠졌다. 새벽5시. 창문밖을 내다보니 똥.. 더보기
2020.06.17 1. 아침에 커피를 마시지 않도록 노력했던 약 두달간의 시간보다 생각않고 마음껏 마시고 있는 요즘이 더 행복하다. 2. 얼마전 백화점 지하 빵집에서 사왔던 '엄청비싼' 딸기발효종으로 만든 식빵을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오늘 아침에 꺼내서 딸기잼 발라왔는데, 응? 생각보다 맛있군. ...! 비싸서 기분나빴는데, 몇일이 지난후에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는 대 반전 스토리 3. 나는 참... 먹는걸 이렇게 좋아하면서, 살 왜 안빠지냐고 우울해 하는건 너무나 이율배반스럽긴 하네... 2015, 후쿠오카 젠자이. 맛있다고 하더니만 설탕범벅이라 먹기 힘들었다.. 단팥죽에 단무지의 어색함 더보기
2019.08.22 수빈이가 미술학원에서 만들어온 피자빵 같은건데, 학원에서는 매주 1회 그림말고 음식만들기를 하는 모양이다. 수빈이가 하는말 "음식만들기 하는날에는 늦게가면 재료가 없어서 못하는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 1시에 학원 문 열자마자 갔는데, 벌써6명이나 와 있었어요!!" 웃겨서 혼났다. ㅎ 재료 없어서 못할까봐 문 열자마자 간 수빈이나.. 다들 똑같이 생각하고 미리부터 학원을 찾은 아이들의 발상이 너무나 귀여워서 :) 항상 만들기를 하면 내 몫을 남겨주는 수빈이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오늘 아침에 렌지에 1분 데워서 맛있게 먹었다. 더보기
2019.07.26 병아리 만주를 얻었다. 만주는 즐겨먹는 품목은 아니지만, 오늘 (업무때문에)종일 머리를 썼더니 단게 먹고싶어져서 뚜껑을 열었더니 겁나 귀여움..!!!!!!! 그래도 먹음. 병아리 안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