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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후쿠오카 등

[17년7월] 여름후쿠오카 출발,

잊기전에 적는 글,

2017년 7월의 후쿠오카.

목적은 단지 하나,

닌자의 나라 .. 우리 오노사토시 보는것.

 

12시 비행기, 10시까지 공항도착. 8시쯤 집에서 출발.

나오니까 비가오는구나... 아.. 너무 더워서 맥도널드에 들러서 맥모닝 먹고 버스 기다리기

 

갑자기 호텔사진 ㅋ

내가 이번에 묵었던 호텔은 니시테츠호텔이었는데, 나름 저렴한데다가 위치도 괜찮고 조식까지 주고.. 다음에 가도 다시 묵을수 있을정도였다

늘 도미인계열 호텔만 고집햇었는데, 저렴한 호텔 찾을때는 나쁘지 않을듯 하다. 

 

급히 잡은 숙소라 흡연룸밖에 없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9층에 딱 내리면 담배냄새가 나기는 나는데,. 방 자체에서는 그리 많이 느껴지진 않았다.

 

물론 되게 좁고 모든 물건들이 다 되게 오래되었고 커텐 디잔좀 봐... 막 20년도 더 되어보이고...

 

욕실 . 되게좁고 욕조. 나같이 등치 큰 사람은 절대 목욕 못하고 ㅋㅋ

 

그래도 햇볓 잘 들어오고~ 에어컨도 잘 되고,

 

티비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거울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고. 있을것은 다 있었기에~

도미토리와 별반 차이나지 않는 가격에 개인실을 쓸수 있다는 점에서는 훌륭한 숙소였다.

이번에는 저렴한 여행이 컨셉이었기 때문에 도미토리를 잡을까도 생각햇었는데...

아... 만약 도미토리 갔었으면 나 진짜 죽었을지도... ㄷㄷ

바깥 날씨 겁나 지옥같은데... 숙소마저 여럿이 공동으로 쓰는 곳 이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

 

3시부터 체크인 이었는데 2시쯤 호텔에 도착했었고, 친절하신 직원분께서는 ㅋ 바로 체크인을 해주셔서 짐 놓고 바로 나왔다

배고파서 밥먹으러 .. 내가 후쿠오카에 다시 오고싶었던 이유이기도 했던 '다이치노우동' 에 가기위해서~

날씨가 미친듯이 더웠기 떄문에 최대한 걷고싶지 않았지만...

이 몹쓸 본능....

 

와 정말 날씨 후덜덜...       너무 더워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

후쿠오카에 오기 전 한국날씨도 만만치 않게 더웠기때문에 어느정도는 익숙하겠지~ 생각했는데

이건 뭔가 질적으로 다른 '더움' 이었다..

 

다이치노우동에 도착해서.

고보텐우동을 시켰는데.

몇달사이에 까먹은건지 .. ㅋㅋㅋㅋㅋ  더워죽겠는데 모르고 뜨거운 우동 시킴 .. 아놔 !!@!#@#!@!@#!@#@!#%$#%^%&$@@$

그래도 우엉튀김은 여전히 맛있더군요..ㅜㅜ

땀 뻘뻘흘리면서 다 먹음.

 

우동 다 먹고 ,

이제 뭐하지? 생각하다가

메론빵을 먹으러 가기로 해요.

지난번에 못먹었던거 다 먹어줄테다!! 모드 였지만, 사실 너무 더워서 ... 

요 건물 1층에 있는 메론빵

 

짜잔, 바로 이게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구운 메론빵' 가게에서 파는 메론빵입니당.

근데 이거 겁나비쌈.. 4500원 정도 했었는데... -_-;;;

빵은 진짜 따뜻해서 맛있던데, 속에 아스크림이랑 조화가 잘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근처 의자에 앉아서 와구와구 먹고났더니

속이 느끼해서 죽을맛... ;;;;

 

마침 내 손에 이만큼의 동전(이지만 실제로는 6천원)이 있길래 커피를 마시기로 한다.

 

튤리스커피.

그냥 커피맛.

 

하카타역 밖으로 나오니 광장에서 뭔가 마켓이 열렸다.

 

이런것도 팔고

 

저런것도 팔고

 

요런것도 팔지만,

너무 더워서 뭐 하나 먹고싶은 생각도 안들었다.

아~~ 빨리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해!!! 위험해!!! 이러다 죽을지도 몰라!!!!!!!!

 

 

 

이후, 영화를 보고나서

교자와 맥주한잔 하기 위해서 테무진으로 갔다.

영화봤던 건물 바로 위층에 있는 식당

 

뭐먹지 한참 고민하다가.

 

요 비루셋토(맥주셋트)를 시키기로 맘먹음.

뭔가 되게 많이주는데.. 못먹으면 어쩌지 ? 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시켰는데

 

이게 사진으로 봐서 그렇지.. 진짜 양이 콩알만큼씩 나왔다.

그래서 죄다 먹어치웠다.

여기 교자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나는 뭐 그냥.. 만두 맛...   (그래도 국내에서 먹던 냉동만두에서 나는 그 특유의 조미료맛이 안나서 좋았다)

맥주는 맛있더라.

 

 

이제 뭐하지 ? 생각하다가

2차로 레몬사와를 마시러 가기로 결심했어!!!!!!!

출발하기전에 급 알아두었던 '저렴하고 맛있는 이자카야' 를 찾아갓다.

 

아..진짜 더워서 사망할뻔 했다.

 

< 여기서 부터는 핸드폰 사진 >

 

자리에 앉으니 아라시니시야가레~ 를 하고 있었다~~ ^0^

이날도 오노사토시가 1번으로 문제를 맞추었다!! 내가 일본가서 본방 보는날에는 우리 오노상이 문제를 잘 추네!

첨에 자리가 없어서 4인테이블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었는데,

여기서 혼자 술 마시고 있음 진짜 되게 불쌍해 보일것같고..... 불편해서

마침 1인석 자리가 났길래 옮겨달라고 말해서 자리 이동.

 

이만큼 시켰다.

명란계란말이, 생 레몬사와, 목살갓볶음.

목살 갓 볶음인데, 갓의 맛은 전혀 없었던....  -0-;;;

생 레몬사와는 역시.. 생 이라 그런지 단맛이 덜했다

생은 비싸서 두잔째는 일반 레몬사와 시켰는데.. 확실히 단맛이 더 있었다. 생레몬사와가 더 맛있음. (비싸서 그렇지...)

 

아 이거 진짜맛있었는데~~~~

 

생 레몬사와가 100엔 더 비쌌다.

소금레몬사와도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미 두잔 마셨을때 안주가 오링나서.. 포기..

 

이런분위기였다

저 4인 테이블에 나 혼자 앉아있었다 .. ;;;;;; 어휴 부담스러웠네

 

 

나와서 숙소 돌아가는길 이었는데...

예전에 도미인호텔 앞 야타이에서 즐겁게 마셨던 기억에 .. 숙소 가는길에 들러봤더니

없다! 더워서 안나온듯....

그 와중에 문 연 아타이에서 한잔 하시는분들이 되게 많다...

아... 진짜 덥겠다..

잊을수 없는 더움.. 더움... 더움............... @.@

 

 

걷다가 진짜 개 더워서

이온몰에 들어갔다.

걷다가 어디든 들어가지 않으면 쓰러질것 같았다... 이번 여행 내내 그랬던것같다.

 

샤라라~~ 여기는 천국~~ 아 시원해~~~~~

 

카레를 산다.

종류 엄청많다.

근데, 이온몰에 한국사람 되게 많다. 나는 무슨 한국 마트 온줄.

 

이 카레는 뭔데 밥 한끼 값 인가요?

궁금해서 사봄

 

종류 대박....

 

이건 뭔데 7천원이나 하나요

금 카레인듯?

 

 

컵스프가

컵스프가!! 16개 들은게 600엔이야. 겁나 싸..

울 나라에서는 3개인가 4개 들은게 4천원인데.. 이건 꼭 사야해...!

 

세상 이런걸 왜 사발면으로 만들고 난리야..

파쿠치 사발면 !!!!  (고수 사발면)

 

귀여운 피카츄 라면~

 

이거 완전 국내도입이 시급한 품목

내 손바닥만한 크기의 생크림 ~~~~

 

종류도 이렇게 많고 가격도 매우 저렴저렴..

덥지만 않았으면 두어개 사왔을테지만... 날씨가 미친듯이 더워서 ..

 

심지어 북해도 우유로 만든 생크림이야!!!  겨울에 가게된다면 꼭 사와봐야지

 

샌드위치용 식빵인데, 네귀퉁이를 잘라내서 파는 친절한 식빵이었다.

국내도입 시급.

 

이 라면집..

1월달에 후쿠오카 왓을때에도 그렇게 눈에 밟히더니..

이번 숙소가 이 라면집 근처였다~

오다가다 보면 늘 사람이 바글바글 많기에..

오~ 여기서 꼭 먹어봐야지! 했었지만.. 결국 못먹고 왔네...;;

 

너무 덥고 지쳤다.

선풍기 바람도 아무 소용없다는것을 느꼈던 하루.

심지어 카메라 꺼내기도 힘들만큼 더웠던 후쿠오카.

 

너네 둘은 내일부터 방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