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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사카 등

[2013 오사카] 신세카이,가무쿠라 라멘

 

 

쇼핑데이 대미를 장식하는 드럭스토어 쇼핑.

어차피 사려고 생각했던거, 호텔근처 드럭스토어 가서 쇼핑.

이때도 솔찍히 지치긴했었지만...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쭈구리고 앉아서 고르기 시작.

여기서 내가 살것은. 카메진S 와.  이름은까먹었는데 소화제 -_-;;

매일매일 소화안되는 엄마를 위해 카메진S를 사며, 엄마에게 두통사갈까? 하고 카톡을 보냈더니 하나만 사라네...

얘는 약이라기보단 양배추 성분이 들어가있기에 영양제 개념으로 먹는거라고 한다.

 

암튼 여기서 헤어에센스와 빗을 좀 사려고 햇는데... 결국 실패. ㅠㅠ

빗이 왜이리 다 비싸고...헤어에센스도 마땅한게 없다..

가기전에 파마하고 간터라 머리에 뭔가 발라야 부시시하지 않고 앞머리도 드라이를 해줘야 하는데..

드라이빗도 없고..에센스도 없고..

덕분에 더워죽겠는 날씨에 머리 그지같이 부시시하게 하고 잘도 다녔다 -_-+

 

 

 

 

 

암튼,

숙소에 쇼핑한것들과  애증의 리쿠오산치즈케이크까지 두고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신세카이에 간다.

스케쥴중에 주로 밤에가면 좋을곳들을 매일 밤에 넣었는데 이날은 쓰텐카쿠 가는게 일정이었다~

 

신세카이.

신세카이는 호르몬아키(곱창구이)나 구시카스(꼬치우동)등 오사카의 서민저인 맛을 대표하는 맛집과 술집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퇴근후 신세카이에 와서 술 한잔과 꼬치구이를 먹으며 저녁시간을 즐기는 샐러리맨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신세카이의 상징이라면 역시 쓰텐카쿠를 들 수 있는데, 건설당시에는 동양최대의 탑이었다고 한다.

난바나 도톤보리와는 다른 오묘하면서도 정겨운 오사카의 옛 낭만과 추억이 깃든 지역이다.

 

 

에비스쵸역 3번출구에서 직진~ 쭉~~~

 

 

근데... 시간이 몇신데... 상점들 거의 다 문닫았다...

아마 오후 6시? 정도밖에 안되었던거 같은데...

 

-_-?

 

 

 

 

 

 

쓰텐카쿠!

 

쓰텐카쿠.

쓰텐카쿠는 일본에서 맨 처음 세워진 타워로 오사카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1912년 내국 권업 박람회 자리에 유원지 루너 파크의 기념비로 세워졌다.

현재의 타워는 1956년에 높이 103M로 재건된 것이며, 전망대에서는 오사카성, 우메다의 고층빌딩, 롯코산에서 이코마산까지 이어지는 오사카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전망대 입장료 600엔

 

 

 

서민적인 술집.

아... 나도 좀 한잔하고 싶네.

 

 

 

 

 

 

 

 

 

 

 

 

정말 화려했던 간판.

 

 

 

 

 

 

 

정신사납다. -0-

 

 

 

 

 

 

잔잔요코초 가는길.

 

서민적인 정서가 넘치는 상점가라길래..  게다가 유명한꼬치튀김점도 있어서 소스에 딱 ! 찍어서 먹음 되게 맛있다고해서

여기서 꼬치좀 사먹어야지~~ 생각했었고.  책에나왔단 <다루마 스텐카쿠점> 이나  <덴구> 엘 찾아가보려 했었다.

 

근데 골목골목에서 그곳을 찾기란.... @.@...  아...일본어 간판이라 기억하기도 힘들고.. 다루마 스텐카쿠점은 매우 글자가 많으므로

짦은 덴구를 외워서 가기로 한다.

 

 

 

 

 

 

 

가는길에 간판이 재미있어서 찍었다.

 

근데 결국 덴구 못찾고 에이! 집에갈래!  하고 다시 되돌아 가는길에...

예전에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덴구살인사건' 이던가...? 

아님 최근 읽었던 일본 추리소설에서 덴구가 나왔던 적이 있더랬는데....  덴구의 코를 이용한 살인트릭이 사용되었던 내용이었던거같다..

무심코 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앗! 덴구?!!!!?!  가 .. 그 덴구???!!!!!!   그럼 저게 그 덴구잖아...!!!!!   

꼬치튀김집 덴구와,  가면 덴구와 전혀 연관지어 생각하지 않았던 나는

이 사실을 발견하곤 너무 웃기기도 하고 신기해서 막 웃었다 ㅋㅋ

 

암튼,  여기가 덴구이며. 꼬치튀김 맛집이란다.

들여다보니 과연 사람이 꽉 차있어서...

난 들어가진 않았다~  ( 울나라 길거리 튀김집처럼 서서먹는 곳인줄 알앗는데  아니었어...;;   마치 회전초밥집 같은 분위기랄까... )

 

 

 

 

 

 

양쪽에 각각 아무 실이나 선택하고 잡아당겻을때.

 

같은실을 땡기면 운명?

 

난 혼자서 해봄.

 

재미지다.

 

 

 

 

 

 

연인이랑 오면 이런데 열쇠도 좀 걸어봤을텐데~

 

 

 

 

 

 

 

 

 

서서먹는 아저씨들.

 

다리안아파요?

 

 

 

 

 

 

한바퀴 휙~ 둘러보고

근처 마트처럼 보이는곳에 가서

밴드 샀다.

초록색통에 들은 밴드  접착력이 상당히 좋다.

 

-_-b 최고.

 

 

 

 

 

 

이걸보고있자니..

 

20세기소년이 생각나는것은 왜일까.

만국박람회랑.

그 거대로봇이랑.

묘한분위기를 풍기던 만화였는데...

 

 

 

 

 

 

사진으로는 그때의 그 느낌을 살릴수가 없음이 아쉽다.

 

 

 

 

 

 

 

 

 

 

 

아..

 

아까 밴드샀던 마트.

 

정말 이땐 마트나 드럭스토어가 보이기만하면 들어갓던것같다..

감당안되는 머리를 좀 어찌해보려고

에센스와 빗을 찾아....   

 

 

 

 

 

 

그래놓고 라면구경.

 

 

 

 

 

 

 

 

고무장갑 예쁘다.~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길.

 

 

 

 

 

 

 

사진 참 많이도 찍었네.

 

아마 이때쯤, 내 카메라에 야경을(그나마)잘 나오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는것을 첨 알게되어 시험해보느라 자꾸만 찍었던것같네 ㅎ

 

 

 

 

 

 

 

 

 

도착했을땐 몇몇가게는 문을 열었었는데,

집에갈때쯤엔 거의 다 닫아서 으스스한 분위기~

 

 

 

 

 

 

 

3번출구.

 

지하철타고 집에가자~

 

 

 

 

 

 

 

 

 

난바역에서 내렸는데 라이프마켓이 보인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OCAT 이정표가 보였다.   OCAT 건물 지하에 라이프마트가 있다는걸 알았던 나는

뭔가에 홀린듯이....   라이프마트로.....@.@

 

 

라이프마트 구경 잼난다.

사진은 죄다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암튼 여기서 폭풍구경+쇼핑 하고

 

 

 

 

 

 

밥먹으러.

 

아까 꼬치 못먹었으니,  라멘먹자.

여기 체인인것같다. 근처에서 두개나봤다.

유명하긴 한데.... 맛이 별로라는 평이너무 많아서 애초에 먹어볼 생각도 안했다.

나는 라멘의 그 짠 국물이 너무 싫어서...

정말 맛나다는곳 아닌이상 그다지 흥미를 못느꼈기에...

 

 

 

그래서 찾아간다.

가무쿠라 라멘.

휘황찰란한 게 간판 있는 그 부근에 있는 카무쿠라 라멘.

 

 

 

 

 

구글맵 가동시켰는데  이 부근에서  멈춘다.

여긴가?

사전정보에 의하면 바깥에 있는 자동판매기에서  표 사서 들어가라고 했는데..

여기 자동판매기가 있네!!!

 

순간 너무 기뻐서 들어가려는 찰나..

이번여행에서 자주 발동하여 나를 구제해주던 예감이 다시한번 나타났다.

나도 모르게 주변을 한번 스캔했고

 

 

 

 

 

바로 등뒤에서 발견한 이곳.

여기다. 여기가 진짜 기무쿠라 라멘이다 ㅎㅎㅎㅎ

아 잘못들어갈뻔했네~~~

바깥에 표파는 기계가 있고 친절하게 한글도 써져있다.

그리고 주의할점은.

이곳이 입구! 라는점...

출구는 가게 옆에 따로있다..

가게가 길쭉하게 되어있어서 동선상 오고가고 동시에 두명이 지나갈수 없는 구조라 문을 두개 뚫어놓은듯....

창피하게 나가는 문으로 들어가지 않길~ 

 

 

 

 

 

 

미리 생각한데로

오이시라멘에 네기(파) 추가~!

 

600엔+100엔   이었던것같네.

 

 

 

 

 

 

친절한 작동방법.

 

 

 

 

 

 

 

토핑 참 많던데..

 

배가 많이 고팠음 저 군만두도!!!!  ㅎ

 

온천계란도!!!

 

그렇지만 나는 그냥 파만.....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아까 산 표를 서빙보는 분에게 전달.

 

가게가 상당히 깔끔!!! 하다.

 

물속의 얼음도 맘에든다.

커피빈 얼음. ㅋ

 

 

 

 

 

 

 

 

 

깔끔깔끔

 

 

 

 

 

 

 

앗! 사진이 왜이래....

 

가무쿠라 라멘.

 

오사카 지역방송국에서 선정하는 라멘랭킹 3년연속 1위를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진한국물에 배추를 듬뿍넣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인기비결이다.

11:00~22:00  . 금.토 공휴일 전날 07:00~10:00,  11:00~24:00   연중무휴

 

 

 

 

파 죄다 넣고 맛나게 먹었다.

 

배추가 들어가서 너무 깔끔하지만,

그래도 라멘 특유의 그 기름진맛이 없진않기에..

글구 좀 짰다..;;;;   그래도 기존 라멘에 비해선 월등히 안짜고 안느끼했기에 만족.

배추국먹는 기분도 ㅎ

 

 

 

 

 

 

 

배불리 먹고~

호텔가서 자야지.

 

이동네는 9시~10시만되면  무서운 언니오빠들이 무서운 옷이랑 화장이랑 머리하고 나와서

자꾸만 붙잡고 그래서 (뭐 먹고가라는건지... 자기네 가게 오라는건지..못알아들음)  무서워서 못돌아다녔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