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오사카 등

[2013 오사카] 모토마치 케이크, 고베포트타워

 

설레임과 대관람차는 어울리는 단어.

 

 

 

고베 모자이크 앞의 대관람차.

 

 

 

 

내가 고베를 오사카 일정에 굳이 낑겨넣은 이유는

(맛있다고 유명한 ) 고베의 빵을 맛보고 싶어서였다..

여행오기전에는 고베의 유명한 베이커리 3~4개는 꼭 가보리라 맘먹었지만,

막상 이곳에 오니 그닥 생각나지 않는 목표..

그 와중에 한군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모토마치케이크'

 

모토마치 상점가 부근에 있다고 나와있기에,

밥먹고 배불러진 나는 꿋꿋하게 걷기 시작했다.

 

 

 

 

 

걷다가, 걷다가,

여기가 모토마치 케이크인줄알고 순간 반가웠었다.

빵가게 이름 밑에 고베 모토마치라고 써있어서 -_-;;;

들어갈뻔했네.

 

다시 정신차리고 보니 아니더라 ㅠㅠ

 

그래서 계속 걷는다...

구글맵의 목적지를 설정해놓고 그곳에 당도할때까지..

 

 

 

 

이런 팜플렛을 나눠주는데,

보아하니 모토마치에 뮤직위크라고...

어쩐지 곳곳에서 여러 뮤지션들이 흥겹게 공연을 펼치고 있더라~

 

 

 

 

 

아... 찾았다

그지같은 만두집.

로쇼키.

1915년에 창업한 전통있는 부타만 전문집이다.

이집은 줄지어 기다렸다가 먹을정도로 유명하다. 부타만은 한개에 90엔으로 3개부터 살수있다.

만두 자체의 맛이 진하므로 간장이나 소스를 찍지않아도 맛있다????? 

하루에 1만 3천개... 이상은 만들지 않...

오마이갓... 소스를찍지않아도 맛있다니.....정말........난 ... 아니던데....

 

 

 

 

 

오다 가다 너무 예뻐서 계속 들여다 봤던 도시락 주머니~

삼각김밥(오니기리) 전용 도시락 주머니로 정말 예뻤었다~~~~

삼각김밥 부분만 아니었음 진심 사왔을지도 모르겠다.

 

 

 

 

 

 

이때 너무 걷고 지치고 다리가 아파서..

예쁜가게를 봐도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보니 넘 예쁜가게다...

 

 

 

 

 

 

모토마치 5번까지 걸어왔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1번부터~ 30번대 까지의 번호가 매겨져 있었던듯한데...

나는 30번대부터 5번까지 걸어왔다..

진~~~~짜 길다.... 한 30분 정도 걸은것같다.

이렇게 해서까지 모토마치케이크를 먹어야하나?? 싶었는데..

오기가 생겨서 걸었다.

 

5번 표시가 보이면 그 골목으로 들어가자.

 

 

 

 

그럼 이렇게 모토마치케이크가!!!!!

 

발견~~~~

 

 

 

 

 

 

매장 내부

 

 

 

 

 

 

내가 그토록 궁금했던 케이크

모토마치케이크!

그중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바로 이것!

 

아무 생각없이 만들었는데, 생각외로 포근포근하고 맛있는 케이크

케이크지만 크림의 비중이 높지 않아서 깔끔하게 먹을수 있는.

난 우리나라에서 이런거 못보고, 못먹어봤다.

괜찮은 느낌이긴했지만

대`~박~~~~~ !! 할정도로 맛있는건 아니었음.  (그냥 괜찮은편. 보통보다 약간 상위,)

 

 

 

 

 

 

카스텔라같은 빵에 생크림이 쏙 들어가있고 그 위에 딸기하나 콕 박힌

무심하게 만들어진것같은 케이크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기에 없어서 못팔 정도란다

 

폭풍망고흡입으로 이미 배가 불러진 나는

여러개 먹지 못하는 상황에 눈물을 흘리며 아이스커피와 케이크 하나를 사들고 자리로 앉는다.

내가 들어갔을때엔 자리가 이미 만석이라 어쩌지? 싶었는데

그래도 자리가 금방금방 나는 편이라 다행이었다.

내 옆에서 혼자 케이크 먹던 아저씨...

참 인상깊었었다

혼자서 조각케이크 세개를 시키더니 아주 맛나게 드시고 슝~ 가버리셨다 ㅎ

 

 

 

 

주의할점은

음료와 빵을 파는 계산대가 다르다는거

파란동그라미는 케이크 주문하고 계산하는곳

빨간동그라미는 음료주문하고 계산하는곳.

 

 

 

그토록 원하던 모토마치케이크를 먹고 ,  다음일정은 고베의 야경인데..

아우. 야경봐야하는데 너무 밝아..-_-

그래도 한 5시정도면 해가 지겠지? 하고 일단 고베포트타워쪽에 가서 기다리기로 맘먹고

다시 그곳을 찾아 걷는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또다시 난킨마치 ㅋㅋㅋ

 

 

 

 

 

배부르다면서 이거 또 사먹음

그도 그럴것이 난킨마치에 정말 길거리음식 많다!

눈돌아가..

이거저거 다~먹어보고싶다.....

두명이 왔으면 두배는 많은것을 맛보았을텐데.... (혼자먹자니 양이 너무 많아...)

 

 

 

 

 

 

 

굳이 구글맵이나 지도 안보고

왠지 나와 목적지가 같아보이는 학생들이 무리지어 가길래

따라갔다.

나의 예감은 이번에도 적중하는군.

 

 

아...근데 다리가 너무너무 아프다....

정말 아침부터 지금까지 쉴새없이 걸었다.

심지어 밥도 서서 먹었지.....

모토마치케이크에서 케이크먹은 30분 말고는 앉아서 쉰적이 없구나...

 

 

 

 

 

 

저~ 멀리 고베포트타워가 보인다!

 

햇볕은 쨍쨍 눈이부셔

 

 

 

 

 

 

 

해양박물관 이었나?

잘 기억안난다

모르겠다

관심없다

그냥,  더웠다...

 

 

 

 

 

 

 

 

너~~ 무

덥고 발아파서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자니..

지나가는 사람들중 양산쓰거나,  선글라스 낀 사람들이 젤로 부럽다...

아...나도 양산... 선글래스... ㅠㅠ

 

 

 

 

 

 

 

 

심지어 우산이라도 쓰고싶었을 정도로 따가운 햇볕.

 

이렇게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했다

항구라서 바람은 시웠했지만,

눈부신 햇볕은 .... 이순간만큼 저주스럽더라...

사람맘이 정말 간사한게,  여행날짜 부근에 태풍오고 난리라길래

제발 비행기만 떴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비행기 무사히 뜨고나니까, 

날은 흐려도 좋겠는데 비만오지마라...그랬다가

비가 안오니까,

그래도 햇볕이 있어야 사진도 잘나오고... 이러더니

햇볕이 너무 있으니까

더워 죽겠는거다......

나는 혜민스님같은 부처님마음.. 절대 못가질것같다.

 

 

 

 

 

 

 

 

나는 여기서 야경을 보고 가야만 한다.

고베의 야경은 정말 천만불짜리 야경이라더라~ (고베에 온 두번째 이유, 첫번째는 빵먹으러)

그래서 난 이곳에서 해질때까지 있어야한다.

 

시간보내려고 모자이크 쇼핑몰 구경.

 

 

 

 

 

 

 

파아란 하늘~

 

 

 

 

 

 

모자이크 쇼핑몰 내에 여러 샵이 입점되어있는데,

볼만하다

아기자기하고

 

 

 

 

이 케릭터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비싸게 팔리는 앤데..

 

 

 

 

 

매들랜이었나?

암튼 이쁘긴한데 너무 비싸서

"이건 정체가 뭔데 이리 비싸?"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너희나라에서는 생각보다 비싸진 않구나....

 

 

 

 

관람차도 있고~

 

관람차만 보면 설레인다.

마치 패스티벌에 온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