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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사카 등

[2019년 8월] 여름의 교토 - 그릴코다카라, 우즈라야

2019년 8월1일 ~ 4일 , 여름의교토

(사진을 옮기다가 실수로 앞부분 파일 49개를 싹 날려버렸다, 사진이 사라졌다ㅠㅠ 없다. 영구삭제..

덕분에 초반 사진은 다 없어지고, 그릴코다카라 메뉴판 부터 시작된 사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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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간사이 공항도착, 기차타고 약 1시간 후 교토역 도착, 호텔 체크인후 저녁 먹으러 OUT

목적지는 그릴코다카라, 교토역에서 버스로는 약 30~40분. 

버스타러 교토역 앞 버스정류장 갔는데 그지같은 구글맵 정류장 이상한데로 자꾸 안내해줌

더워죽겠는데....   더워죽겠어서 그냥 택시탐.  교토역부터 그릴코다카라 까지 택시비 약 2000엔 

 

 

 

그래서 도착한 그릴코다카라.   테이블마다 세워진 저 세모세모한 안내문구가 처음에는 '여기예약좌석임' 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전좌석 금연입니다' 라는 뜻인것같다. 사실은 금연이란 한문은 모르지만 눈치껏... -0-;

메뉴판 겉에만찍고 내용은 안찍어온 센스.  (왜 이 사진 찍은지 모르겠다)

 

 

 

 

 

가게 내부는 이러하다. 매우 옛스러운 인테리어와 테이블. 실제로 오래된 집이겠지..

 

 

 

 

 

이런 테이블,  이런 느낌

 

 

 

 

 

내가 먹어본 타르타르 소스 중 역대급 JMT  생선가스 겁나 부드러움. 맛집 인정

 

그리고 점찍어둔 이자까야 우즈라야에 가야한다.   사전 정보로는 여기 예약안하면 들어가기 힘들다고 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전화 한번 해보고 어느정도 기다리는지 물어본다음에 결정하기로 맘먹고 전화 검

"여보세요~ 지금 가려고 하는데, 어느정도 기다려요?"   라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바보같이

"여보세요~ 지금 가려고 하는데, 어느정도 걸립니까?" 라고 물어봄 .. 빠가..

그런데 전화 받는분이 센스있게도,  9시 10분에 오세요 라고 말해줌. 그리고 이름도 물어봐서 내 이름 말해주고. 

뜻하지 않게 전화예약 해버렸네.  그때 시간이 8시50분 이었는데 남은시간 20분...   생각치도 못한 예약이 되버린 바람에

빨리 서둘러 나와서, 길 검색 그딴거 모르고 그냥 택시 ㄱㄱ 

 

그릴코다카라 부터 우즈라야까지 택시비 또 1000엔 냈음 .. 일본와서 이렇게 택시 탄거 처음..

 

 

 

 

 

 

우즈라야 도착 

 

 

 

 

 

주문하면 저렇게 숯불에서 구워주시는데, 특이한건 꼬치에 꼽지않고 그냥 구워주네 (지금생각해보니 그러했다)

 

 

 

 

 

 

내부는 이렇게 전부 카운터석으로만 되어있다. 길~게 .. 

정원이 한 10명 되려나.. (그래서 대기가 많았는지도)

 

 

 

 

 

 

 

 

 

 

 

교토에 왔으니 교토사케를 마셔본다.

1잔에 800엔 (개비싸)

사케맛이었다.  사케 잘알못 

 

 

 

 

 

계속계속 뭔가를 구우신다. 사진에는(당연히)안보이겠지만 투명한 유리막이 있어서 연기가 손님들에게까진 닿지않는다.

게다가 굉장히 인상깊었던건, 위에 연기 빠져나가는 부분이 넘나 깨끗....   기름찌든 흔적이 있을법도 한데 없어서 감탄했다.. 맨날맨날 닦나보다.  예전에 갔던 모 꼬치구이집에서 봤던 까만 기름때가 낀 렌지후드 잊을수가 없다.

안주를 몇가지 시켰던거 같은데 한방에 다 주지않고 순차적으로.. 앞에 안주 다 먹을때쯤 다음안주 주시는...

다 먹었나 안먹었나 살펴보고있나??? 타이밍 기막힘. 

 

 

 

 

 

 

한국어 메뉴도 있어요. 한국인 되게 많이오나봐요. (하긴 나도 한국인 블로그 보고 찾아갔었지)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사실 엄청 조금씩 주기 때문에 가성비로 따지면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다.

그치만 먹어보면 재료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어서 그 돈주고 먹을 가치는 있다.

단점이라면 정신줄 놓고 시키다보면 나중에 결제할때 눈물날수도... 

 

 

 

 

 

 

자리세 오백엔에 소비세 8% 위엄. ;;;

 

 

 

 

 

 

닭껍질 꼭 시켜야뎀, 내가 갔을때 딱 한개 남아서 마지막 남은거 겟 ;;

세세리 먹고싶었는데, 솔드아웃 ;;;

 

 

 

 

 

 

 

메뉴중 테바사키(날개 아래부분) 시킨건데. 윙봉 한개 구어주고 350엔 .  ㅎㅎㅎㅎㅎ

그래. 핸드메이드니까... 

 

 

 

 

 

 

 

냥 사케맛으로 먹던거는 더이상 안시키고 하이볼 시킴.

오렌지 하이볼이라고 했는데, 오렌지 향은 하나도 느낄수가 없었다는 슬픈이야기... 

 

 

 

 

 

 

나의 야끼오니기리. 하얀 밥을 숯불망에 올리고 겉면이 노릇노릇하(다 못해 탈때까지...)게 구운후 소스통에 풍덩~

담궜다 나오면.

 

 

 

 

 

 

 

이렇게........... 엄청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 (아닌가..?) 내  사진이 이상해서 맛 없어 보일수도 있는데,

진짜 맛있었다.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이렇게 먹고나서 길을 건너니 카모강이 보이길래 강변을 따라 숙소방향으로 걸었다.

교토의 여름이 덥다덥다 말을 많이듣고, 지난번 후쿠오카의 여름보다 더 더운가 싶어서 각오 단단히 하고 왔는데

예상외로 밤이되니까 다닐만 하더라. (후쿠오카는 밤에도 숨막혔음) 

 

 

 

 

 

 

 

 

 

사진은 귀신나올것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매우 분위기 좋았던 카모강...

 

 

카모강은 생각보다 컸고, 강가에 앉아서 술 한잔씩 하는사람들도 있었다. 

배만 안불렀으면 나도 사다 먹었을텐데...   이렇게 강을 따라 걷다가 조금 더워질 무렵 또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옴 

택시DAY~~~~  !!!

행복했던 이날의 기억

잊 지 못 할 꺼 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