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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사카 등

[2013 오사카] 난바 아로우 호텔

 

 

오사카로 떠나는날.  2013년 10월9일.  

공항도착 7시30분.

발권 및 짐 부치는데 40분 걸림...(내 공항 역사상 최장시간 소요)

로밍하러 갔는데... 대기자가 너~~무 많음... 이러다가 입국장으로 들어가지도 못할거 같아서 일단 로밍은 패스하고

입국장에 줄섬. (여기또한 내 공항 역사상 최장시간 소요)

들어가서 면세품 찾아야 하는데... 줄 많겠지? ㅠㅠ  오늘 공항 왜이리 붐비니...

근데 의외로 빨리 찾음 (10분만에) .

이제 로밍을 해야해... 너무 바빠서 여행준비를 제대로 못한탓에.  교통패스나 로밍조차 준비를 안했던 터라....

면세쇼핑몰 내의 로밍센터 찾아감...

앗! 여기는 대기자가 세명뿐이네~  게다가 겁니 친절한 언니 ...

일본 5일 간다니까 하루에 9천원x5일  보다 일주일짜리 35000원 가입하는게 저렴하다며 추천.  물론 그걸로 가입.

여기까지 하고나니 --------  시간이 9시20분.   -_-;;;;  어째 비행기타러 들어오는데만 2시간이 걸리니...?  난 면세점 구경도 안했는데...

이렇게 진을빼고나니 커피가 마시고 싶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싫고... 라바짜 커피 마시자~ 하고 샀는데...

정작 커피는 cafe AMOJE...  (옆집 컵 빌렸나?)

커피 한잔 사서 탑승구 앞에 앉아 쉬려니... 바로 안내방송 나온다...  비행기 탑승하라고...

-_-;;;;  이것들아~ 숨좀돌리자 ㅠㅠ 

방송 쌩까고 계속 커피마시고 앉아있었음.  9시40분정도 되니까 탑승마감한다고 빨리 타라고 난리...

그래서 그냥 탔음. (9시50분 출발이었는데...)

 

OZ 112 .  귀국할땐 111 이었는데.. 111이 훨씬좋다... 이왕 같은값이면 112는 피하고싶다...

 

이거 평이 너무 안좋아서 안봤었는데.

마침 여기서 보여주길래 즐겁게 관람.

아...비행시간이 너무 짧아서 보다말고 내렸다... ㅠㅠ 

(나머지 절반은 귀국 비행기에서 봤는데....  눈물나서 혼났다..

나는 참 사람이 단순한가보다. 이 영화 재미있고 슬프고 감동적이었다....

전문가들  평이 그렇게 안좋아도. 이세상 사람은 나처럼 단순한 사람이 많은가보다.   관객동원에서 성공적이었던걸  보면)

 

오사카 도착~

도토루 커피가 반겨주는구나...

친절한 한글표시판을 따라

지하철을 타러 가자.

안내판에 Railway 라고 써있는것만 따라가면됨.

1. 일단2층으로 올라가서

2. 이런 표지판 나오면 또 화살표 방향 -> 으로 이동

3. 그럼 이렇게 연결된 건물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오사카 시내로 가는 기차 타는곳이다.

난카이선을 타고 가야하므로 표를 사고 (890엔)  이제 난카이선을 타러 간다

들어갈때 잘보고 들어가자.... 주황색으로 들어가야한다..

 

처음에 표를 넣었는데 개찰구 문이 안열린다.

뭐라고 뭐라고 안내멘트 나오면서 문 안열어주길래 그냥 무시하고 억지로 통과.  (난 못알아 들으니까요)

내려가니 이런 광경.

이때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

"분명 누군가가 파랑색말고 주황색 난카이선을 타라고 했는데? "

불길한 예감이 들어 다시 밖으로 나감.

(이번여행에선 쓸데없이 감이 좋아서 고생을 덜 한적이 꽤 된것같다)

 

되돌아 나갔더니....  내가 이미 표를 끊고 들어와서 밖으로 나갈수가 없네????  ㅠㅠ

개찰구에 있는 아저씨한테,

"나 난카이선 타야하는데....잘못들어왔어요..." 그랬더니  (물론 허접한 영어로 )

아저씨가 '난카이?" 그러더니

문을 열어주신다.... 십년감수했다....

그래서 무사히 이곳으로 와서 열차 탑승.  

내렸다.

호텔을 찾아가야 하는데.

25번 출구로 나가서 쭉 걸어가서 어쩌고 저쩌고 ... 인데..

25번 출구가 없다...;;;;

 

괜찮아. 나에겐 구글맵이 있잖아~  하고 일단 밖으로 나가서 구글맵 가동.

 

(나중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1번 ~ 25번? 이런식으로 매겨지는 출구번호는 지하철쪽으로 이동해야 나온다... 오사카 시내 이외의 나라, 공항

이렇게 먼곳을 가는곳은 지하철을 타는곳과는 다른곳에 있다. .. 몇일후에 나라 가려고 지하철쪽에서 꽤나 헤맸다지..ㅠ)

 

구글맵이 알려주는대로 찾아가는중.

 

아... 근데 너무 덥구나....

진짜 덥다...

스웨터 입고 갔었는데... 더워서 죽을뻔했는데, 현지인들은 전혀 덥지 않나보다.... 죄다 긴팔 긴바지 입고..

그래서 나도 안더운척 팔도 안걷고 씩씩하게 걸었다...;;

 

짜잔. 

난바아로우호텔.

호텔을 무사히 찾아서 체크인하고

4층으로 올라간다.

정~~말 오래전에 지어진듯...

 

내방.

더워서 옷 벗어던졌다.

근데 방에 에어컨이 안나온다.... ;;;

창문을 열었더니 불과 1미터 내외로 옆의 건물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고로 통풍이 잘 안됨)

 

폐쇄공포증을 불러일으킬만큼 아담(?)한 욕실.

나의 커다란 등치가 살짝 민망해지는 순간.

그래도 따뜻한물 차가운물 아주 빵빵하게 잘 나오는 감사한 욕실이었다.

 

호텔 직원분이 매일매일 청소를 너무 깔끔하게 해주셔서...

더럽히는게 민망했던 난바 아로우 호텔.

 

아줌마 고마워요... 내가 돈계산을 잘 해서 1000엔쯤 남았으면 팁으로 두고왔을텐데...

애석하게도... ;;

 

배고파서 밥먹으러 가려고 구글맵 가동.

일본갔을때 구글맵 가동시키려면 왠만하면 일본어로 해야한다... 한국어는 개뿔 안되고 (뉴욕에선 잘 됐는데...). 영어도 왠만하면

잘 안되더라...   구글맵 쓰려면 가고자 하는곳의 명칭이나 주소를 복사해다가 메모장에 붙여넣고 가는것도 한 방법이겠다...

 

오사카에서 가장먼저 문을 연 오무라이스집 '홋쿄쿠세이' 를 가려고 검색했는데.  숙소에서 매우 가깝다. 횡재!!! 

파란점이 나의 위치. 빨간점이 목적지.

 

밥먹으러 갑니다. ~

 

2013. 10. 9  ~  10. 13   in   간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