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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다카마쓰

[2023 다카마쓰] 붓쇼잔 온천과 가라오케

여행 다녀온지 약 3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여행 순간순간 느꼈던 기분들이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요즘들어 기억력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기분탓이겠지... 

 

 

 

일본여행을 가면

온천은 꼭 가야지~   

붓쇼잔 온천엘 갈거야. 

 

 

 

 

붓쇼잔 온천 입장권과 

1일 고토덴 무제한 승차권 패키지  1200엔.

포카포카 온천을 갈까?  하다가

순수하게 온천 그 자체를 느끼고 싶어서 (엄밀히 말하면 양질의 온천수가 나오는 노천온천) 

붓쇼잔을 선택했었다.

 

 

 

 

 

 

붓쇼잔에 가자

붓쇼잔

붓쇼잔~

온천~ 온천~~~ 

 

 

 

 

 

 

덜컹덜컹 고토덴을 타고

 

 

 

 

 

붓쇼잔온천 역에 내려요.

 

붓쇼잔온천 가기 참 쉽죠~ 

 

 

 

 

 

 

온천 찾아가는길에 봤던 집인데

집앞에 무성한 초록이들은

바로 수국!!!!!! 

와.. 저집에 수국 만개하면

너무 아름답겠다..

 

 

 

 

 

 

빨래방마저 정겨운 풍경

 

 

 

 

 

갑자기 세련된 건물 등장

붓쇼잔 온천

 

 

 

 

 

 

부채정기권이 없는 사람은 여기서 700엔을 넣고  티켓을 뽑아요.

타올은 150엔  

 

근데 붓쇼잔온천 티켓 사면  입장권에 타올까지 포함되어있음

타올 이라고 해봤자 비루하게 작아서 내 몸 다 닦으려면 10장은 있어야 할 느낌이라,

타올을 준다는걸 알고있었지만, 호텔에서 수건 하나 따로 챙겼다.

 

 

 

 

 

왜 또 건물 사진이냐면

 

온천을 끝내고 나왔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붓쇼잔온천 느낌.

- 노천탕이 있고, 탕이 여러개(내가 갔을땐  약3~4개 정도 운영) 있지만, 탕 자체가 크지 않아서 사람 3명 정도 들어가면 꽉차는 느낌

-  결정적으로 수질이 별로...

-  노천탕에 자주 오시는 것으로 추정되는 할머니 한분이 계셨는데,  어찌나 내내 계속 말을 하시던지...  혹시 나한테 말걸까봐 조마조마  (일본분이 말을 걸어주시는것을 나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 할머니는 발음이 너무 새고 넘사벽이라 뭔말인지 한개도 못알아 듣겠더라...)

- 사우나가 있어서 좋았다.

 

 

 

 

 

 

아까 나왔던 그 붓쇼잔 온천역 사진이지만,

이번에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다.

 

호기롭게 부채를 꺼내서 역무원분께 보여준다.

조금 부끄럽지만.. 괜찮아...

 

 

 

 

 

 

고토텐 천장엔 선풍기. 

 

 

 

 

 

 

 

 

 

 

 

위의사진은 카메라고

아래 사진은 핸드폰인데

왜 핸드폰이 더 나은것같은 느낌이 들지??

 

 

아무튼, 온천했으니 밥먹어야지

 

엊그제 지나가면서 봤던 점심시간 직장인이 줄서있던 밥집. 

양식을 주로 파는 곳 

 

 

 

 

 

함바그 정식

밥은 절반만 주세요~ 

 

 

 

 

카운터석으로만 빙 둘러 앉을수 있었던 구조라서

자리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전부 보인다.

 

와 대박 엄청 맛있어!! 하는 느낌까진 아니었는데,

그래도 꽤 맛있게 먹었다.

맥주까지 먹었음 더 맛있었겠지만..

맥주는 바로 이어서 또 다른 술집엘 가야하므로 아껴두었다. 

 

 

그리고나서 쿠시카츠에 맥주 3병쯤 마셔주고

가라오케에 왔다. 

 

회원이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신분증 있냐고 물어본다.

없는데요....

 

아 뭐야.. 나 신분증 없어서 못들어가는거야? ㅠㅠ  1분쯤 우울해져 있는데,

방번호 안내해주고 거기로 가시라고 함 

 

맥주랑 감튀 주문까지 완벽 

 

리모콘 대신 키오스크가 있다.

아무래도 노래방 만큼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한수 위 

 

1시간 부른다고 했는데,

이노무 키오스크 작동법 익히느라 30분 까먹었다...  

제일 답답했던게 일본어 자판인데

나는 일본어 자판 칠때 소리나는대로 쳐서 나오는 자판 방식을 이용하는데

여기는 키보드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히라가나 찾는데 한세월... 

 

(예: 가와이꾸떼고멘 을 찾아야 하는경우 나는 평소에 kawaikute gomenn  ,  이렇게 영어로 적어서 나오는 일본어 자판형식을 써왔는데,  여기는 그야말로 かわいくてごねん 이렇게 글자 하나나 자판을  찾아서  쳐야 하는 타입 ㅠㅠ )

 

 

 

가수검색하다가 한세월 보내고

맥주마시면서 노래 세네곡 부르니까

1시간 금방 지나감... 아 머야 ㅠㅠ

 

벽에 붙은 인터폰으로 30분 추가해주세요! 요청

 

 

 

 

가장 좋았던건 즛토마요의 노래가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이지.

(그러나 막상 불러보면 너무나 어려운 즛토마요 노래....)

 

가라오케 진짜 너무 재미있잖아~~

너무 신나서 '내일 또와야지!!!!" 맘먹었는데

못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