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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다카마쓰

[2023 다카마쓰] 다카마쓰 우동투어

1. 메리켄야 

 

다카마쓰 역 앞에 있고, 아침일찍 문열어서 아침밥 먹으러 오기 매우 좋음

내부가 넓어서 회전율이 굳 

 

 

다카마쓰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메리켄야 우동

다카마쓰에서 하루에 우동5번 먹겠다고 다짐 

5x4= 20번? 

 

 

 

 

붓카케 히야 (차카운 붓카케우동 ) 먹기로 결정

 

 

 

 

 

독서실 같다.

다카마쓰의 대부분 우동집과 마찬가지로

급식 받듯이 

맨 처음에 뭐 먹을지 말하면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튀김고르고 토핑도 하고..

맨 마지막에 결제하는 시스템

 

 

 

 

맛있겠다!!!! 엄청기대!!!!!!!!!!

 

맛있었다. 진짜 엄청 

이 가격(360엔. 3600원정도) 에 이런 우동면의 식감을 느낄수 있다니

이때는 정말 속으로 "와 대박..."  이 말밖에... 

 

 

 

 

 

오징어튀김의 극혐 살과 껍질이 분리되는 참사 .. 

 

 

 

 

2. 가와후쿠 우동 

 

 

1일 5우동을 달성하기 위해

메리켄야 먹고 바로 가와후쿠에 갔었다. 

 

이집은 급식받는 시스템 아니고

자리에 앉아서 시키면 가져다 주신다.

 

 

 

 

여기는 자루우동이 유명하다고 했다.

우동면이 다른곳에 비해 약간 얇고

쫄면처럼 부들부들 찰진 느낌이었다.

쯔유에 찍어먹었는데..

뭔가 싱거운가?? 싶었지만

다 먹었다. 

 

약간 단무지가 생각나는 맛 이었다. 

 

 

 

 

가와후쿠 가게 내부

 

 

 

 

 

 

 

 

하루에 우동 5번 먹어야 하는데..

첫날이니까 두번으로 마무리 했다.

(대신 술을 3번 마심)

 

 

 

 

3. 마츠시타 제면소 

 

고독한미식가 고로상도 다녀간 마츠시타 제면소.

고로상이 다녀간곳은 무조건 가야지! 

 

 

 

입구부터 노포 느낌 충만

 

 

 

 

가격이 잘 기억안나는데, 엄청나게 쌌던 기억

음.... 그런데 

면의 느낌은 다른곳보다 약간 떨어지는 느낌 

깔끔한 국물은 좋았음 

 

 

 

 

여기는 면도 셀프로 데우고..   

토핑도 셀프예요

다먹고 남은 음식 버리는거랑, 그릇정리도 셀프예요 

 

 

 

 

면 데우는곳. 

 

 

 

 

 

 

셀프토핑

 

 

 

 

 

가게 내부

 

2차로 우동 또 먹으러 가야해서

내 기준에 엄청 맛있지 않은 마츠시타 제면소의 우동을 다 먹기는 무리라고 판단.

조금 남겼다.. 

미안해요.. 

 

 

 

 

 

그리고 2차로 먹으러 간 바카이치다이 

 

 

 

 

4. 바카이치다이 

 

 

 

 

 

이집에서 유명한 가마버터 우동을 시켰다.

가마버터는 즉석해서 주지 않고

번호를 알려주는데

앉아있다가 내번호 호명하면 가서 받아오면 된다. 

가마바타 3방(번) ~ 그러면 가서 받아오면됨

 

 

나는 날계란에 거부감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좋아하는 편인데, 

이거 생각보다 별로였다..

비릴까봐 흰자는 빼고 노른자만 넣었는데

처음에 한두입 먹을때에는 음~ 크리미하고 맛있군~ 했는데

약간 식어버리니까 먹기가 좀 힘들었다..

버터의 향도 그닥 느껴지지 않았고

후추와 버터와 계란과 면의 조화가 잘 안되는 느낌?

 

개인적으론 여기서 가마타마버터 보다는

카레우동이나 다른걸 먹는게 어떨까 싶다.

면은 정말 너무 맛있던데..

다음날에 카레우동 먹으러 와야지! 생각했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못먹었다는 슬픈이야기...

 

 

 

 

내부는 이러하고

 

 

 

 

 

이렇게 우동도 따로 파는데,

집에올때 큰거 한팩 사왔다

6인분 

엄청나게 무거움...  이런 우동 한팩사면 기본 키로수가 엄청나서 수화물 초과 금방됨 

 

집에와서 끓여먹으니, 진짜 면의 식감 100%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재현이 가능했다.

우동끓일때 생각보다 오래 끓여야해서 처음부터 물의 양을 넉넉히 잡아서 끓여야 함 

우동면 삶는게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것을 깨달았다. 

 

 

 

 

 

 

 

5. 멀리 나가서 먹어보자 가모우 우동

 

렌트카 없이 가모우 우동 가는법

 

다카마쓰역 9번 플랫폼에서 

JR요산선 간온지행 열차를 탑승합니다.

약 25분 소요되며 6개의 정류장을 거칩니다.

 

 

다카마쓰에서 간온지로 가는 열차 시간표

시간대별로 2대~3대밖에 없어요.

 

 

 

역에서 내렸는데,

진짜 완전 시골..... 

이런곳에 우동집이 있나? 싶을정도로 허허벌판... 

 

 

구글맵을 켜고 걷기 시작해요.

 

 

 

 

길에 사람한명 없었으나,

공기좋고 날씨 좋아서 풍경 즐기면서 산책삼아 걸었다.

 

 

 

 

 

 

가다가 엄청 크고 멋진 나무 발견했다.

앗!!! 큰 나무는 못참지!!!

 

앞에 석상에다가 핸드폰 세워두고 타이머10초 맞춰놓고 사진찍었음 

(혼자 별짓 다했네...)

 

 

 

 

 

 

이런 풍경들을 매우 많이 지나고 지나서 

굉장히 걸었다고 생각했으나... 

그건 내가 별짓 다하면서 걸어와서 그런거고,

막상 우동먹고 다시 역으로 돌아갈땐 목적지만 보고 걸으니

약 10분? 15분? 정도만 빠르게 걸으면 되겠더라.

 

 

 

 

 

 

가모우 우동이라고 아주 친절하게 적혀있네요.

일본어 몰랐음 어쩔뻔....

(어쩌긴, 구글맵이 다 알려줌)

 

 

 

 

???  이거 뭐예요...

줄이예요????

 

??

 

진짜 줄 한 100미터도 넘게 서있었음..

분명 역에서 걸어올땐 사람 한명도 못봤는데??/

 

 

 

 

 

다들 차 타고 오심...................

.

.

아침 8시인가 오픈인데,

사진찍고 풍경 본다고 느릿느릿 걸어온 나 

때리고 싶었다..

 

언제먹냐 진짜... 

 

 

 

 

드디어 가게 앞까지 진입.

100미터 넘는 줄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짧게 기다렸다

한 30분????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들길래

내부가 넓은가?? 생각했는데,

내부에 먹을자리는 아얘 없던가 있더라도 4개정도 ?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내부에 먹을자리가 있다는 인식이 없는거보니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그런데 왜그렇게 줄이 빨리 줄어드냐하면

 

우동 받아가지고 나와서 아무데서나 먹음

길거리에 서서먹고

아무 의자에나 앉아서 먹고

저 멀리 벤치에 가서도 먹고.. ㅎㅎㅎ 

 

 

 

 

여기우동

소짜 180엔.....

대박...........

 

 

 

 

 

드디어 받은 가모우우동

위에 유부한장 올려줬다.

 

와...  근데

줄 100미터 설만한 가치가 있는 집이었다.

 

상냥한 육수와 면빨과 위에올려진 유부까지

정말 세상에 태어나서 먹은 우동중 제일 맛있었음.

줄만 안서면 한그릇 더 먹고싶은 심정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유부가 있다니!!!! 이게 대체 무슨일이야? 싶을정도였다. 

(물론 우동 자체도 굉장했고)

 

 

 

 

6. 메리켄야에서 따뜻한 우동도 먹어봤다. 

 

 

메리켄야 첫날 너무 맛있게 먹어서

따뜻한것도 먹으러 갔었는데, 

차가운게 더 맛있음.

 

전갱이 튀김은 식어서 좀 맛이없었다.

메리켄야 튀김이랑 나랑 안맞네.... 그냥 치쿠와 튀김 먹을껄. 왜 전갱이 시켜서는,,,

 

 

먹고싶었던 우동리스트중  치쿠세이우동과 테우치우동을 못먹었다

너무 슬프다....  

 

 

 

 

 

7.  귀국날 아침에 부랴부랴 먹으러 간 우동사카에다 

 

 

 

가게앞.

월요일 아침 이른시간이었는데도,

여기서 아침밥으로 우동을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름다운 주황색 인테리어....

 

 

 

 

 

 

얼마전 먹었던 가모우 우동에서의 유부맛을 잊지못하여

이날도 유부를 올려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이동네 유부는 그냥 다 맛있구나! 

이집만의 특색이 있게 맛있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맛있음! 느낌의 우동집이었다

 

설명이 애매하지만....

앗?! 뭐야 이거 너무 맛있는데?!   ..

예를들어 가모우 우동의 상냥한 육수와 면빨의 조화 라던가 . 

메리켄야 차가운 붓카게면의 식감과 쯔유의 조화라던가

그런 특징적인 첫인상 없이. 아 맛있다!!   하는 느낌. :)

 

 

1일 5 우동이 목표였으나

결국  7회로 마무리 했던 우동투어.

 

진짜 우동먹으러 다카마쓰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