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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다카마쓰

[2023 다카마쓰] 다카마쓰 술집투어

1. 교자이치바

https://goo.gl/maps/A19YbAmE48w7xZZk7?coh=178571&entry=tt 

 

餃子酒場ギョーザホール · 1-22 Kajiyamachi, Takamatsu, Kagawa 760-0028 일본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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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다카마쓰 첫 술집.

교자 이치바 

레몬사와 60분간 500엔 노미호다이 (무제한) 가능한 곳

 

 

 

 

들어가려 했는데, 내부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살짝 망설이다가..

내 앞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길래 휩쓸려 입성

 

 

 

 

 

레몬사와 무제한 나오는 술꼭지.

그렇지만 나는 이걸 먹지 않았지.

 

 

 

 

 

 

자리에 앉으니까 

QR코드를 통해서 주문하라고 한다..

굉장하군.....

내부에 사람도 없었는데 , 꼭 QR코드 해야합니까??

 

 

QR 코드 찍으면, 일본어 투성이로 주문가능한 사이트가 연결됩니다.

일알못은 주문할 수 없어요..

 

 

 

 

첫번째 주문을 마쳤는데

콜라 하이볼을 가져오심...

 

잉??  와따시 고레 타논데마스까?  (제가 이거 주문했나요??) 

하고 앱 들어가보니 

 

 

 

네.. 코크 하이보루  주문했네요... ;;;

손가락에 살쪄서 클릭 미스했나봄.

 

그래서 다시 주문.

 

 

 

 

 

이번에는 제대로..

술값도 싸고 좋았는데..

앱으로 주문해야하는게 너무 불편해서

딱 여기까지만 먹고 나왔다.. 

 

 

 

 

 

 

2. 야끼토리 아리아케 

https://goo.gl/maps/uWb5472xMsnCfEek8?coh=178571&entry=tt 

 

Yakitori Ariake · 일본 〒760-0040 Kagawa, Takamatsu, Kataharamachi, 8−1

★★★★☆ · 꼬치구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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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 도착한 첫날

할것없어서 골목을 누벼가며 구경하던중 발견한 집

정말 여긴 현지인만 가게 생겼다.

골목 깊숙히 있기도 했고, 

이곳이 술집인가? 싶을 분위기여서

낮에 여길 발견했을때 매우 기뻤다.

오늘 밤에 여기와야지!!!!!!

 

 

 

 

 

 

일본어로는 아리아케 라고 읽는다 

 

 

 

 

 

 

메뉴판입니다.

한국말 영어는 기대도 안했는데

한문이 이렇게나 많을줄이야....

한참 쳐다본다음

대충 주문.

 

 

 

 

 

 

진~~~짜 노포예요

 

 

 

 

내 옆자리 아저씨 먹고 간 흔적

 

 

 

 

 

 

자리에 재털이 까지 있는 옛날 술집.

 

 

 

 

 

 

다마카쓰 지역음식인 호네츠키토리 시켜보려했는데

30분이나 걸린다고 해서

그냥 닭꼬치 몇개 시켰다.

 

맛있음

 

 

 

 

그리고 다시계란말이 시켰다.

맛있음.

 

이곳은 진정한 노포+현지인감성 맛집입니다.

 

주인분들은 딱히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 보통 SOSO  

아마도 아빠와 딸이 운영하는 곳 같았는데

아빠는 꼬치를 굽고 딸은 주문을 받는다.

 

 

 

 

 

 

3. 오꼬노미야끼 먹고싶을땐 구이신보

https://goo.gl/maps/K2fkkofc32RtxYb28?coh=178571&entry=tt 

 

Kuishinbo · 일본 〒760-0026 Kagawa, Takamatsu, Togiyamachi, 4−1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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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로 구이신보

한국말로 먹보

 

이날 나는 먹보에 빙의하여

3차로 이곳에 갔다.

 

 

 

 

 

구이신보.

내가 묵었던 토요코인호텔에서 매우 가까웠다.

 

 

 

 

 

 

 

 

카운터석에 앉았는데, 

구글 후기에서 보듯 아저씨가 정말 활발했다.

아저씨 기운없는날엔 장사 어찌하나 싶을정도로

접객할때 말투가 장난아님. 완전 하이톤에 에너지가 넘쳐흐르심

 

 

 

 

 

오무야끼소바를 시켰다.

야끼소바를 계란으로 감싼 음식인데

와..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갔는데도

너무 맛있는거!!!!!

 

완성된 메뉴를 내 앞에 있는 철판에 놓아주셔서

식지않고 따뜻하게 즐길수 있는데..

문제는.. 철판자체가 너무 따뜻하다보니..

술먹는데 더워주금..

 

배도 너무 부르고

덥기도 덥고...

오래 앉아있진 못했지만,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선명한 곳.

 

아직도 기억난다, 부드러운 계란속에 쫀쫀한 야끼소바의 식감 

여길 1차로 올껄....

 

 

 

 

 

 

 

4. 기린 병맥주   (이다텐)

가게이름이 대체 뭔지 모르겠네

맨위에는 기린맥주라고 써있고

현수막에는 병맥주라고 써있는데..

 

https://goo.gl/maps/vLm8ftmABkWLD92H8?coh=178571&entry=tt 

 

Idaten · 2-1 Kataharamachi, Takamatsu, Kagawa 760-0040 일본

★★★★☆ ·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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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아니군.

구글링 해보니 

이다텐 이라고 나오는군... 

 

 

 

 

 

 

 

다카마쓰 상점가를 지나다 끊임없이 마주쳤던 이 곳.

사실 가고싶던 술집 리스트에는 없었지만,

문득 쿠시카츠가 먹고싶었고.

프렌차이즈는 가기 싫었던 날 

이곳에 방문했다.

대놓고 기린 병맥주가 간판처럼 걸려있는 이곳에선 

기린 병맥주를 주문해야한다.

왜냐면 싸니까!!! 

 

 

 

 

 

쿠시카츠 먹는법

소스 두번찍는건 안되요. 

 

 

 

 

 

앞에 놓인 종이에 먹고싶은거 체크해서 제출하면 되는데..

 

 

 

나는 저 종이에 적힌것들이 쿠시카츠의 종류인줄 모르고

'쿠시카츠' 라고 적힌 메뉴에 4라고 적어서 냈더니

진짜 쿠시카츠(고기튀긴거) 4개 나옴... 

 

순간 당황...

 

 

 

 

 

그래서 종이를 가지고 

내 옆에 앉아있던 아자씨에게

"쓰미마셍.. 고레 젠부 쿠시카츠노 슈루이 데스까?" (죄송하지만.. 여기있는게 전부 쿠시카스 종류예요?)

라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야채종류로만 4개 추가 합니다.

아스파라거스,. 다마네기. 시로네기. 연근 

 

 

 

 

 

휴.. 이번엔 잘 나옴. ㅋ

 

병맥두 두개째.

 

그런데 내가 아까 쿠시카츠종류냐고 말걸었던 아저씨가

나와 대화를 하고싶어서 어쩔줄 몰라 하는게 느껴짐..

첨에는 한두마디 물어보시더니

나중에는 정말 둘이서 신나게 대화했다 

 

 

 

 

 

그리고 맥주 한병 추가.

그리고 계란말이도 추가

 

아저씨랑 잼나게 대화하다가 이제 그만먹어야지 계산해주세요 했는데,

아저씨가 술값 내주신다고했다..  

앗! 안그러셔도 되는데... 했더니

"해피 다카마쓰" 라면서..  다카마쓰에서 행복한 기억을 심어주고 싶다면서..

계산해주심..  

고마워요, 이름도 못물어봤지만, 

덕분에 다카마쓰에서는 좋은기억이 남았어요. 

 

아.. 술집이야기하다가 이야기가 딴데로 샜지만.

다카마쓰에서 쿠시카츠 먹고싶을땐 이집 강추.

 

 

 

 

 

 

 

 

5. 호네츠키토리 요리토리미토리

 

이집은 워낙 유명한 집이라, 초저녁에 대기도 있고

한국인들도 꽤 방문하는지, 나도 일본관련 동호회에서 정보 얻었던 곳

 

다카마쓰 음식인 호테츠키토리 전문점

가게 이름자체도 요리토리미토리 (요리도리미도리-골라잡아!  라는 일본말을 말장난 삼아 가게이름을 지은것같다)

 

https://goo.gl/maps/1GGSnRD3nMZjkvLQ7?coh=178571&entry=tt 

 

요리도리미도리 · 1-24 Hyogomachi, Takamatsu, Kagawa 760-0024 일본

★★★★☆ · 닭요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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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갈생각 없었는데,

지나가다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와서

노미모노와??   이런다.

메뉴판도 안봤는데..

 

아.. 토리아에즈 비루..

 

일본 넷플에서만 볼수있는 나의첫심부름 시즌2를 보며 혼술

 

 

 

 

 

 

 

맥주가 나온 다음에야 메뉴판을 본다.

나마비루 너무 비쌈....

 

 

 

 

 

 

가지 냉채같은거 시켰다.

 

 

 

 

 

 

 

 

노계를 시켰다.

내 턱이 부실한건지..

씹기가 좀 힘들었다.

 

이때는 닭접시에 있는 기름에 양배추 찍어먹는거 몰라서

생 양배추만 먹음..

 

노계라서 오래 씹어야 했는데

씹으면 씹을수록 좀 짰다... ;;

 

 

 

 

 

 

옆자리에서 오차즈케를 먹길래

나도 먹고싶어서 하나 주문

 

 

 

 

 

 

 

우메가 들어간

노리츠케!!

 

오차즈케 첨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매우 맛있었다

오묘하게 맛있었다.

 

이곳은 혼자와서 조용 느긋하게 술한잔 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여럿이 와서 즐겁게 먹거나, 

딱 배만채우고 갈만한 곳으로 좋겠다.

 

 

 

 

 

 

 

6. 호네츠키토리 - 란마루

 

https://goo.gl/maps/GxEEJBAi3He8xhso7?coh=178571&entry=tt 

 

Ranmaru · 일본 〒760-0042 Kagawa, Takamatsu, Daikumachi, 7−4

★★★★☆ · 닭요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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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먹은 호테츠키토리가 그냥 그랬어서, 

또 호네츠키토리를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매번 지나갈때마다 대기가 한가득인 이 집이

이때 딱 대기자가 없길래

들어가봤다.

 

 

 

어제먹은 노계의 매우매우 쫄깃함을 생각하며

오늘은 히나(병아리)로 시켰다

 

통상 호테츠키토리 먹으러가면

오야 혹은 히나 로 나뉜다

오야는 늙은닭

히나는 어린닭

 

오야는 질기고..

히나는 부드럽고..

 

 

 

이집에서 아저씨가 

양배추를 기름에 찍어먹으라고 알려주심 ㅋㅋㅋ 

맛있음!!!! 

 

히나는 역시 부드러웠는데,

이거 먹으면서 생각한게.

오야랑 히나의 중간인  20대는 없나? 생각했다

히나는 너무 부드럽고

오야는 너무 질겼으므로...

 

맛이 없는건 아닌데..

닭다리 하나에 만원은 좀 비싼느낌이랄까....

 

 

이집은 특이하게

노계의 하루 판매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매진되면 못먹음 

 

 

 

 

7. 마지막날 갔던 이자카야 인데

 

그동안 하도 먹어댔더니 뭔가 의욕상실이고.. 마지막날이 일요일이었는데, .. 세상 일요일에 이렇게 한가한 거리는 첨봣다..

다카마쓰는 관광지인듯하면서도 관광지가 아닌 느낌이랄까.. 

가고싶은곳도 마땅히 없고 해서 지나가다가 대충 아무곳이나 들어갔다.

 

 

 

 

이집의 명물 두부조림이랬는데

와 두부 진짜 부드럽고 맛있음....

긴 시간 조려서 맛있음 가득한 고기 최고

 

 

 

 

교자도 먹고

 

 

 

 

 

맥주 두잔째

해파리무침 시켰는데

이게 진짜 신의한수

오독오독 식감과

상콤한 폰즈와 파의 조합 

 

간단한 안주에 맥주한잔 하기에 좋지만,

카운터 석에도 투명한 칸막이가 놓여있어서

옆 사람이랑 서슴없이 대화하기는 힘들어보였다..

 

현지인들이 오다가다 밖에놓인 테이블에서 맥주랑 간단한 안주시켜서 먹고 가고 하는거보니까

이집도 저위에 적은 기린병맥주 집처럼 현지인들의 술사랑방 느낌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