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

2021.01.07

2021년도가 시작되고도 7일이나 지났다.

2020년도는 증발해버린 느낌.

새해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던 '계획' 같은것도 세우지 않게 되었고,

내 나이에서 한살을 더하면 나오는 숫자를 인식하고 슬퍼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하지않음' 에 대해서 갑자기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이도저도 포기해버린 기분이 들어서..

'희망' 이나 '앞날에 대한 기대' 같은게 없으니, 삶이 참 피폐해지는것을 느낀다.

아무 감정없는 물건이 되버린 느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일이 없으니 일부러 술이나 쇼핑같은 대체제를 찾게된다.

하지만 그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011 프라하 ::  꼭 다시오자고 윤진이랑 약속했었는데...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3.22 - 욕실수전 셀프교체  (1) 2021.03.22
2021.03.19 - 루이비통 네오노에  (0) 2021.03.19
2021.02.17  (0) 2021.02.17
2021.01.15 - 여행이 가고싶어  (0) 2021.01.15
2021.01.14 - 나의 아침  (1) 2021.01.14
2020.11.18, 아무말대잔치  (0) 2020.11.18
2020.11.14 - 풍족한 기분을 위한 주말  (0) 2020.11.16
2020.11.11  (0) 2020.11.11
2020.08.31 - 주말지낸 이야기  (0) 2020.08.31
2020.08.27 - 호박잎과 여름  (0) 202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