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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21.03.22 - 욕실수전 셀프교체

 

욕실수전 셀프 교체기.

나같은 사람을 위한 자세한 포스팅

혹은 다시한번 수전 교체를 할 수도 있을지 모를 내 미래를 위한 대비

 

기존에 매달려 있던 수전 고장났음.  뜨거운물 쪽으로 손잡이를 돌려야지만 물이 잠긴다..

 

 

1차적으로 반드시 수도계랑기를 잠궈준다.  벽에서 분출하는 물기둥 구경 하고싶은 사람은 안잠궈도 무방

 

얘를 분리해줘야함 . 스패너를 이용하여 동그라미 친 부분을 풀어준다.  인내심이 필요

어렵지 않게 분리할수 있음

 

그러고나면 이런 비쥬얼이 나온다.

이 부분이 어느집에서는 큰 난관이 될 수도 있다.

우리집 수전은 벽에 꽤 오랜시간동안 (약15년정도) 매달려 있던 터라 .. 얘가 벽과 한몸이 된것인

분리가 안되는것이다.  사진상에 아래 동그라미는 건드려 봐야 아무 소용없는부분(수압조절 벨브라고 함 )이고

위에 동그라미 자체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서 풀어줘야 한다. 손으로....

손으로 돌렸는데.. 내가 어디가서 힘으로는 서럽지 않은편인데도 꿈쩍도 안한다. 안움직임.  멘붕....

아.. 사람 불러야하나.. 여기서 엄청 망설였다.

 

그러다가 멍키스패너로 위에 머리부분을 붙잡아서 젖먹던 힘까지 돌렸더니 조금씩 움직임..

(모 블로그에서 본건데 무리하게 돌리다가는 부러지는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살살 달래가면서 힘을줘야했다.  막 돌리다가 부러지는 상상도 했었는데, 그 상상속의 결과는 참혹했다.

부러진 부분때문에 막 벽의 시멘트까지 허무는 상상... 으.. 끔찍

 

 TIP : 시계반대방향, 잘 안돌아갈땐 멍키스패너로 위에 부분을 잡아서, 무리하게 막 돌리지 말고 쪼끔쪼끔 힘을 줬다 풀었다 해야함

 

드디어 풀어냈다...  벽 개 드러움......  소오름..... 

 

 

어? 근데 분리해낸 부품과 새 부품의 벽에 꼽히는 부분의 길이가 현저하게 다르다...

여기서 순간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 ㄷㄷ

 

일단 물샘방지 테이핑을 해준 후 벽에 돌돌 돌려서 넣어줬더니

당연하게 일정부분만 들어가더니 더이상 안들어감.

그러나.

꼭 전부 벽에 꼽히지 않아도 설치와 사용에 큰 문제는 없더라.

 

풀어낸것과 역 순으로 고대로 조립해줬더니 완성!!!

 

음.. 근데 뭔가 평행이 안맞는다...  불편..........................

 

다시 재 조립..

 

:)  편 안 ~~

 

아래 샤워호스만 돌려서 조립해주면 끝!!!!!!!!!!!

 

내 비록

1차 난관에 살짝 당황하였으나,

벽과 한몸이 된 부품을 돌리느라 손바닥은 다 까졌지만...

그래도 사람 안부르고 해결했음에 스스로 엄청 대견했다.

 

 

고마워, 너 없었음 아무것도 못했을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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