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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9 대만

대만에서 온천을 하자, 베이터우 골든 핫 스프링

베이터우 골든 핫 스프링 온천 요약

- 한마디로 별로엿다. 일본의 노천온천을 생각한다면 거리가 10000000000000km쯤 멀다. 

- 차라리 공용탕이 있는 다른곳을 가던가, 프라이빗 탕을 이용할꺼라면 혼자서 하자. 탕이 너무 비좁다...


단수이 요약

- 볼거리 많고 먹을거 많고 바닷가도 있어서 꿀잼 도시 


제목은 온천인데, 메인사진은 대왕오징어튀김 이다. 온천보다 더 인상깊었던 대왕오징어 튀김.



대만은 일본 못지 않게 온천이 유명하다. 

대만의 온천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뉜다.

1. 베이터우 : 시내에서 MRT 타고 약 1시간 이내 

2. 양명산 : 멀

3. 우라이 : 멀어 


사실 우리가 원하는 온천의 비쥬얼은 양명산이나 우라이 지역에 더 많았지만, 2시간정도 걸린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그렇게 우리는 베이터우 지역으로 향했다.


둘째날 아침.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지하철을 탄다.


교통카드 같은거 사지도 않았다. 역에 들어가 표를 구매한다. 표 어떻게 사는지 검색도 안하고 왔는데. 눈치 코치로 알수 있겠더라..

역명 가운데 써있는 큰 숫자가 금액이다. 우리가 갈 베이터우는 사진상 핑크색 역 이고 35라고 써있다. 35홍콩달러 . (약 1300원)


자판기는 한국어 지원 가능. 굳.. 



종이로 된 표가 나올줄 알았으나 대 반전 .. 플라스틱 동전이 나옴 ㅋㅋㅋ 빵터졌다. 

지하철 탈때에는 이 동전모형을 카드 터치하듯 판에 대면 들어갈수 있고 

내릴때에는 저금통에 저금하듯 구멍에 넣으면 된다 ㅋ. 



베이터우에 내려서 

갈아타고 한정거장 더 가서 '신베이터우' 에 내리면 된다. 


지하철 내부


신 베이터우 역.  출구는 하나이다. 밖으로 나가면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  [사진퀄리티 무엇.?  윤정언니한테 받은 사진임]


우리는 어떤 온천에 갈지 정하지 않았다. 무계획 여행. ㅎㅎ 

그냥 무작정 여기저기 들어가서 안되는 영어로 얼만지 물어보기 시작. 탐문조사. 


유황냄새가 나는 온천물이 흐른다..


첫번째 후보지 수미온천 



개비싸. ..   온천만 하는데 1인 1000대만달러 (3만8천원) 심지어 개인온천도 아니고 공용온천.

비싸서 탈락



길을 따라 올라가보자.

그런데 확실히 여기는 온천지역이라 그런지 덥더라...  타이페이역에서는 약간 추운가? 싶었는데. 

여기오니까 스타킹 벗어버리고 싶은 심정... 



원래는 1500원이지만 750원으로 할인해준다는 표지판을 봣다

사진상에 보이는 내부 시설도 굉장히 훌륭해보였다. (근데.. 그래도 28500원이야... 대만 온천 물가 미쳤음?)



바로옆에 이런곳이 있었다. 





150달러로. 매우 저렴. 한국인도 많이 오는지 한국어 안내문도 있었다. 

검색해보니 온천수질은 매우 좋으나 시설은 한국 동네목욕탕만도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갈등을 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수질의 온천이냐... 10배의 돈을 더 내고 좋은 시설에서 온천을 하느냐... 



고민하다가 사진도 좀 찍고... 

한 5분정도 더 고민하다가. 앞에 골든핫스프링 리조트 발견 


이곳이 골든 핫 스프링 리조트.

들어가서 얼만지 물어봤더니. 개인탕이 2명에 천달러 약간 넘는 가격이었다. 

그래서 그냥 여기로 결정. 



돈을 내니 방 키를 주셨다 713호.  90분간 이용가능하고 종료 15분전에 전화로 알려준다고 한다.


이 시간에 방에 들어왔다. 



헐.. 매우 좁다.. 

여기 어떻게 둘이 들어가?  그냥 50%할인해주는 공용탕 갈껄 그랬다... 

작은칸은 냉수 큰 칸은 온천수를 담는다. 




창문 밖을 내다보니 ㅎ 꽃보다 할배에 나왔던 남여공용 온천이 보인다. 물론 수영복 입음. 



90분이 왠말..  내부가 넘 작아서 할것도 없고. .. 비싸고.. 아무튼 조금 실망했다.

싼값에 즐겼던 일본의 노천온천을 생각했던 내가 잘못이지........ 

온천수도 그닥 좋은걸 별로 못느끼겠다.. 아무래도 수도꼭지 돌리면 물이 나오는 구조이다보니.. 온천수 맞아?? 하는 의구심이 .....

당연히 맞겠지만..



온천하고 나와서 요시노야가서 이거 먹었다 ㅋㅋ

대만가서 요시노야 가는 클라스~ 



맛은 일본에서 먹는것보다 못했다... 



온천도했고, 밥도 먹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넘나 많이 남아서,. 뭐하지 하다가. 단수이에 가보기로 했다.



단수이 . 

베이터우와 가까워서 두군데 묶어서 동선을 정하면 좋을것같다.

단수이는 노을이 예쁜 동네라고 해서 노을 볼거 아니라 제껴뒀었는데. 생각치 못한 꿀잼을 준 지역이었다.


역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이 시장통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저런 노점상들이 많아 구경재미 쏠쏠



입구에서부터 현혹되었다.

미니싸이즈 타르트 사먹었다.


겁나 귀엽..



한집 건너에서 대왕오징어튀김 사먹었다. 

꿀맛. 



이건 모형임.



아래 있는 시들시들해 보이는 애들이 실물임 ㅋ 




엄청 맛있음.  이 시장골목에 요거 파는 곳이 수십군데는 되는것같았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맛은 다 똑같으리라 예상한다. 





거리는 꽤 길다.  이곳에는 한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대왕카스테라 본점이 있기도 하다. 

그곳에 줄이 그렇게 길줄 알았다면, 길에서 어영부영 시간때우지 않고 바로 가서 줄 서있을껄.... ;; 

줄이 너무 길어서 못먹고 온게 서운하다~!!!!



지나가다가 옥수수 파는 아저씨 발견. 



구운옥수수 맛있겠다. 



처음 먹을땐 맛있었는데.. 식을수록 점점 딱딱해졌던 옥수수... 이 옥수수는 따뜻할 동안만 먹을 수 있었다.

나중에는 너무나 딱딱해져서 버렸다.. 안녕.... 





에그롤인데. 맛있더라..!!!!  맛있었어.. 두개 살껄.. 



여기까지 찍고 내 리코GR2는 사망했다...

하아...  리코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