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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9 대만

스린 풍등날리기, 허우통 고양이마을

스린 요약

1. 풍등날리기 재미있다. 한번쯤 해볼만 함

2. 골목마다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3. 기차길을 사이로 양 사이드에 쭉~~ 매장이 있는 구조인데,. 이 기차길에 실제로 기차가 다닌다!!!!!! 신기방기

4. 닭날개볶음밥 맛있다. 두개사먹을껄


허우통 요약

비가와서 고양이들이 다 숨었다. ㅠㅠ 제일 기대했는데.. 그래도 군데군데 고양이 진짜 많긴 하더라..

고양이 별로 안좋아하면 구지 안가도 되겠다. 나는 고양이 너무 좋아한다.


풍등이 이렇게나 크다 . 사람만큼 거대 

얼만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별로 안비쌌던것같다. 

풍등에 소원을 적고 하늘로 날려보낸다~  멀리 멀리 날아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윤정언니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적었다.



나는 로또 당첨을 적었다.

한글로 적자니 조금 창피해서 암호처럼 일본말로 적음... 

앞으로 로또를 꾸준히 사야겠다.


근데 나중에 풍등날리면서 보니 한국사람 거의 로또되게 해달라고 쓴듯 ㅋㅋㅋㅋ 





흔들다리

아.. 스린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가이드님 말로는 겨울에 대만의 북부는 70% 비가 내린다고 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대만의 무슨 기류가 만나서 구름을 형성하고 비구름이 비를 뿌린다고...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심. 겨울에 대만에 오면 근교투어시 높은확률로 비를 만난다. 

그럴땐 우비를 사자. 편의점에 팜 





맛있겠다. 




스린에서 유명한 닭날개 볶음밥.

가이드님을 통해 구입하면 5원 할인해줌...  

65원 -> 60원  한국돈으로 2300원. 아..싸다.. 진짜 두개먹을껄



날개의 원형을 고대로 살려서 뼈를 제거한 다음

그 안에다가 볶음밥 같은걸 채워서 숯불에 구워낸다.

진짜 맛있다.

대만의 맛(향신료) 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닭날개밥 먹으면서 풍등에 소원 적음 ㅋ

패키지 투어의 유일한 단점은 주어진 시간이 촉박하다는거 ;;; 



풍등 적는 곳.





저 멀리~멀리 풍등이 날라가요...~

로또당첨~ 이루어지길~




장인어른 쾌차를 적으신 멋진 사위님의 풍등

박수 짝짝짝



기차길에서 너도나도 풍등 날리고 있는데 

갑자기 호루라기 소리가 들림


그러니까 그 많던 사람들이 바다 갈라지듯 쫙~~ 사라지고 

유유히 기차가 지나가더라는 .. 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웃기다!!!!  철길위에서 이러고 있길래 안쓰는 길인가보다 했는데

실제로 기차가 다니는 길이었어!!  



난간에 올라가서 기차랑 셀카찍는 용감한 아자씨 



정통 일본인의 소원 풍등

(나와는 참 다르군요..)

뭐라고 쓴지는 모르겠다.. 좋아하는 일.. 먹고싶은거 먹기? . 가고싶은곳으로 가기. 마지막줄은 해석 불가.. 



결혼과 금메달과 로또를 소원했던 이분들의 풍등은

날라가다가 건물에 걸렸다 ㅠㅠㅠㅠㅠㅠㅠ

안타까워 ㅠㅠㅠㅠㅠㅠ





흔들다리 한번 건너보고.,.




마실거 하나 살까? 하고 다시 상점가로 왔는데,

마실거는 안사고 고양이발바닥 계란빵 샀음



아까부터 자고 있던 냐옹이는


일어나는가~~? 싶더니


자세 바꿔서 또 잠 ㅋㅋㅋㅋ  귀엽당



계란빵이라고 써있었는데,

계란맛 1도 안느껴짐.. 그냥 붕어빵 반죽으로 발바닥모양으로 구운 풀빵. .. 냥냥펀치 날려주고싶다!!!





그리고 자매품 허우통에 왔다.

일명 고양이 마을

증말루 여기는 비 안올때 와야 진가를 발휘하는 마을


가이드님 설명에 의하면

예전에 탄광촌이었던 이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는데,

탄광사업이 저물어가면서 마을사람들이 떠났고

떠나면서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고 갔다는 ㅠㅠ 

그 버려진 고양이를 어떤 아주머니가 다 맡아서 기르면서 고양이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여기 있는 냐옹이들은 모두 보살핌을 받는 깨끗한 아이들이라고 했다.




익히 알다시피 고양이들은 물을 싫어한다.

비가내려서 고양이들이 없겠구나.. 예상은 했다.. 그래도 비 안맞는 구석구석 아이들이 있었고,

대부분 자고 있었지만, 사람들을 경계하지 않는 예뿐 아이들이었다.

대만에 다시 오게된다면 여기는 꼭 한번 재방문 해야겠다 생각했다.




숨은그림찾기 : 까망하양 얼룩고양이




자고있다 귀여워~~





비가내려서 구경할것도 없고..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서 라면이나 먹고가자 했다.

빵 코너를 구경하는데 일본인지 대만인지 헷깔릴 정도로 일본스러운 느낌을 주는 빵들이 많았다.




뭔가 짜가 같은 기분이 들어서 사먹진 않았다. 일본이었으면 몇개 집었을꺼다.



이 라면을 선택했다.


그냥 라면맛 이었다. 



제일 협동자 손의례 고양이 펑리수 라고 써있는데... 한국말이지만 '고양이 펑리수' 라는 말 밖에 이해못하겠다... ~.~



사람 사이를 유유히 걸어가는 냐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