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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즈오카

[2017 시즈오카] 고독한미식가_와사비덮밥 카도야

내가 시즈오카를 여행지로 택한 가장 큰 이유.

와사비덮밥

 

<고독한미식가 시즌3 中>

 

고독한미식가에서 고로상이 먹었던 '와사비덮밥' 잊을수가 없었다.

고독한미식가에서 고로상이 먹던 음식들은 대부분 예상이 가능한 맛 이었는데,

당췌 이 와사비덮밥은.. 예측이 불가능했다..

정말이지..

궁금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그래서, 먹으러 간다.

시즈오카 시내에 위치했던 호텔에서, 네비게이션으로 찍어보니..

오마이갓 120키로... -0-;;;   출발시간이 9시30분이었는데.. 도착예상시간 12시 ㄷㄷㄷㄷㄷ 

과연,.. 두시간 반을 달려서, 와사비 덮밥을 먹을 가치가 있는지 30초간 고민되었지만,

난 와사비덮밥을 먹으러 시즈오카에 간거니까.  일단 출발

 

 

근데 120키로를 가는데 왜 2.5시간이나 걸리는건지... 차도 하나도 안막히는데,

네비가 잘못알려준거겠지. 우리빨리 속력을 내어 달려가보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일본 공기 너무 맑다.

먼지투성이 서울공기만 보다가.. 일본에오니.. 폐가 맑아지는 기분.

 

 

아... 이래서 120키로에 2.5시간이 나왓구나..

1차선 국도..

게다가 앞에 저런차라도 만나는 날엔... 거북이 운행... 으헝....

앞지르지도 못하고. 풍경감상...

 

 

정말 정직하게 2.5시간 걸려서 도착시마시다!!.!!!!!!

진짜 거짓말 1도 안보태고,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감격스러웠다.

평생 못먹고 죽나 싶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도 힘들어서, 혼자 먹으러 시즈오카 가려다가 렌터카의 압박으로 포기했던 경험이 있기에..)

 

 

식당에 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인접해서 그런지, 식당의 모든테이블이 꽉 차 있었고,

마치 나를 기다린것처럼(?) 하나의 테이블만 비어있는 상태엿다. 야호

 

메뉴판.

한국어로도 써있다. 여기 한국인도 꽤 오나보다.. 신기하다..

시즈오카 자체가 한국관광객이 많이 찾는곳도 아닌데, 이런 외진곳에 있는 식당에 한국말이라니....

근데..  와사비동 <-- 이걸 와사비풍덩 이라고 해석한...센스는... 구글번역기 센스인가...

 

 

 

다들 열심히 와사비를 갈고있다.

외부는 무슨 컨테이너 박스같더만,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꺠끗했다.

게다가 화장실!! 화장실이 정말 대박이었음...

가까이 가니까 변기뚜껑이 저절로 열리는 신기방기한 세상이 ... +_+

 

전화번호.

네비게이션 찍을때 전화번호가 있으면 편리하다.

 

드디어 나왓다. 상어껍질과 생 와사비

와사비를 참 좋아하는 나로써는 감동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큭큭

 

큭큭큭큭

 

다 갈았다.

강판이 탐났지만, 생와사비가 한국엔 없으므로.... 구매하지 않았다.

 

짠!!!

쿄와네~ 와사비동 오 타베마스~~~  <- 키노시타 유우카 버전

 

아이들이 시킨거.

뭔가... 음... 신경질적으로 담겨있는 메밀면 ㅋ

 

짠! 우리집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이 시킨거.

 

이타다키 마스~

 

역시, 고독한미식가의 촬영지임을 알리는 여러가지 홍보물

 

 

생와사비 진짜 비싸다... 큰건 완전 비싸네..

 

 

 

식당옆에 붙어있는 공간에서는 와사비로 만든 여러가지 상품들이 있었다.

 

 

 

 

 

 

 

 

잘먹었어요~

 

와사비덮밥 먹어본 소감 : '와 진짜 맛있어 ! 신세계~! 대박! 짱! " <-- 이런맛은 아니었지만,  안먹고 지나갔다면 평생 생각났을 아이템

복잡 미묘한 맛.  뭔가 조금 싱겁기도 했지만.. 음................   그래도 꼭 갖고싶던 무언가를 누군가 선물해줬을때의 그 기분이었다.

시와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