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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즈오카

[2017 시즈오카] 가케가와화조원- 여기짱좋아

내가 태어나서 언제 또 이렇게 '새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지며 즐거워 할 수 있을까. 가케가와화조원

 

 

한마디로 가게가와 화조원은 이런곳이다.

새들을 마음껏 느낄수(?)있는곳.

 

 

 

가케가와 화조원에 가는날.

차를 렌트하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내친구 세븐일레븐 안녕?

 

호텔에서 가까웠던 ..... 음.... 도요타렌터카!!! ㅋ  로 갔다.

 

우리는 이 차를 빌렸는데,

이 차 .. 정말 연비 짱 입니다.

하이브리드로 빌렸었는데, 진심 탁월한 선택.. 첫날 가케가와 화조원을 왕복햇는데도 기름이 한칸밖에 줄지 않았다는 사실!!!!

 

언니 얼굴 모자이크 해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이 언니가 한국말을 잘 하십니다.

 

일단 차를 탔는데, 한국어 네비가 없어서 영문 네비를 빌렸음.  우리나라의 친절한 티맵 이런거 생각하면 절대 안되고...

아 암튼 첨에 네비 검색하는데 애좀먹었다.  전화번호가 있음 가장 편하긴 한데... 큰 관광지 같은건 이름만 쳐도 나오긴 하지만....

 

 

뭐 암튼 10시38분에 가케가와 화조원을 찍었는데 52키로가 나오는군요

왕복 100키로를 달렸는데 기름이 좀처럼 줄지 않아 기뻤지만..

오른쪽에서 보듯.. 톨비가 1380원 이라는... !!!!!!! ㅠㅠ

 

이키마스~!

 

 

도착!!

 

 

비니루 커텐이 되어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새들이 혹시나 탈출할 것 을 방지하는 의미도 있었던 것 같다.

 

표를 구매하고 들어가자마자 유리관 안에 있던 부엉이...

이곳에 대한 사전 지식이 별로 없이 갔던터라, 뭐 이런식으로 새들을 구경하는건가?? 하고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고,

 

 

기념품 샵도 둘러보고.

 

들어갔는데, 악! 펭귄..!!

 

앗!!! 오리..???  거위???  백조?????

 

만질수있네!!!!

 

 

앗!! 오리가 마구 바깥을 돌아다니네!!!??

이순간부터 신났다.

 

이런곳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이곳이 화조원 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줬던 공간..

사진으로 봐서는 모르지만, 실제로 이 공간.. 굉장히 아름답다. 이 모든 꽃들이 생화였다!!!

 

 

 

 

이번에는 유리관에 들어가 있지 않고 그냥 나무 위에 앉아있던 올빼미...  근데 다리에 줄이 묶여있어서 불쌍하다..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멋짐을 뽐내고 있다.

 

오! 맞은편에서는 새 체험.!

새를 팔에올리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한번 찍는데 200엔 이었다.

 

부엉이도 있고 작은 새도 있고 펭귄도 있었는데.

펭귄이 인기 짱 .. 줄이 길어서 그나마 줄이 짧은곳으로 가서 대기.

 

 

부엉이 저거 실제 살아있는 부엉이 임... 아 근데 눈이 ... 주온..인가염.

 

다음칸으로 넘어갓더니 대박!!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예쁜 앵무새들이 엄청나게 많아!!!!!!

새장속에 갖혀 있는 아이들이 아니라서 더더욱 신기방기.

 

먹이를 사는순간 앵무새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을 수 있다.

 

 

먹이를 들고있으면 저절로 손에 와서 앉아주신다.

 

심지어 먹이를 사는 사람이 보이면 바로 앵무새들이 달려들어서

 

 

이런광경 연출.. (참고로 저분 아는사람 아님... 그냥 일본인인데.. 넘 웃겨서 사진찍으니 쳐다봐주셨다)

이건 마치....

나라에서 사슴먹이를 샀을때 사슴들이 들이닥치는것과 비슷한 풍경이 아닌가?!!!!

그래도 사슴은 좀 무서웠는데, 앵무새는 예쁘니까~

 

앵무새 밥주기에 홀려서 결국 정액권을 샀다.   500엔을 내면 100엔짜리 티켓 6장이 붙은것을 준다.

결론적으로 100엔이 + 되어있기에 이득이다.

왠만하면 이거 첨부터 사는게 좋다.

생각보다 화조원에 먹이주는 체험들이 많았고, 새들마다 먹는 먹이가 달라서 새로운 구역으로 갈때마다 먹이를 사고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우린 여기서 새 먹이값으로 거의 만원 이상 쓰고 온듯 ㅋ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이 안에 붕어들이 굉장히 많았다.. 징글징글 할 절도로...

 

이런 아이들도 그냥 마구 돌아다니고 있다.

 

이런 아이들도 새장속이 아닌, 관광객들과 함께 활보를 한다.

 

 

부리가 좀 무섭고 까맣게 생겨서.. 약간 쫄았다.

 

홍학zone

와.. 나는 태어다서 이렇게 예쁜 핑크색은 처음봤다...

세상 많은 핑크색들을 봐왔지만,  자연이 주는 오묘한 색감은 절대 이길수가 없나보다....

홍학아 너는 좋겠구나, 그렇게 예쁜 핑크색이라니...

 

이렇게 새들마다 먹는 먹이가 다르다.

사도사도 자꾸 사고싶은 먹이.

 

새들과 신나게 놀고 난 후

 

아 여기서 새쑈 같은것도 한다.

저 시간에.

 

보니까 야외존도 있다.

배려심 터지게 이렇게 모자까지 준비되어있다.

생각보다 모자가 매우 깨끗하고, 질도 좋고.... 훌륭햇다 . 물론 무료대여.

 

배려심 두번째 터지게 우산까지 준비되어있다.

 

도리노고항야상.

새밥가게. ㅋㅋㅋ

여기 새들은 여기서 파는 밥을 먹나보다.

물론 우리도 여기서 새 밥을 또 샀다. 야외 공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머물다보니..

새밥을 한 5번은 산듯하다 -_-;;;

호수가에 백조랑 오리랑 등등등 이 있고.

 

여기도 새밥을 파는데가 있는데,

아마도.. 무인으로 운영되는곳 같았다.

우린 청렴하고 깨끗하고 양심적이게 밥 티켓을 놓고 먹이를 가져왔다.

 

애뮤....  애뮤가 새 이름이던가?

난 타조인줄 알았는데..

아무튼 여기는 타조 공간이다.

 

첨에는 이렇게 울타리 밖에서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고 했었는데,

 

가만보니 안에도 들어갈수가 있다.

아무도 제재하지 않음.

타조밥을 줄 때에는 저 삽에 먹이를 놓고 줘야 한다. 타조가 커서.. 손 물릴까봐..;;;

 

허벌 크다..

근데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고, 사람을 공격하지도 않았다.

여기서 가장 오래 놀았다.

 

먹이만 있으면 어딜가던 인기짱 입니다.!!

 

인기짱 2

 

 

신나게 놀고 배가고파서.. 나왔는데

와.. 수국이 어찌나 예쁘게 펴있던지...

 

이곳이 너무 좋아서  그냥 여기서 대충 밥을 때우기로 한다.

레스토랑이 있는데, 뷔페식 이다.

 

 

 

쫄깃했던 우동.

큰 기대를 하고 먹으면 실망할만한 구성이고 , 나처럼 별 기대없이 먹으면 한끼 잘 먹었다~ 싶을정도의 퀄리티였다.

 

우린 물론 이후의 일정이 있긴 했지만.

야외의 바람도 너무 좋았고, 공기가 맑고 깨끗했기에 다시 밖으로 나갔다.

첨으로 오후의홍차를 사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놀했다.

얘는 뭐 아무데서나 다 파는건데,  역시 가케가와 화조원 짱!! 음료수를 먹어도 다 맛있구만!!! 했었다는 ;;;;

 

이거 마시고..

넘 배불러서 테이블에 앉아서 한숨 잤.... ;;;;

아직도 생각이 난다.

 

정말 좋았던 공기. 풀향기, 평화로웠던 풍경...

 

한참을 놀다가.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우리 아마..

거의 문닫을때까지 머물렀던 것 같다.

이후 일정을 다 포기하리만치 우리에게는 최고의 공간이었던 가케카와화조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