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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2013 오키나와] 츄라우,국제거리 쇼핑

 

 배가고파서  근처 카레파는 집에 갔다.

식당이름 까먹었는데..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매우 가깝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있다고 하길래~

이 건물.

정말 츄라우미에서 매우 가까우니..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 버리니 주의하자.

도로변에 서있는 식당이에요~ 

 

영업중.

 

 

더워 죽을거 같아서 얼음 동동 콜라 시키고.

 

 

 

미리 프린터해간 한국어 메뉴판 사진보고 카레 주문.

우리 아이들이 먹을거에 별로 흥미가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메뉴를 4개나 시키는짓을 해버렸다.. ㄷㄷ 

 

카레의 맛은

그냥 카레맛인데

뭔가 더 맛있는 느낌.  (미묘하군....)

 

수빈이는 여기서도 우동을 달라며 우기기 시작...

여긴 우동없다!!! 주는데로 먹어!!

밥이랑 카레에 든 고기를 건져서 반찬삼아 먹더라...

 

 

내가 시킨 고야찬뿌르 ㅋㅋㅋㅋ

오키나와에 오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중 하나여서

요기 고야찬뿌르가 괜찮다길래 정식을 시켰다~

 

윽! 근데 .. 메뉴선택의 대 실패

정말 고야는 내 입맛엔...영........

쓰고 짠맛의 결정체....

 

 

 

밥먹고 호텔로 돌아가는길.

충전중.

안전벨트만 채우면 잠이오는 신기한 아이들.

 

 

 

 

숙소 도착.

 

 

오늘도 변함없이 츄라우에 가서 물놀이.

 

그리고 저녁먹으러 잭스 스테이크로 출발.

 

 

 

네비 찍고가는데...

이런..

 

생각보다 멀다 -_-

30분이나 가야하네.....

 

나의 실수. .. 여행준비 많이 안한거 이런데서 팍팍 티난다. 

 

 

도착.

나는 막연히  국제거리 안에 있을꺼라 생각하고 밥먹고 국제거리 구경하고 살거 사고 하려고 했는데..

잭스 스테이크가 국제거리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었다.

게다가 위치도..한적한 주택가 + 조용한 호텔이 있는 골목 안쪽에 위치.

대기자가 많아서 안에 들어가서 내 이름 써놓고 밖에서 기다렸다.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금방 자리 잡고 앉았음.

 

 

스프랑 야채.

스프는 누군가 인스턴트 스프맛 이라고 했는데.

솔찍히 내 입맛에는 인스턴트 같진 않았다~ 밀가루 넣고 정식으로 만든것 같았고. 그렇다고 매우 고급스런 맛은 아니었다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온맥주.

잘 안마시는데 기념삼아 한잔 시킴.

(배불러서 절반만 먹고 남김..ㅠㅠ)

 

 

 

인기메뉴 넘버 원

립스테이크  내껀 라지

수빈이랑 같이먹을라고 시켰는데...

역시 장수빈...

스프에 밥말아 먹었다 -_-;;

저거 나혼자 다 먹음

 

 

 

이건 재형이꺼 제일 작은 싸이즈.

역시 이것도 다 못먹고 남겼음..

어딜가나 음식남기고 다니는 못된 습관의 가족들..

 

 

 

밥먹고 국제거리 구경.

국제거리 갈땐 차끌고 가지 말라고 그러던데...

사실 두 도깨비들을 데리고 모노레일 타고 갈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그냥 차끌고 갔다.

유료주차장이라도 세우려고.

 

국제거리안에 생각보다 유료주차장이 많아서 주차장 찾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

주차장에 들어가니.. 관리인이 없는거다!! -_-

헐 이거뭐지... 하고 잠시 멘붕.

뭐 어떻게든 되것지 하고 나가는데.. 무슨 기계가 보인다.

한참 살펴보니..

무인으로 운영되는 주차장이었던 것이다..;;

기계 조작법도 모르는데..

일단 차가 해당칸에 들어가면 일정시간이 지난후 바닥에서 잠금장치가 나오고

정산을 하지 않으면 잠금장치가 풀리지 않아 차를 뺄수 없는 시스템 ㅋㅋㅋ

 

우린 정산 기계 앞에서 한창 헤매다가

날도 너무 덥고 짜증나서

일단 그냥 국제거리고 gogo

 

이미 날씨는 덥고,

아이들은 지쳤고.

이 바훔쿠헨 맛보고싶었는데....나중에 돌아갈때 문닫아서 못샀다 ㅠㅠ

 

 

 

도깨비들만 아니면 집집마다 들어가서 구경하느라 밤샜을지도....

 

 

 

신난다!

오키나와 와서 제일 신났던 시간 .

 

 

 

 

보기만하면 사달라고 하는 장수빈

 

 

국제거리에 온 목표가 바로 이 사탕수수 음료수를 먹어보고 싶어서 였는데,

가려고 했던곳이 문닫아서 실망하고 돌아오다가 급 발견!!

한잔에 400엔 이라는 거금이었지만, 흔쾌히 지불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저씨가 사탕수수를 기계에 넣으니 아래로 국물(?)이 빠져나와요 ㄷㄷ

 

에게........... 겨우 이게 400엔 이에요 -0-

사탕수수 국물을 베이스로 망고를 넣고 갈아주는데..

그 단맛이 정말  청량해서

내가 마셔본 쥬스중 단연 최고

양이 두배쯤 됐음 더 좋았을텐데...

솔찍히 이건 너무 작아.ㅠㅠ

 

 

 

 

별로 구경도 못했는데..

벌써 이놈들 지침..

날도 덥고..  애들은 말 안듣고.. 오빤 컨디션 안좋고...

따라주지 않는 멤버들...

 

 

 

 

 

 

맛있는 우마이봉이 일본에서는 매우매우매우 싸더라

이렇게 쌀줄알았음 대박 쟁여오는건데...

 

 

 

 

덥다고 징징대면서 피카츄가면쓰고 머리는 풀어헤치고 국제거리 일대를 마구 뛰어다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신 수빈양.

창피해..

지나가는 사람이 전부 수빈이보고

"삐까츄 삐까츄~" 이러면서 웃었다..ㅠㅠ

 

 

집에갈라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차장 갔는데...

 

 

이게 바로 설명서였음.

알아먹을수 있는 글자는 숫자뿐이오... -0-

 

그러나 허무하게도 작동법은 무지 간단했으니..

우리가 주차한 구역의 번호를 누른다. (바닥에 써있음)

화면에 뜨는 돈을 넣는다.  잠금장치가 풀린다

끝.

 

-0-

고민한게 허무해지는 순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