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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2013 오키나와] 쟘보치즈버거

이케이비치에서 숙소로 돌아오는길

네비게이션에 이 휴게소의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점보치즈버거를 먹으러 간다.

이상하게, 난 햄버거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책같은데서 신기해 보이고, 그 지역에서만 맛볼수 있다고 하면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휴게소 도착.

우리의 구세주 네비게이션 만세 

 

 

2층 식당으로 올라가니

시설은 약간 후진 식당모습.

 

메뉴보고 점보치즈버거 시켰다.

저스트고 여행책자에서 이거 들고 찍은 사진보고 진짜 완전 궁금해서 와본건데..

히익!!!

어마어마하게 크네.... -0-

사진으로 보면 얼만큼 큰지 가늠이 안될듯.. 

 

 

손에 올렸습니다.

내 손이 여자치고 매우 큰 편인데.. (남자중에 손 작은사람 크기정도? ㅋㅋㅋㅋㅋ

내손에 넘침. -0-

 

게다가 빵은 또 얼마나 두꺼운지... 겨울 솜이불 같다...

저 큰걸 개인별로 하나씩 시켰으니 .....;;

 

그래도 남기긴 미안해서 다~~ 먹었다.

빵 자체에 소스도 많이 안발려 있꼬 (아니, 아얘 안발려 있는듯)

담백해서 그냥 술술 넘어가는것 같다.

 

맛??

 

은 솔찍히 .....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닌듯..

그냥 점보의 크기에 놀라고 싶으면 함 와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ㅋㅋㅋ

 

영근오빠는 가뜩이나 속이 안좋았는데

여기서 이거 하나 다먹고 상태가 점점 더 안좋아 지더니

결국 숙소에가서 뻗었다. 

 

ㅠㅠ 

 

좀 자면 나아지겠지... 하고 나혼자 애들데리고 츄라우로 향했다.

두어시간 놀고오면 일어나 있겄지... 하며.. 

 

애들은 여기가 제일 좋단다...;;

여기 또 가고싶다고 일본 또 가자고 한다.

(웃기지마!! 이제 다신 너네랑 해외여행 안가!!!)

 

 

 

아이들 동반하는 여행자라면 츄라우에서 물놀이는 정말 괜찮은듯 하다

규모도 크지않아서 애들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물도 얕다 (80cm ㅋㅋㅋㅋ)

요기서 놀다가 추우면  옆쪽에 뜨뜻한 온천물이 나오는 풀장도 있다.

바닷가를 보면서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일까.... 

 

이날은 금요일이어서 비치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다음날, 토요일이 되니 사람이 두배쯤 늘어있었다.

요 비치에 들어가보지 못한게 약간 아쉽긴 하네~ 

 

 

어른들은 비치의자에서 낮잠을 자도 되고.

 

 

 

비치의자의 경쟁률은 그닥 세지 않다 ㅋ

근데 난 저기서 잠시도 가만히 누워서 쉴수는 없었다.. ㅠㅠ

애들이 하도 일루와요 일루와요 해대는 통에 -_-+

 

 

 

이런...

아이스크림 자판기라니...

생각보다 맛있었음

 

 

 

여기가 바로 따뜻한 물 있는 온천풀장.

여유로이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우리 아이들은 온 사방에 물튀기고 난리도 아니었음..

우리애들 아닌척하고싶었는데,  나와 너무 닮은 재형이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_-;;;

여기 실내에 있는 목욕탕에 붙어있는 온천, 정말좋다~!!! 

나 온천은 처음이야... 막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

온천 한 오분쯤 했나? 재형이가 밖에서 막 부른다 -_-

엄마 왜 안나와요~!!!!

아우.... 

 

츄라우에서 두 아이들을 건사하고 3시간가량 놀다왔는데.

숙소들어오니 여전히 오빠가 뻗어있다... -0-

아파서 그런건데 ..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몸이 안따라준다..

아 막 성질이 나는거다...

나가야하는데...!!!!!

결국 나도 넘 화나서 그냥 잔다고 누워버렸다.

 

애들이 배고프다고 징징댄다..

오빠가 일어나서 뭔가 먹어야 하겠다며 룸서비스를 시킨단다... 흐미....

울화통이 터져서 일어나서 애들데리고 나와버렷다.

애들이 우동이 먹고싶다길래, 바로옆 이온몰로 가서 푸드코트에 갔다.

 

 

승질나서 카메라도 안가져와서 요기부턴 핸드폰카메라.

 

우리의 배고픔을 구제해준 고마운 우동집.

주문도 간편하고 음식 나오는데 오분도 안걸렸던 착한 집

내가 먹어본 우동 면발중 가장쫄깃해서 기억에 남았던 우동집.

메뉴를 보고 왼쪽 구멍에 나온 아저씨한테 주문하면 즉석해서 음식을 준다 그럼 그걸들고 오른쪽 카운터에가서 계산하고 

아무데나 앉아서 먹으면 됨. 

 

 

수빈이는 모밀처럼 우동면을 국물에 담가서 먹는걸 시켰는데..

국물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수빈이..

오로지 하얀 면만 먹는다... 저게 뭔맛이래...? -_-;;;;;;

 

 

푸드코드 옆 오락실에서 애들 정신팔림.

백엔짜리 수도없이 털어넣음...

 

 

 

전설의 드래곤볼 뽑기.

너희들 드래곤볼의 전설을 알아?? 7개를 모으면 소원들 들어주는 용이 나온다구!!!!

 

 

여기 생각보다 구경할게 많아서

화난것도 잠시 잊고

쇼핑으로 기분을 마구 풀었음.

애들이 졸려죽겠다고 집에가자고 징징댈때까지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