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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2013 오키나와] 이케이비치

 

둘째날이다.

의욕에 앞서 아침6시에 눈이 떠졌다... -0-

오늘은 이케이비치에 가는날이거든.  내가 이곳에서 오로지 딱하나 기대한게 있다면.

바로바로 파~아란 바다...

보라카이가 재미없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바다를 잊지못했었나보다.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는길.

비치타워호텔 직원은  정말 너무 친절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다...(어디든 호텔이 다 그런가? 호텔에 묵어본 적이 있어야지...)

눈만 마주치면 인사하고..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도 계속 감사하다 그러고.. 대체 뭐가 감사한건지...

비치타워 호텔은 5세이하는 무료라고 하길래, 조식 식사권3개만 딸랑 들고 갔더니 입구에서 저지당함.

애들 식사권 없음? 이라길래.. 없음. 안받았음. 그랫더니 방번호를 대랜다

방번호를 댔더니 조회해보고 오케이! 한다.

뭐야 이거.. 3일 내내 이래야 하는건가???? -_-;;;;

(실제로 3일내내 이러진 않았다,

단지 이후에는 조식먹으러 약간 늦게 갔었기 때문에 줄이 바깥에까지 서있는 상태여서 표 받는 직원이 바뻤기에,

그냥 표3장내고 얘는 4살이에요~ 그랬더니 오케이 하고 통과시켜줬다)

 

비치타워 호텔 조식은.. 뭔가 종류가 참 많은데..

딱히 맛있는게 단 한개도 없다는게 치명적이다.. -0-

아무거나 잘먹는 나인데도...

묘하게 음식들이 조화가 안되고 더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심지어..

따뜻한빵에 버터를 발라먹어도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이건 정말 이상한 일이야....

 

 

 

너무... 먹을거를 좋아해서..

나처럼될까 겁나네.. -0- 

 

밥먹고 1시간30분정도 달려 이케이비치 도착.

 

 

책에서 많이보던 그 배.

입장은 성인400엔  5세이하 무료 어린이.... 기억안남. 아무튼 어른보다는 쌌음.

 

 

 

한적한 비치.

 

 

 

 

생각보다 많이 아담한 해변.

성수기때도 한적한 편이라고 하던데... 왜일까????

 

 

 

뭐 사먹을수 있는 식당도 있고.

(근데 뭐 이렇게 사람이 없어서 운영 적자는 안나려나....) 

 

 

사실 여기서 파라솔도 빌리고 비치의자도 빌리려고 했는데.

여기 바베큐 해먹는 그늘에 짐 놓고 노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우리도 그냥 여기에 짐풀고 놀았다.

특별히 관리자가 제지도 안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뭐 훔쳐가면 딱 눈에 띄는지라 ㅋㅋㅋ 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맑은 바다.

오키나와는 북부로 갈수록 바다가 파랗다고 하는데,

우리 숙소는 중부에 있었다. 그나마 중부쪽에서 가장 맑은 바닷물을 볼 수 있는곳이 이케이비치라고 해서 찾아왔었는데 

 

 

바다가 참..

파도도 없고 물놀이 하기 좋았다.

 

단...

모래에 뭔노무 조개껍데기 같은게 그리도 많은지.. 신발 꼭 신고 걸어야지 안그럼 발에 피날지경!!

 

 

 정면에 레몬색 건물은 화장실.

계단 뒷편으로 가면 탈의실과 샤워장이 있는데.

여기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매우 귀중한 물품은 코인락커에 보관하면 되겠다.

물론 돈은 200엔이었나??? 넣어야한다.

샤워할때도 찬물만 나온다길래 무지 걱정했는데....(한여름에도 찬물로 샤워못함)

생각보다 차갑지도 않아서 적당히 소금기만 제거하고 나올정도는 되더라.

 

맑다.

파아란 바다. 맞다~

백사장이 아니어서 그렇지... 이정도면 훌륭하다.

 

 

보라카이에서도 찍었던 샷.

비슷한 투명도인거보니 여기 물도 참 깨끗하구나..

여기 있는 스텝들도 순박한것 같고. 친절하고..

사람도 없고.. 심지어 파도까지 없으니.. 그야말로 시간이 멈춘듯한 곳인것 같다.

 

 

 

그래도 안전요원 아저씨는 늘 자리를 지키신다. (근데 지금은 없네...)

가끔 공같은거 굴러오면 주워서 보관도 해주신다.

 

 

 

 

모래를 파다가 게도 발견하고.

내가 안보는사이에 수빈이가 자기가 파고있는 구멍에 흙을 넣었다며 냅다 모래를 뿌려버리는 바람에

수빈이 머리속은 온통 모래 투성이... -_-;;;

 

 

어제 이온몰에서 산 요구르트

센스돋게 옆에 빨대까지 붙어있네!!!

귀여운 센스에 감탄하며 요구르트를 빨아먹다. 

음~~~~~ 그냥 요구르트맛이네.

 

 

거의 바닷가를 전세내고 논듯 .

여기서 한시간반정도 있었나보다... 어제 놀았던 츄라우가 더 좋다며, 거긴 언제갈꺼냐고 묻는다... -_-;; 이눔시키들......

게다가 오빠도 배가 계속아프고 컨디션이 제로라서 숙소로 다시 가기로 결정.

샤워 얼른하고 짐쌌다.

 

 

구름이 지나가면 바닷가는 회색이요

햇볕이 나타다면 바다는 눈부신 파란색으로 변신하곤 했던 신기한 바다풍경

 

 

모래묻은 발 닦고 걸어가면 어차피 또 모래 묻을텐데...

뭐 저리 열심히 닦는지...

보라카이의 해변을 생각하고 래쉬가드를 준비해서 (게다가 긴팔)  갔었는데

내 생각이 너무 과했나보다.  그렇게 뜨거운 햇볕은 아니었고

바닷물 조차 약간 차가워서 오래놀면 입술이 파래지는 사태가 발생

 

 

여기에도 블루실이 있다.

어딜가다 블루실

오키나와에 우리나라 파리바게트처럼 많은 블루실.

여기선 내가 먹고싶은 베니이모맛을 먹어볼수 있었다.

 

 

 

오른쪽이 내꺼.

 

 

 

우리가 렌트했던 큐브.

차 렌트할때 아이써티 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큐브를 줘서 오예~!! 했었다 ㅋㅋㅋ

근데 타고보니 다른차와 다를거 없다는거.

 

 

신나게 놀고

충전중.

저렇게 이동하는동안 충전하고 내려서는 지랄맞게 야단법석부리고.. ㅠㅠ

증말...아우....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흑설탕과 자색고구마맛 과자.

우왕 맛있어.

 

두통 다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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