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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21.03.19 - 루이비통 네오노에 이 가방을 구매한지(선물받은지) 약 3개월이 지났고 3개월동안 계속 이 가방만 들고다녔다. 처음에 얘를 사기전에 고민했던건 색상. 빨강으로 사려고 맘먹고 갔었지만, 막상 겨울코트 (특히 갈색, 베이지색코트)에 쨍한 빨강은 너무 어색했다. 또한, 머리속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옷들과 빨강을 매치해보았는데, .. 예쁘지가 않았다.. 핑크는 공주 같아서 선택지에도 없었는데.. 결국 핑크를 사버렸다. 충동적으로. 매장가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것 치곤, 3개월 내내 "아~ 핑크로 하기 참 잘했어" 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어떤 의상에도 무난하게 다 잘어울린다. 블랙이 ootd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너무 평범하고 수수하잖아... 가뜩이나 흔한 가방인데 색까지 흔할 필요는 없지. 어찌보면 포인트 되는 색이지만, 어떤.. 더보기
2021.02.17 ○ 스마트 워치 기준 아침기온 영하9도 너무 추워서 신경질이 났다. 그런데도 베이글이 너무 먹고싶어서 꾸역꾸역 던킨도너츠 들러서 베이글 사왔다. (근데 맛이없어....ㅠㅠ) ○ 어제 퇴근하면서 컵을 씻어놓지 않았더니 아침이 너무 분주해졌다. 다음부터는 꼭 씻고 가리라 다짐했다. ○ 코 안에 포진이 나려고 준비중인것 같다. 이렇게 일년에 몇번씩 코 안에 포진이 생기는데... 이건 대체적으로 스트레스+피곤+몸에안좋은거 많이먹음의 결과라 생각한다. 아.. 이거 생기면 엄청 오래가고 아프고, 되게 못생겨지는데.. ○ 요즘 눈가의 주름이 보인다. 진짜로 늙어가나보다.. 거스를 수 없는 세월의 힘 ○ 정말 왜이리도 시간이 빠른건지, 이타치곡꼬. 더보기
2021.01.15 - 여행이 가고싶어 여행이 가고싶어. 콕찝어 말하자면, 해외여행이 가고싶어 . . 항공마일리지를 알리는 이메일이 왔다. 77,882마일 계획대로라면 나는 이미 2021년 뉴욕에 가기위한 비행기표를 샀을텐데, 정말이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일리지는 여전히 그대로이다. 가고싶다, 뉴욕 2012년 뉴욕(맨하탄)에 갔을때 내가 묵었던 숙소에서 아침에 창문을 열면 보였던 풍경. 아직도 생생한데... 언제 갈수있을까.. ..... 코로나.. 하늘이 인류에게 내린 대 재앙. 더보기
2021.01.14 - 나의 아침 아침. 알람이 6시30분에 울린다. 나..어제 몇시에 잤더라.. 조금 더 자고싶은 기분. 나의 아침은 극과극이다. 못일어나겠다.. 더 자고싶다.. 혹은 잠을못자서 새벽5시부터 정신이 드는 경우 최근 일주일은 못일어나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도 오늘은 아침밥 안해도 되는 요일이다. 목요일. 내몸 하나만 추스리고 출근을 한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점심에 먹을 딸기와 감을 도시락통에 넣으며 수빈이몫을 따로 남겨 식탁위에 둔다 우리집에서 과일먹는 사람은 수빈이와 나 뿐이다. 출근하면서 세탁소에 들러 옷을 맞긴다. "퇴근하면서 찾으러 올께요~부탁드려요~" 오늘 아침은 단골 커피집의 아메리카노가 마시고싶다. 출근시간 15분 남았는데... 서둘러 엑셀을 밟아 일방통행길까지 무시해가며 커피를 향해 달린다. 카페.. 더보기
2021.01.07 2021년도가 시작되고도 7일이나 지났다. 2020년도는 증발해버린 느낌. 새해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던 '계획' 같은것도 세우지 않게 되었고, 내 나이에서 한살을 더하면 나오는 숫자를 인식하고 슬퍼하는 일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하지않음' 에 대해서 갑자기 서글픈 느낌이 들었다. 이도저도 포기해버린 기분이 들어서.. '희망' 이나 '앞날에 대한 기대' 같은게 없으니, 삶이 참 피폐해지는것을 느낀다. 아무 감정없는 물건이 되버린 느낌?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일이 없으니 일부러 술이나 쇼핑같은 대체제를 찾게된다. 하지만 그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011 프라하 :: 꼭 다시오자고 윤진이랑 약속했었는데... 더보기
2020.11.18, 아무말대잔치 지난주에 사재기 했던 과자들. 다음주부터 다이어트 할꺼니까 이번주까지만 먹어야지!! 하면서 주섬주섬 장바구니에 담은 것들 '내일부터 해야지, 다음주부터 해야지' 하는 사람치고 다이어트 성공하는 사람 없던데. 딱 내가 그 케이스였다. 옥수수깡은 생각보다 별로였고 프릿츠도 별로.. 치즈볼이야 워낙 애정하는 과자라서... 첫날 뜯자마자 앉은자리에서 절반을 먹는 '묘기'를 선보였더니 수빈이가 깜짝놀랐다. 하하하..... 그리고 다음날 나머지 절반은 다 먹었더니, 영근이 깜짝놀랐다. 그걸 다먹었냐고.. ㅎㅎㅎ (..... 그래도.. 코스트코꺼 보다는 통이 작잖아..... ... ) 이마트 어플을 다운받고 와인클럽에서 주는 쿠폰을 받으면 치즈를 반값에 살수 있다 (2020.11.30까지) 그래서 사온 치즈들... .. 더보기
2020.11.14 - 풍족한 기분을 위한 주말 주말, 집에서 빈둥빈둥 뒹굴뒹굴 보내는 시간도 행복하지만 그러고 나면 뭔지 모를 허무함이 물밀듯 밀려오기때문에 되도록 주말은 충만한 기분으로 보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11월14일 토요일 이번주는 엄마네 김장하는 날이라 김포에 가야 하는 날이었다. 아침7시 눈이떠졌다. 꽃시장에 못간지 3주정도 된것같다. 매주 꽃에 투자하는 돈은 맥시멈 1만5천원으로 정해놓았고, 얼마전에 4만원이나 하는 핑크안시리움 화분을 샀기때문에 몇주는 꽃시장을 가지 않았다. 꽃에 쓰는 돈을 정해놓은 이유는. 초장기 꽃시장 갔을때 너무 예쁜아이들이 많아서 이것 저것 많이 사왔지만 결국 집에서 수용할 수 없는 양의 꽃으로 인해 곤혹스러웠던 적이 많았고 일주일정도 예쁘게 피어있을 꽃에 그 이상의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는 나만의 마지노선.. 더보기
2020.11.11 어제 일을 미루고 칼퇴했더니 오늘 아침 마음이 무겁구나... 오늘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는 괜히 나온 말이 아니야. 어제 아쉬탕가요가 한시간 신나게 하고 가뿐해진 몸으로 집에와서 맥주를 두캔 마셔버렸다. 하하하... 안주는 양상추와 오이로 시작했지만 영근이 와서 컵라면을 먹자는 바람에... 막판에 망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몸이 무겁구나.. 몸도 마음도 무거운 수요일 아침이지만 힘을내야지... ! 그리고 오늘은 꼭 저녁 안먹어야지... 2018. 런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