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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등

[18년4월] 가쿠라자카 캐널카페

도쿄에 사는 친구 유미가 추천해준 캐널까페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한번쯤 가볼만 하다


도쿄는 아이와 갈만한곳이 꽤 있는편이긴 하지만,

구라자카는 거리 자체도 넘 예뻐서 어른과 아이 둘다 만족할만한 동네가 아닌가 싶다.


캐널까페라는곳인데, 호수에 있는 까페 겸 식당이며

바로 옆에는 베이커리까지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아침에 좀 일찍도착한 편이었는데.. 오픈시간 전에 줄서있더라... 


첨에는 꼭 까페에서 뭐 시켜먹어야 호수에서 배 탈수있는줄 알았는데,

입구에 들어갈때 직원이 물어보길래

"배만타고싶다~" 고 했더니 선뜻 배타는곳으로 안내해주셨다.



이런 전경




배만 탈꺼라고 하면 직원이 요기로 안내해주신다.

그리고 이용요금을 결제하는데.. 진짜 빠가처럼 숫자 착각해서 직원이랑 계속 커뮤니케이션 안됨..

시간이 좀 지난터라 얼마인지 기억이 안남 ;;; 그래도 1만원 이내의 가격이었던 것 같다.




솔찍히 배타는 사람 1도없음..

우리만 배탔다.. 줄서있던 이유는 아마도 호수가 자리에 앉기위함이 아니었을까...




배타기의 꿀잼 

코이노에사(잉어먹이) 꼭 사야함. 


우리는 이거 3봉투나 사서...



에사가 있으면 잉어뿐 아니라 갈매기 에게도 인기쟁이가 될수 있음







근데 솔찍히 잉어...

엄청나게 징그럽다..

이 안에서 대체 얼마나 잉어밥을 얻어먹은건지..

뻥 안보태고 내 허벅지만한...  

징그러워 죽을뻔...





배 노젓는건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스트레스 였는데  

심지어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호수가 끄트머리까지 배가 밀려들어갔는데..

아무리 노를 저어도 밖으로 나갈수가 없는거다.. 정말이지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로 미친듯이 노를 저어서

무사히 선착장까지 왔음..

막판에는 정말 신경질나서 이노무 캐널까페!!!!!!!! 욕이나왔었는데, 


배 내리니까 일본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온거다..

유일한 배타기 손님이었던 우리한테 인터뷰 요청을 했고 

노젓느라 힘들어서 미칠뻔했지만 활짝 웃으며 "오모시로깟따데스~" 멘트를 날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