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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21년 여름휴가

여름휴가

봉수대 해수욕장에 다녀왔다. 

 

해수욕장 = 바가지요금 이라는 공식은

올해 봉수대 해수욕장에 다녀오고 깨졌다.

 

튜브 빌리는데 5천원, 파라솔 빌리는데 1만5천원 .

(참고로 작년인가 갔던 해수욕장에서는 그늘막 5만원, 튜브 1개 1만원.....)

 

사람도 없고 너무 한적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올해는 수영장에서 놀수 없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바다에 가게되어 신났다.

물에 떠다니는건 역시 기분좋은 일이야.. 

 

 

 

 

 

 

오후4시쯤 해수욕장을 나섰다. 

배가 고파서 근처 나름 맛집이라는 남경식당엘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 이후 5시에 오픈.  

줄이 많이 서있었다. 못들어가나? 싶어 조마조마 했으나, 무사히 진입

 

 

 

 

식당을 지키는 귀여운 멍멍이 두마리.

 

 

 

 

 

이런거 먹었다.

낙지 곱창전골 이라고 했는데,

낙지는 토핑수준으로 올라가 있다는 후기를 어디선가 봤기 때문에 낙지가 조금인건 서운하지 않았다.

이런 느낌의 (엄청 빨갛지 않은) 곱창전골은 처음먹어봤는데, 

강한 양념맛 없이 담백한 맛이라서 계속계속 먹을수 있었다.

 

 

 

 

 

 

 

밥을먹고 숙소로

설악썬밸리 리조트

골프텔 이라고. 영근이 잡은 숙소.  

지은지 굉장히 오래되어 보였지만, 하루밤 저렴하게 묵기엔 좋았다.

 

 

 

 

 

 

다음날 아침밥은 교동짬뽕. 

놀러와서 식비로 거의 50만원 쓴것같다. ..... ㅜㅜ

 

서울에도 교동짬뽕은 많이 있다던데,

여긴 진짜로 교동에 있는 교동짬뽕이다. 

 

 

 

 

 

 

 

탕수육 맛집이라던데, 그건 모르겠구요..

 

 

 

 

 

이 짬뽕은 굉장히 독특한 처음먹어보는 맛의 짬뽕이었다.

나트륨일일 섭취 권장량 300%쯤 초과할것같은 굉장한 맛을 가진 짬뽕

면발 하나하나에 진한 나트륨 국물이 스며들듯 베어있는 진한 느낌 

 

자극적인 맛이지만,

또 그만큼 맛있었다. 

 

나는 처음먹어보는 맛이라서 좋았다. 

 

 

 

 

 

 

짬뽕이 너무 매우니까 가루빵집 가서 빵도 사먹었다.

배부르다면서 빵은 왜 먹냐고 이해할수 없다고 말하는 재형이..

그러니까 너는 날씬한거다. 

 

원준이엉덩이빵은 역시 맛있었고

초당두부로 만든 두부과자는 김치냉장고 맛이 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먹다 버렸다.

 

 

 

 

 

 

 

(진짜 티스토리 글 작성 편집기 개 맘에 안드네. 왜 개선 안하는거지? 카카오는 왜 티스토리에 관심없는거냐?

인수했으면 제대로 관리좀 하지. 대체 글 하나 쓰려면 몇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야 하는건지.. 돌아버릴 지경)

 

지나가다가 생활의 달인 홍보문구를 내건 빵집이 있길래 들어가서 샀다.

그냥.. 예측가능한 맛이었다.

 

 

 

 

 

 

 

 

두번째 숙소인 평창으로 이동해서 수미빵집에 갔다.

감자와 진짜진짜 똑같이 생긴 빵을 파는곳으로 유명한 모양인데,

가게 인테리어와 빵맛은 진심 최고. 인정.  서울시내 강남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음.

 

 

 

 

 

어느정도로 맛있냐면..

영근평가  "너랑 지금까지 갔던 빵집중에 여기가 제일로 맛있다"  의 수준이다.   

내가 그동안 다녔던 무수한 빵집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정도라니....

왠만한 음식에는 맛있다는 표현을 안하는데,

심지어 빵에 맛있다고 할 정도면 말 다한거임.

 

집에 오는날 여기 들러서 감자빵 2박스 사서 냉동실에 쟁여놨다.

(영근 요청) 

 

 

 

 

 

 

수미빵집 앞에 있는 짱구게임장에 가서 몇천원 털어넣었다.

한판에 50원이어도 안할법한 그 어릴적 게임, 보글보글 테트리스를 무려 500원이나 넣고 해야하는 게임장이다.

무시무시...

 

 

 

 

 

 

옛추억이 생각나 두더쥐 게임도 했는데, 

몇몇 아이들은 입구가 막혔는지 어쨌는지 머리조차 내밀지 않았다. 

오백원의 가치가 이정도라니...... 

 

 

 

 

 

 

두번째 숙소 평창의 크리스탈780에 도착했다.

1층에 공용주방이 있고 호텔식으로 꾸며진 2층 3층의 숙소에서 잠을 자는 개념의 펜션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마당에는 예쁜꽃도 있었고.

 

 

 

 

 

 

싱그러운 토마토가 있는 작은 텃밭도 있었다.

 

 

 

 

 

이날의 고기는 양갈비였는데,

시중에서 비싸서 마음껏 못먹었던 양갈비를

인터넷에서 2키로 7만원주고 샀더니

말 그대로 호화롭게 양갈비로만 배 터지게 먹었다. 

양갈비 안잘라서 먹고 뼈채로 들고 뜯어먹어본 사람만 양갈비를 호화롭게 먹었다고 말할 수 있지.

 

여담이지만, 우리동네 양갈비집에서 3~4인분 양고기 배달시키면

한주먹만큼 가져다 준다..가격은 무려 육만칠천원인데.. .. 3~4인분 이라면서.. 재형이 혼자도 먹을수있을정도.. ㅠㅠ

 

 

 

 

 

사실은 옆집강아지.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마운틴코스터 였는데,

비가와서 운행불가............   

평창까지 온 이유가 사라졌다. 

 

그냥 밥먹고 집에가자. 

아침밥은 동양식당

 

 

 

 

 

응 .. 가격에 비해 양이 좀...........    

그냥 저냥  먹은 느낌

 

 

 

 

 

여름휴가 총평 :  그야말로 '피서' 였다.  강원도쪽은 추울지경이었는데, 서울에 오는순간 너무나 더운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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