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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21.07.24 - 안하던 짓

늘 만나던 사람이 아니고,

늘 마시던 술도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안먹어 봤던 음식을 먹거나..

안해봤던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내친구 유미를 만나, 연남동에가서 와인에 프랑스 음식을 먹었다.

 

안하던 짓.

 

 

 

일본에 살던 친구 유미가 코로나를 피해 한국에 들어왔다.

'연남동에서 보자' 라고 내가 먼저 말을 꺼냈지만,

연남동이 홍대근처일줄이야....  우리집에서 지하철로 한시간은 가야 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점장추천' 표시가 붙은 화이트와인을 주문했다.

꽤 맛있었다.

 

 

 

 

라따뚜이 라고했나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토마토랑 바질향이 나는 그런 베이스에 야채랑 생선살이 들어있었다.

맛있었다. !!!!

 

 

아귀살이랑 크림소스,  크림소스가 굉장히 진하고 꾸덕했다.

빵 찍어먹으니 최고...

 

 

 

샹그릴라는 시원하고 달콤해서 너무 맛있었다.

술보다는 음료수 느낌이긴 했지만...

 

 

 

이거 하몽이었나?

음.. 되게 짭짤하고 계속 집어먹게 되는 맛.

 

 

연남동에 있는 부부드꼼뜨와 라는 곳인데,

저만큼 먹고 10만원정도 나왔다 (와인이 1병 4만원임을 감안하면 그래도 괜찮은 가격이었다고 생각함) 

 

우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여 커플이라서,  뭔가 여기 데이트하기 좋은곳 인가? 싶었다.

하긴 이런 분위기는 딱 남여 데이트 각이지. 시원하고 맛난 안주에 맛있는 술

 

 

 

2차로 맥주마시러 갔다.

제주 위트에일을 고르면서, 내 친구 현주가 생각났다.

저 술 나왔을때 현주랑 처음 마시면서 맛있다고 감탄했었는데..

 

 

 

언제나 열심히 사는 내친구 유미.

다음에 같이 제주도 가자고 했었는데,

진짜 한라산 같이 가고싶다...

 

 

 

뜨겁던 2021년 7월의 어느날,

안하던짓 해보니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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