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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꽃.

6월, 캄파눌라와 공작초

 

2021년 5월29일 - 캄파눌라

 

꽃시장의 수많은 아이들중 너를 보고 한눈에 반했어.

올망졸망 종을 닮은 예쁜 꽃망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시장을 두바퀴 세바퀴를 돌아도 너의 모습만 보였었지.

그래서 예감했어.  이번주 나의 선택을 받을 꽃은 너구나..  라고.

 

○ 캄파눌라 1단 : 5,000원 ~ 6,000원 (도매시장 가격)

 

 

 

 

캄파눌라 라는 꽃을 데려왔다.

핑크색과 보라색 각각 한단씩.  한단에 5000원~6000원 이었는데,

사랑스러움을 가치로 환산한다면 오천원이 아니라 오만원임이 틀림없을만큼 귀여운 꽃이었다.

 

하늘하늘한 모습과는 달리, 일주일 넘게 감상 가능한 꽃이었다.

 

 

일주일 지난 캄파눌라

 

 

 

'딜' 이라는 허브화분도 두개 사왔는데 (개당1500원) 굉장히 독특한 향을 가진 허브식물이다.

태어나서 처음 맡아보는 향기.. 이게 대체 어떤향기인지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그냥 '딜'의 향기는 '딜' 이다.

 

 

 

역시 우리집에서는 그 어떤 화분도 견뎌내지 못하나보다.  자꾸 시들고 더이상 싱싱하게 자라날 가망이 안보이길래

레몬딜 크림치즈를 만들어버렸다.  딜 안녕... 

 

 

 

 

 

2021년 6월5일 - 공작초와 하얀장미 

 

많고 많은 보라색중, 너는 왜 그러한 보라색인건지..

올망졸망 모여있는 보라색 물결들이 신비롭고 예뻐서 작년에도 한번 데려왔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꽃바구니로 만들어 선물을 보냈기 때문에 내곁에 머문시간이 짧았었고,

올해는 다시 얘를 사면서 이름을 물어보았다.

'공작초'   보라색 공작초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 하얀장미도 한단 데려왔다. 

장미는 종류와 색깔이 참 다양해서 선뜻 고르기가 힘든데, 이렇게 하얀 장미는 망설임없이 선택할 수 있다.

 

○ 공작초 1단 : 7,000원  (도매시장 가격)

○ 백장미 1단 : 12,000원 (도매시장 가격)

 

 

 

 

공작초는 국화과의 꽃인데, 국화과의 특징은 '긴~' 수명.. 

장미도 기본적으로 노화되는 겉잎만 뜯어내주면 일주일 이상은 감상이 가능하다.

일주일 지난 화병의 상태는 위 사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장미가 약간 피어난 상태.

대신 매일매일 신선하고 시원한 물이 유지될 수 있게 물갈이와 얼음넣어주는 것을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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