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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꽃.

2020년에 데려왔던 꽃들

 

2020년에 데려왔던 꽃들.

 

 

20200111

꽃에 대한 기록들, 가령 이름이라던가 가격같은 정보를 인스타그램에 올려두곤 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실수로 탈퇴를 해버리는 바람에 다 사라졌다.

다른건 하나도 안아까운데... 꽃 이름 적어놓은건 아까워서 눈물났다.

 

미스티블루 라는 신비로운 꽃과 거베라를 같이 샀던 1월의 꽃시장.

 

 

20200118

1월18일에는 장미를 샀었나보다,

아마도.. 굉장히 매력적인 장미였을테다.

 

20200118

그러네.. 엄청 예뻤네.. 색감이 ..

 

 

 

20200208

2월에 구매했던 노란 튤립

노란색꽃은 겨울이 빨리 가고 봄이 오길 기다리는 설레임을 대변해 준다.

 

 

 

20200208

이렇게 소녀같이 예븐 핑크의 국화는 딱 한집에만 있었다.

그래서 낼롬 사버렸다.

가끔은.. 꽃이 나를 부른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이 아이를 봤을때 그러했다.

 

국화는 가성비 좋은 꽃중 하나이다.

 

 

20200229

이날은 아마 라넌큘러스와 나와의 첫 만남이었을테다.

매번 꽃시장에 갔을때 자주 보였지만,

왠지 선뜻 사기가 망설여졌던 아이...

 

 

20200229

라넌큘러스 라는 이름을 알고나서

다음번에 꽃시장가면 꼭 이름을 말하면서 사봐야지! 하고 맘속으로 다짐했었다.

늘 항상 "이거 주세요, 이거 얼마에요?" 라는 식의 '이거'로 통칭되던 나의 꽃지식은..

꽃시장 방문 횟수와 비례하여 향상되고 있었다.

라넌큘러스로 불리우지만 색깔에 따라 '하노이'- 하얀색 라던큘러스 로 불리는 아이도 있다.

대체 왜.. 같은 꽃인데 이름을 다르게 부르는거야..

 

꽃잎이 약 300장 정도라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 데려왔을땐 이 상태지만 약 일주일에 거쳐 꽃잎이 공주님 드레스처럼 우아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20200314

너무 예뻤던 장미

 

20200314

색감도 그렇고, 향기도 그렇고

 

20200317

폈을때 이런 모양인건 약간 반전이었지만....

 

장미는 조금만 예쁘다 싶으면 기본 15,000원은 훌쩍 넘기때문에 그냥 바라보기만 할 뿐인데

사치 부리고 싶은날엔 큰맘먹고 데려온다.

 

 

 

 

20200328

지난번 라넌큘러스와의 첫 만남이 꽤나 좋았었나보다.

노란색 라넌을 데려왔었다.

색감좀봐.... 내가 널 안살 수 있겠니..?

 

20200328

레몬빛 고운 자태.

가격은 아마도 만원 초반대 였을지도. .. 라넌은 저렴할땐 한단(사진상에 저만큼)8천원대 ..

비쌀땐 만원 초반대에 구매했던 기억

 

 

 

20200405

가성비 꽃들중 하나인 카네이션중에,

스프레이 카네이션은 가격까지 저렴해서 더할나위 없다.

베이비핑크 스프레이좀 봐... ㅠㅠ

자연 식물만이 가질 수 있는 색...

 

통상 그냥 '스프레이' 라고 하면 쟤를 말하는데, 일반 카네이션이 한단에 만원대인 반면에

스프레이는 만원이하에 풍성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5천원에 산 적도 있다)

 

 

 

 

20200503

작약이 많이 보이는 5월이다.

작약....

널 사지 않으면 5월이 아니지.

 

작약을 살때도 복불복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통상 작약은 금방 펴버리기 때문에 되도록 봉우리가 단단하게 형성된 채로 구매하곤 하는데

이날 하얀색 작약과 함께 사온 핑크작약은.. 피지도 않고 져버렸다..  이게 무슨일인지..

다음주에 꽃시장가서 물어보았더니, 가끔 그런경우도 있다는데...

그런경우는 어찌하면 피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다...

 

이때만해도 항상 메인꽃과 소재(주변꽃)를 같이 사곤 했었구나..

이 글을 쓰고있는 요즘(2021년 5월)엔 그냥 메인꽃만 한단 사가지고 온다.

 

 

20200523

스타티스인지 스타치스인지 끝장나게 저렴한데,

끝장나게 오래간다.. 그냥 저 상태가 드라이플라워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몇달동안 물없이 놔둬도 저상태 그대로일듯...

사진상에 저만큼의 두배정도 되는 양이었는데 , 한단에 한 오천원정도 했던것 같다.

꽃시장가면 스타티스 꽃분홍도 있고 여러 색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흰색과 보라색이 제일예쁜것 같다.

 

 

 

20200524

 

활짝 핀 작약은 향기롭다.

저리 활짝 핀 다음 꽃잎이 우수수 떨어질땐 마음아프다..

 

 

 

20200613

 

생긴건 미스티블루와 비슷하지만, 다른꽃이었는데.. 이름을 잊었다.

얘도 스타치스와 마찬가지로 저상태 고대로 유지되는게 장점 이자.. 단점이다..

버릴수가 없다.. 시들지않아서...

사진상 저만큼 구매하는데 만원정도밖에 들지 않아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예쁜데 왜이리 싼거지?!!!?!

 

 

20200718

알리움과의 어떤 아이였는데..

줄기의 굽어짐이 너무 근사하다.

이상태로 생각보다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기분전환으로 한번씩 사볼만 하다.

내가 구매한 이후로 꽃시장에서 잘 안보이는데.. 여름에만 나오는건지..

 

 

20200822

여름이니까 해바라기를 사보았다.

이날은 메인 꽃보다 소재에 더 이끌려서.. 소재 먼저 구입하고 어울릴법한 꽃을 샀던 날이다.

왜 기억하냐하면...  호기롭게 구매했던 소재가 생각보다 안예뻐서... :(

 

이름모를 줄기 : 5000원

해바라기 : 4000원

 

20200825

 

내가 좋아하는 백합.

멘드라미가 한단에 2천원밖에 안해서 사봤다.

 

백합1단 : 6,000원

맨드라미 1단 : 2,000원

 

20200829

8월29일인 이날에도 지난번에 샀던 그 소재가 남아서 같이 꼽아놨구나..

꽃시장에 갔는데 생각보다 사고싶은 아이가 없어서

특이하게 초록색 수국을 샀던 날인가보다.

마음에 드는 아이가 없어서 그냥 데려왔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신났던 기억이 난다.

 

 

20200905

리시안셔스는 잘 안사는 꽃이다.

근데 색깔이 너무 예뻐서 샀었다.

사고나서 집에데려와서 후회했다. 저런 하늘하늘한 꽃은 예쁘게 연출하기가 어렵다..

 

핑크리시안 1단 : 12,000원

이름모를 소재 1단 : 10,000원

 

 

20200921

9월5일에 꽃시장을 가고 약 2주정도 꽃시장을 못갔더니

기분이 우울해서 집앞 꽃집에서 데려왔던 아이

용담초라고 했는데, 어마무시한 꽃가격에 놀랐다.

보라색이 너무 예뻐서 다음에 꽃시장가서 가격을 보고서 더 놀랐다..

내가 인근 꽃가게에서 산 가격은 도매시장의 거의 3배정도였다..

그치만, 꽃가게 하시는분들은 그정도 가격 받아도 괜찮다.

내가 꽃사서 예쁘게 꼽으려고 노력해보니, 꽃끼리 어울리는 궁합도 나름 있고

그걸 연출해서 판매하는것은 그분들의 재능이라는 생각을 했다.

재능값이잖아 !! 그러니까 그정도 가격은 받아야 한다.

 

 

 

20200926

이날은 할머니 생일선물 준다고 재형이와 같이 꽃시장 갔던 날이다.

저렴한 예산으로 화려한 꽃바구니 만들기 전략이었다.

 

화이트스톡 : 4000

보라색꽃 7000

핑크소국 4000

즐겨사는 소재(초록잎) 4000

총합계 19000원에 이만한 꽃바구니를 완성했다.

 

꽃시장 들락거린지 그래도 일년정도 되니까 어떤꽃이 저렴한지 어느정도는 보이더라.

 

20201018

사진을 보니까 이날 굉장히 무리했네...

왁스플라워도 비싼아이고

장미는 기본 비싼아이니까 ^^;;

 

장미1단 : 12,000원 (생각보다 괜찮군)

왁스플라워 1단 : 12,000원

 

20201018

너무예쁜 왁스플라워 ~.~

시간이 지나 너네를 쓰래기통에 버릴때가 가장 슬퍼...

 

 

20201205

2020년을 마무리하며 사치를 부렸다.

주기적 사치품목 ..

다알리아, 고작 5송이에 만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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