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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8 런던

런던 남부투어 - 세븐시스터즈와 브라이튼

 

런던여행이 끝나고 거의 일년 반이 넘어 쓰는 글 이다.

세븐시스터즈와 브라이튼에 대해서 기록해 놓지 않았다니, 의외였다.

굉장했던 곳이라서 더욱 성의 있게 적고싶었을지도 모르지만.. 왜그랬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모르겠다.

다만, 지금이라도 어떤형식으로던 적어놓지 않으면 그때의 감동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같아 적어보는 글.

 

런던소풍이라는 업체를 통해 남부투어를 예약했었다.

남부투어는 세븐시스터즈와 브라이튼이라는 지역을 다녀오는 코스로, 자연경관 보는데 크게 흥미가 없던 나이기에 혼자서 결정하라고 했음

분명 선택하지 않았을 투어 였다.

그러나, 대학생시절 런던에서 공부하다 온 동생이 '세븐시스터즈'에 한번 가보라고 권해줬다.

어디선가 줏어듣기로도 '죽기전에 꼭한번 봐야할 절경' 이라고 했다.

 

차를 타고 몇시간인지 모를만큼 이동을했고 (적어도 한시간 이상이었던 것 같다.) 그곳에서 만났던 세븐시스터즈의 모습은....

정말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사진상에 보이는 절벽도 절벽이지만...  그토록 넓은 벌판을 본 적이 없다.  광장공포증이 생길 정도였다.. 자연의 거대함에 소름이 끼쳤다.

나는 그 끝없는 벌판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고..재형이는 미친듯이 뛰어다녔다. 

 

아... 이곳에 오길 잘 했다.

그리고 이곳을 내가 아끼는 모든사람에게 보여주고싶다. 

정말이지 죽기전에 이 경관을 못보고 죽는다는건 너무나도 슬픈 일인것 같아.. 라는 기분마져 들었다. 

 

 

 

 

세븐시스터즈에서 도시락을 먹고, 브라이튼으로 향했다.

브라이튼은 도시이름인데.. 이 도시도 꽤나 매력적이다.

아쉬웠던건 이곳에서 주어진 시간이 짧아 브라이튼의 매력을 1/10도 못 누리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한시간인가 주어졌던 자유시간중에 우리는 주어진 옵션중 하나만을 택해야 했고,

초딩과 여행을 하던 나는 당연히 '놀이공원'을 택했다. 

 

요런 궁전투어는 모두 다 같이 하고 나중에 자유시간을 준다. 

 

 

브라이튼도 바다의 도시다. 

이렇게 여유로운 도시라니........  마음이 한없이 편해지는 느낌. 

 

 

우리는 브라이튼 피어에 갔었고, 그곳에서  부스터 라는 인생 오지고 지리는 역대급 후덜덜한 놀이기구를 만났다.

얘는 정말이지..

죽음의 공포를 선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겪어본 그 어떤 놀이기구보다 무서웠다...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 위에 올라가서 느끼는 그 공포감...  단순히 '무서웠다'로 표현하기엔 어휘력이 딸린다. 

 

그냥 얘는. .................................     브라이튼 방문하면 꼭 한번 타보라고 권하고 싶다.  놀이기구 못타는 사람은 금물..

잘타는 사람이라도 똥쌀지도 모른다. 

 

 

시간이 매우 없었지만, 20분을 남겨놓고 이 펍에 들렀었다.

생긴지 몇백년된 펍이라는데 안가볼수가 없었다.. 들어가서 부랴부랴 맥주한잔 마시고 모임장소에 집합했다.

 

브라이튼도, 세븐시스터즈도..

내가 런던에 간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아.. 런던.......................... 런던에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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