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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8 런던

런던에서 먹었던 것들

예나 지금이나.. 런던 먹을거 참 없다...

캠든마켓에서 사먹었던 피자와 감자튀김

피자는 주문하면 즉석해서 만들어주는데, 어떤여자 둘이서 이 피자를 각 1판씩 시켜놓고 먹는거보고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사먹었다.  화덕 센 불에서 후딱 구워서 그런지 맛은있더라.. 

감자튀김은 위에 뭐 뿌려서 눅눅해져서 별루였음.



캠든마켓에서 이렇게 길바닥에 앉아서 먹었다.

등이 뜨거워서 죽을뻔했다.


캠든마켓에서 파는 1파운드짜리 오렌지쥬스인데,

이 쥬스가 그렇게 인기가 많단다 (관광객에게) 그렇다고 와대박!! 할 정도의 맛은 아닌데..

확실히 오렌지를 짜서 통에 담아 파는 가격치고 1파운드면 싼거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있는 천연오렌지 쥬스를 먹을수 있으면 복에겨운거다

이건 사먹자.. 


맛있는 아침밥이 먹고싶어서 런던아침밥 맛있는곳 혹은 런던맛집 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블랙퍼스트클럽 소호점.  와 진짜 맛집은 맞나보다.. 아님 나처럼 다 검색해서 왔던가..

아침8시??? 정도의 이른시간이었는데..웨이팅이 있더라 .... 


이것은 잉글리시블랙퍼스트  . 그야말로 영국식 아침밥이다.

여기 빵뒤에 시꺼먼거는 영국음식의 최고봉 난이도인 '블랙푸딩' 이라는건데.. 이것의 정체를 나중에 런던소풍 가이드님이 

말해줘서 알았다.....  이건 뭔가? 하고 먹어봤찌만 도대체 정체를 가늠할수 없어서 조금 먹다가 남겼는데..

무슨 순대맛 같기도 하고...  애매했다. 정체를모르니 먹기가 더 어려웠던 음식...

여기 있는 베이컨 겁나게 짜다... 마치 소금에 절여놓은듯한 느낌 ;;; 


팬케이크를 시켰었는데... 팬케이크 자체는 약간 밀가루맛이 나서 짱맛!!!! 정도는 아니었는데

위에 얹혀진 저 크림이 대박...................................... 


레모네이드 시켰는데 깡통에 든거 줘서 쫌 실망 ...

왜 이동네는 음료수를 시키면 빨대가 죄다 종이빨대인지...

왠만큼 먹다보면 눅눅해져서 더이상 빨아먹을수가 없다. (그래도 환경보호는 되겠다만...)


다 먹고 난 금액.

서빙해주는 언니가 너무나도 친절해서 팁 3파운트 붙은거 그냥 다 냈다.

2명 아침밥 28파운드 비싸.... (현재환율적용 42000원!!!!!)

그래도 배불리 맛있게 먹었으므로 만족한다.



돌아다니다보면 당떨어져서.... (게다가 런던음식은 짠 음식이 거의 없어서..- 베이컨 제외.! 밥을먹고나서도 뭔가 배고픈 느낌이 지속된다.)

가방에 초코렛넣고 다니면서 먹었는데.. 크런치 락스 저건 너무나도 달다........

한개에 한개에 1.5파운드 정도 하지만 두개사면 2파운드에 주는 고마운 아이템.


런던은 마트에서 파는 빵이 상상초월 싸다...

이렇게 큰 스콘 6개나 들었는데 1파운드.... ;;;;; 

(근데 맛은없더라)


 

이건 캠든마켓에서 사먹었던건데.. 작은 은박지는 5파운드 이보다 조금 더 큰건 7파운드다..

여러가지 섞어서 담을수도 있고 맘에드는거 한가지만 담아도되는데.. 거의 두개정도 담는듯..

근데 참 희안하게..

남들이 먹는건 다 맛있어 보이는데, 막상 내가 사먹는건 왜 죄다 맛이없냐...


지난번 런던왔을때 겁나 맛있었던 난도스도..

이번에는 그냥 그렇더라...  괜히 많이 시켜서 다 먹느라 괴로웠다..

근데 여전히 매시포테이토는 맛있다.

여기서도 감자튀김을 사이드로 시켰다... (지겨운 감자튀김)


보로마켓에서 양고기 덮밥 팔길래 사먹었는데... 드릅게 맛없었다.. (7파운드)



양고기 덮밥 어느정도 먹고나면 아래 샐러드가 나오는데... 맛없다. 



보로마켓에서 음식사서 또 길거리에 앉아서 먹었다...

뭐.. 너도나도 다 길거리에서 먹으니 상관은 없다만... 등이 뜨거웠고 맞은편에 쓰래기통이 있어서 좀.... ;;;;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로마켓에서 젤 맛있다고 느꼈던거.. 

이거 꼭 사먹으세요. 


치즈를 통채로 녹여서 삶은감자에 뿌려주는건데... 진짜 맛있다.


싱거운 음식 천지인 런던에서 어느정도 간이 된 음식을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



런던의 대표음식인 피시앤칩스.

네이버에 런던 피시앤칩스 맛집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 인데,

사실 맛집은 일찌감치 포기했던터라 사전에 알아보지도 않고 런던에 갔었다.

그런데 시내투어 해주셨던 가이드님이 여기 맛있다고 알려주셔서, 한번 가봤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캠든이 본점이고 소호에 분점을 냈다고 해서, 우린 소호점으로 갔었다.

이게 '중'  크기의 피시앤칩스

빨간건 케찹 하얀건 타르타르소스..

감자튀김이 되게 크고, 진짜 감자를 썰어서 튀긴맛이 난다.

냉동감자튀김 꺼내서 튀긴 맛 아니라.. 리얼 생 감자 튀긴맛.  (맛있었다는 이야기다)

재형이는 어린이메뉴를 시켜줬다. 

감자튀김만 있으면 뭐든 다 괜찮은 재형이... (덕분에 감자튀김 노이로제 걸렸다... 마지막날은 감자튀김 먹기싫어서 신경질이 났다)


게다가 여기서 시켜먹었던 에일맥주는 진짜로 맛있었다.. 꿀맛...

가격이 조금만 저렴했어도 두잔은 마셨을텐데.. 맥주를 아껴먹다니 .. 

맥주가 5파운드 인데 한국돈으로 계산해보면 음... 7500원...   게다가 잔도 조그매...


이렇게 먹고 30파운드 냈다 (한국돈으로 46000원 정도)... 아니 무슨 음식점만 들어가면 기본 4만원이야... 



아침밥으로 먹었던 프레타망제..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아. 나는 프레타망제가 넘나 좋아.

두번째 숙소였던 이비스런던에서 버스를 타고 얼스코트역까지 나오면 역 바로 옆에 프레타망제가 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만큼 시키고 12파운드 정도 낸것같다. 

음식점만 들어가면 4만원은 기본인 런던에서 이렇게나 많이 사서 12파운드면 세상 저렴한거다...

아 저 길다란 샌드위치 진짜 맛있었는데...


내사랑 벤스쿠키... 런던은 신기하게도 3년전과 변한게 거의 없다..

이 쿠키가게도 3년전 그 자리에 그대로 있길래 옛 기억을 되살리며 한개 사먹었다.


역시 얘는 커피랑 먹어야해. 

3년전보다 환율이 싸져서.. 이제는 한국에서보다 약간 싼 가격에 먹을수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니치에 갔을때 배타고 내리니까 바로 보였던 뭔지모를 장터..(?)


당초 계획은 그리니치마켓 이라는 곳에 가서 이것저것 사먹을 계획이었는데..

진짜 빠가같게도.. 이날 나오면서 핸드폰을 호텔에 두고 온 거다... ;; 

아무것도 검색하거나 지도조차 볼수 없던 나는.. 여기가 그리니치마켓인줄 알고 여기서 이거저거 사먹었는데...


사람들이 이 커다란 핫도그를 와구와구 먹길래 진짜 맛있어 보여서 샀는데

맛없음. 되게 짜고 먹기도 힘듬


이건 .. 생긴건 떡뽁기같이 생겼으나, 밀가루 반죽에 약간.. 피자소스같은거 버무려 놓은건데..

맛없음. 


런던에서 펍에 가 봤다.

펍 진짜좋다. .. 다음에 또 런던가게되면 맨날맨날 펍 갈꺼다!!!

여기는 얼스코트 역에 있던 펍 이었는데, 호텔이랑 가까워서 저녁먹을겸 들어갔던 곳 이다.

재형이가 어린이라서 술집에 가면 안되는거 아냐?? 하고 걱정했으나

런던의 펍은 한국의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라고.. 유모차끌고도 다 온다고 했다 ㅋㅋ (런던소풍 가이드님이)


피시앤 칩스를 시켰고. 

아니다.. 빅 피시앤 칩스를 시켰다. 


기네스맥주를 시켰다. 

런던소풍 가이드님이 기네스맥주는 원산지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맛이 달라진다고,

원산지에서 가까운 영국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시켜서 마셔보았다~~~~ 


먹고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한국의 기네스를 먹어본적이 없더라.  그래서 맛 비교불가.


빅 피시앤칩스. 

뭔가 빵이 더 나오는데... 빵이 생각보다 맛은 있더라 

내가 피시를 먹었고 재형이가 칩스를 먹었다 ㅋ

그노무 감자튀김.....;;;


펍! 


펍에서 무언가를 주문할땐 일단 자리를 잡고

카운터로 가서 원하는거 말하고 계산을 하고 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맥주는 즉석해서 따라주고 메뉴는 자리로 가져다 준다.

런던의 펍 주변에는 맥주잔을 들고 밖에 서서 이야기하면서 마시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다. 


캠든마켓에서 사먹었던 치즈버거

와.. 울나라 수제버거 저리가라 할 정도의 맛이었다...  (비싸기도 했지만.. 7파운드였나...)

작고 기름지고 소고기패티였다 ㅋ


그노무 감자튀김 여기서도 시켰다.

콜라는 안먹어도 감자튀김은 늘 먹었던것같다... 

근데 이거 파는 아저씨 되게 나쁜놈이다.

1파운드짜리 구 동전 이제 더이상 사용불가한데.. 내가 돈내고 거스름돈 줄때 구 1파운드짜리 동전을 두개나 섞어서 줫다.

그것을 발견했을땐 이미 시간이 지난터라 따지러 가지도 못하고..

결국 한국까지 가져왔음.. 나쁜놈.... 


피자도 먹었는데, 식어서 맛없었다. 


브라이튼에서 갔던 킹앤퀸 펍인데.

이 펍이 17세기부터 있던 펍이란다... 와...17세기 .. 좀 짱임... 여긴 꼭 가봐야해


그래서 시간이 20분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서 맥주 겁나빨리 마시고 나왔다.  멋지더라.. 지금쯤 여기서 월드컵 응원을 하고 있겠지..


하이네켄 옆에 있는 에일맥주를 마셨는데.. 진짜맛있음

런던은 에일맥주 천국.  




솔찍히 스테이크 먹을생각은 없었는데...

세븐시스터즈 다녀오다가 런던소풍 가이드님이 스테이크맛집 알려줘서..

재형이가 먹고싶다고 말하길래 갔었다.

첨에는 10파운드 스테이크를 먹을수 있는 플랫아이언에 가려고 했었는데... 와 대박 사람 겁니많어... 

대기가 무슨 몇시간 기다리라고 해서.. 할수없이 두번째 알려주신 스테이크앤코 에 갔었다. 

(여기도 소호점. 맛집은 죄다 소호인가...)


안심스테이크가 맛있고 싸다고 하길래 .. 주문하려고 했는데

뭐가 안심인지 어찌알아.. 단어 찾아가면서 주문했음. 안심스테이크를 19파운드라는 합리적인(?)가격에 판다고 하던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이정도 중량의 안심스테이크는 3만원넘게 줘야 먹을수 있긴 하잖아...

근데 사이드메뉴는 죄다 따로 시켜야 한다. 

여기서 또 등장한 감자튀김......................


돌판에 자기가 원하는만큼 잘라서 구워먹을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빕스에 가면 얌스톤스테이크 그거처럼 ㅋ


봐봐라.. 콜라 하나랑 스테이크 두개랑 감튀 하나 먹었는데 46파운드 나왔다..

7만원돈이다.. 나는 전혀 싸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하아...........




보로마켓에서 팔던 체리... 이 체리가 넘나 먹고싶어서 3파운드 주고 한봉다리 샀다.. 

그런데!!!!!!!


지나가다 물 사려고 들른 테스코에서 이렇게 많이 들은 체리 4파운드임... 와 대박 나 사기당한느낌... 

이 체리를 샀어야했어.... (보로마켓이 여러모로 좀 비싼것같다)



몇일 후 지나가다 길거리에서 체리 떨이로 파는 노점상을 만나서(아마 한봉투에2파운드였던것같다) , 한봉투 사먹으까~~~~ 하고 

하나 달라고 5파운드짜리 줬는데, 자꾸만 아저씨가 50페니 50페니 하는거다..  잉??

뭔소리야 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50페니짜리 동전을 보여주면서 이런거 없냐고 묻길래  "응 있어~" 하고 50페니를 줬더니

나에게 저런 체리 3봉투를 안겨주셨다 ㅋㅋㅋㅋ  자기딴에는 5.5파운드 주면 체리 3봉투 줄께~ 라고 협상을 했던것 같은데

나는 말도 못알아듣고.. ㅋㅋ 

덕분에 체리 3봉투나 생겨서 가방 무거워서 혼났네... (체리는 실컷먹었다)



솔찍히...  근교투어 갔을때 주셨던 저 김밥..

런던에서 먹었든 음식 베스트 쓰리 안에 들어간다 ;;   

진짜 맛있었어...........




번외편.

어린이와 여행할때에는 아이스크림 버프를 쿨타임이 될때마다 걸어주세요. 


보로마켓 아이스크림 


코벤트가든 아이스크림


길거리 아이스크림


길거리 아이스크림


길거리 아이스크림


남부투어 갔을때 아이스크림


또 아이스크림.



주기적인 버프는 어린이와의 여행에 도움이 됩니다.



- 끝- 


런던에 갈땐 컵라면을 꼭 챙기세요

내가 어디 여행갈때 절대로 한국음식 안챙기는 사람인데...

런던은 한번 가봤기 때문에... 사발면10개 가져갔었고..

저녁마다 MSG충전하고 잤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