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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나고야

[1905 나고야] 마루야혼텐˙오스시장˙미센

집에가는날이 되었다.

이 날도 히츠마부시(장어덮밥의 한 종류)를 못먹는다면 뭔가 큰일이 날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고야역 메이테츠백화점에 있는 마루야혼텐에 갔다.

 

호텔 체크아웃 하고, 괜히 오픈시간 맞춘다고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오픈시간 30분 전인가? 도착했더니 

 

     줄... 말잇못...

이젠 열도 안받는다. 무념무상... 

거의 한시간 넘게 기다린것같다. 와이파이와 브롤스타즈가 없었다면 못 버텼을것같다.

 

 

마루 야 혼텐

 

 

사진보니 또 먹고싶다.

사실 장어 특유의 향이 별로라서 그다지 즐겨먹진 않는데

여기서 줬던 장어는 그 향보다는 아.. 모르겠다 암튼 엄청나게 맛있음.. 장어같지않고 숯불에 구운 고기같았다.

 

히쯔마부시. 밥 한그릇을 4등분하여 장어덮밥으로 먹고, 와사비랑 비벼서 먹고, 오차즈케로 물에 말아서 먹고

나머지 1/4은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으로 먹는다.

  

 

 

애들은 장어 안좋아해서 일부러 미니사이즈로 시켜줬는데..

박수치면서 맛있다고 먹는 수빈이를 보니 큰거시켜줄껄.. 하는 후회를 했다

재형이도 맛있다고 잘 먹던데.. 이건 장어지만 장어가 아닌듯한 맛 이었다 그렇지만 장어. 장어인듯 장어아닌 장어같은 너

너~무 맛있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서 화났다. 

정말이지 나고야..

장어덮밥이랑 나가시마스파랜드가러 골든위크 아닐때 한번 다시 오고싶다.

 

 

 

그리고 오스시장에 갔다.

오스칸논을 대충 쓱 보고 오스시장으로 진입

 

 

 

사람많아..

 

 

 

건물에 그려진 그림이 멋지다.

 

 

사람많아

 

 

사람많아!!!

 

 

 

사람많아...

 

 

 

휴................... 

 

 

 

넘나예뻤지만 미니멀라이프라 안샀던 그릇들..

나중에 엄청 후회했다. 한두개 사올껄~~~~~

 

 

 

의외로 이런집 맛집? 

 

 

오스상점가 거리 재미있(을것같다) 사람만 없으면 볼것도 많고 꽤 넓어서 보려면 시간 많이 걸릴것같다 생각했다

할일없었던 어제 여기올껄.. 하는 영근오빠.  .. 어제왔어도 여기사람많았을꺼야... 진짜 이번에 사람구경 너무 많이했다.

난 주말에 사람많아서 롯데월드몰도 잘 안가는데... 

 

 

 

일본여행의 로망 크레페도 사먹었다. 역시 줄서서 기다렸다.

혼자서 주문받고 주문받은거 만들어 주고 또 주문받고.. 혼자 일하신다.

아니 무슨 크레페가 밥값이야.. 거의 오천원돈... 

더 중요한건 이거 맛없었다. 

 

 

 

중국집인가? 싶은 멋진건물.. 드래곤볼 다 모으면 나오는 신룡님이네

 

 

 

지나가다 빵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치지...

 

 

 

인기 넘버원 크림빵을 샀다~

 

 

 

그냥 크림빵 맛이었다.

 

 

 

간판 스고이

 

 

 

 

왠지 맛있는 커피를 팔것만 같은 이곳에서 아이스커피 두잔 주문했다.

 

 

아.. 살찌겠다... 어떤 스콘레시피를 썼는지 모르지만, 스콘에는 기본적으로 버터가 많이 들어가는데

반을 가르고 버터를 저렇게 많이 낑겨놨다.  

 

 

 

역시나 기다렸다. 

그래도 이정도 기다림은 양반이지.

 

 

 

야호 커피를 받았다. 시원해보인다.

 

 

맛없었다... 

 

아니 왜 일본에서는 아이스커피 맛이 다 똑같냐..

그리고 기본적으로 아이스커피에는 에스프레소 추출을 안하는것같다.

아이스커피를 시키면 꼭 물통에서 커피 따라서 얼음 넣어주더라..  딱 그맛. 

스타벅스에 가면 좀 다르려나... 

진짜 싫어 맛없어 

 

 

 

그리고 만다라케에 가서 씨디 사고

근데 여기 씨디... 애니관련 씨디밖에 없다...

일반적인 음악씨디 없냐니까 없단다... 뭐여...

그래서 아라시꺼 못샀다.. ㅠㅠ 하지만 도라에몽 음악 씨디 샀음..

 

 

 

그리고 다시 호텔로 가서 맡겨둔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출발.

기차 타자마자 잠들었고 신나게 자고있는데

갑자기 오빠가 깨운다.  

 

"이 열차가 아닌가벼~~~~~"

 

그렇다. 우리는 열차를 잘못탔다. 

나고야 공항으로 안가고 이상한데로 가고있었다.

그거 알아챈 오빠 .. 뭔가 신기가 있는듯... 

집에 못갈뻔했다.

 

 

서둘러 내려서 부랴부랴 열차 바꿔타고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정말 이번 나고야 여행 내내 사람이 가장 작았던곳은 나고야 공항 뿐 이었다. 대에박~~~~~~~~

시간 촉박하게 도착해서 사람 많으면 아슬아슬 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빠른 입국수속 가능.

 

가방에 아침에 산 '고양이 좋아함 주의' 스티커를 붙였는데 넘나 가와이~~~~ 

스티커 주제에 너무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아이라서 그동안 한번도 안샀었는데,

 

붙여놓으니 너무 예뻐서 종종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ㅋ 

 

 

 

 

애들이 배고프다고 난리를 쳐서.. 

게이트 통과하기 전에 식당가에 가서 미센에 갔다.

결국 미센까지 가보는구나.. 사람많고 지친다고 해도 먹을건 다 먹어봤네 

 

 

그릇이 커 보이지만 사실은 일반 국그릇싸이즈 

실제보면 되게 작음... 

갈아놓은 고기가 들어간 대만라면인데 살짝 매콤했다.

사실 출국장에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예상이 안되서 빨리 먹느라고 맛을 느낄새도 없었다. 

 

(흡입하듯 먹고 출국장 갔는데 사람 없어서 논스톱 통과 ㅋㅋㅋㅋ 천천히 먹을껄....)

 

 

 

 

 

미센 안녕 잘먹었어 

 

 

 

덧: 면세점에도 사람 진짜 없더라...  기념품 사는사람 우리밖에 없었음.. 심지어 귀국비행기에 자리도 비었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