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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4 사이판_PIC

사이판 PIC리조트

 

왜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사이판으로 여행지를 정했을땐

그저 PIC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내 성격상 이곳저곳 비교해 볼 만도 했었지만...

그런것도 없이 무심하게 PIC로 결정.  

 

 

* 모든사진은 무보정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커집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이리저리 따져보고 비교해보고 리조트를 골랐어도

결국은 PIC 로 결정했을 것 같다.

공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고, 시설도 훌륭해서 종일 리조트에서만 놀아도 시간가는줄 모르는 환상적인 곳.

클럽메이트들도 엄청 친절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단점이라면,

한국인 손님이 대부분이라는거 ㅋ

만약 이 부분을 모르고 갔더라면 .. 딴나라 가서 한국사람 만나는걸 무지 싫어하는 나로써는, 실망했을수도 있지만.

여기저기서 줏어듣기로 한국인이 80%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고 갔기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무심히 넘겼다.

 

 

 

 

 

 

 

 

 

 

 

 

 

 

 

사이판의 꽃.

이름까먹었지만..

열대기후 섬나라 가면 이 꽃모양의 머리끈은 꼭 팔던데..

밤에 수영장에 나갔을때

뭐라 형언할수 없는 신비한 꽃향기가 났던게 생각난다...

이 꽃은 향기가 너무 좋아 샤넬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던데..

과연...

떨어진 꽃을 주어 향기를 맡으러 애써보아도 느껴지지 않을만큼 미묘하고 아련한 그 향은...

평생 잊지 못할 향기로 기억될 것이다...

 

 

 

 

 

 

 

 

리조트 내를 산책하다 보면..

정말 많은 식물들과 꽃 때문에 마음이 절로 평화로워진다..

깊숙히 공기를 들이마시면

몸속 구석구석 흙냄새, 물냄새, 풀냄새가 스며드는걸 느낄 수 있다...

 

아...

좋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지...

 

 

 

 

 

 

 

 

 

 

PIC의 유수풀.

PIC의 수영장은 밤 10시까지 운영되는데

모든 수영장이 그런건 아니다.

수영장마다 문여는 시간과 닫는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시간 잘못맞추면 유수풀엔 들어가 보지도 못할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는게 좋다.

 

 

 

 

 

 

 

유수풀에서는 튜브를 빌려주는데, 아무데나 놓여있는 튜브를 사용해도 된다. (구명조끼와 마찬가지로 )

근데 튜브가 겁니 커서..

어린애들이 저기 들어가면 구멍으로 쏙 빠짐...-_-

이럴경우를 대비하여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작은 튜브를 준비하는게 좋겠다...

 

 

 

 

 

 

 

 

 

 

사람없고 한가하다.

튜브가 이렇게 아무데나 널려있다.

암거나 집어서 가지고 놀면 장땡.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둥둥떠서 다니면 즐겁다.

역방향으로 가는것은 무모한 도전이다. 물살이 생각보다 세거든....

 

 

 

 

 

 

 

 

 

 

 

 

 

파도타기 도전~!

난 못했다..

들어가자마자 웃기게 넘어질것 같았다. T_T

 

 

 

 

무지 재미있는 튜브슬라이드~ 라고 PIC 클럽메이트가 한국어로 말했었다. ㅎ

키가 120이 안되면 탈수 없는데..

재형이 키가 120이 될랑말랑... 저기 까만 그림있는 부분에 서서 키를 재야하는데

억지로 막 키커보일라고 애쓰는 재형이가 불쌍해 보였는지

처음엔 안된다고 하던 클럽메이트가 웃으면서 그냥 타라고 했다.

 

정말이지..

'무지 재미있다'

 

한국에서 워터파크는 가보지 못했지만. (몸매죄송)

아마 한국에서 이런거 타려면 줄 한~~참 서야 탈수 있겠지.

여긴 그냥 가면 바로 탄다

바로바로바로바로

 

한번은, 클럽메이트가 튜브를 너무 심하게 돌려서 밀어버리는 바람에

목 뿌러질뻔했다.-_-

그후로 안탔다. 진짜 목 뿌러질까봐...

 

 

 

 

여기로 튜브가 빙글빙글 돌면서 슉~ 내려온디.

밑에 빨간튜브 가지고 있는사람이 클럽메이트. PIC의 클럽메이트는 군데군데 많이 배치되어 있어 안전한 물놀이 보장.

 

 

 

 

 

 

유수풀이 아닌 일반 수영장에서는

튜브는 빌려주지 않고 구명조끼와 저런 파란 판때기를 가지고 놀수있는데.

저 판때기 위에 누워서 물에 둥둥 떠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저 판가지고 미끄럼틀 타는곳이 있는데

한번타면 멈출수가 없는 중독성이 있다.

 

주의할점은

그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사람의 몸무게에 비례해서 물보라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ㅋ

영근오빠 미끄럼타는데 물이 폭탄수준으로 튀겨서 창피.

어린아이가 타고 내려오면 물보라 거의 안일어난다 ㅋ

 

 

 

 

여긴 그야말로 어린아이들이 노는곳.

 

 

 

 

 

물이 어린애들 무릎수준으로 채워져있음.

 

여기도 운영시간이 정해져있다.

오후 3시인가 4시까지였음.

 

 

 

 

 

이런 일반 풀장은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야간수영도 나름 운치있음.

조명받으며 수영.

 

밤에도 춥지 않은날씨 ...

 

 

 

 

밤 10시까지 수영하고...

 

 

 

 

 

우리방 218호

 

다음번에 또 가게된다면 꼭 1층으로 달라고 해야지..

1층은 베란다로 나가면 바로 수영장으로 이어진다.

완전 편할것같다..

 

 

 

 

솔찍히 말하면 리조트 내 객실은 무지 꼬졌다.

지어진지 정말 오래된듯하다...

그래도 잠만자는 곳 이고

냉방이 시원스레 잘 되기때문에 참았다.

 

 

 

 

 

밤 10시까지 수영하고 얼굴 벌겋게 타서 누운지 5분만에 잠든 내새끼.

 

 

 

 

 

 

 

리조트 내에선 할게 없지.

 

먹고 수영하고 자고,  먹고 수영하고 자고.....

 

리조트내 식당은 무지 잘되어있는편인데.

부페식이 가장 기본이다. 먹을것도 많고,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리조트 답게

한국인을 위한 반찬이 많이 준비되어있다는점도 특징이다.

 

PIC골드패키지에는 씨싸이드 그릴이던가? 암튼 숯불에 이거저거 구워먹는 식사가 포함인데.

우린 이날 이거 먹으러왔다.

 

 

 

 

 

야외 테이블.

 

 

 

 

 

 

생각보다 고기도 엄청 많이 준다.

 

별도 비용은 없다.

그런데 만약 맥주먹고싶으면 별도 비용 내야한다.

 

참 아이러니 햇던게,  비치 내에는 매점이 있는데.. 이 매점에서 캔맥주를 판매한다.

그런데 매점에서 불과 5미터도 안떨어진 곳에 수영장 바가 있는데

여기서 캔맥주를 시켜먹으면 5불이다.

매점에서 사는 캔맥주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나중에 시내 슈퍼에서 삿던 캔맥주는 1불정도 했던것같다.

가격차이가 -_-;;;

 

 

 

 

 

구어먹으라고 참 이것저것 많이도 준다.

랍스타도 한마리 주는데..

솔찍히 먹을거 진짜 없고 맛없다.

뉴욕에서 사먹었던 랍스터가 생각난다..

쟤보다 두배는 컸고 이십오달러밖에 안했었는데 -_-;

 

랍스터 보다는 고기가 맛있고

저중에 가장 맛있었던건 옥수수다 .  대반전.

옥수수 너무 맛있어서 내가 다 먹었다.

 

물론 이 비치그릴먹는곳에서도 부페식으로 스파게티나 빵이나 샐러드 반찬등이 제공된다. 무제한으로.

먹을거에 별 관심없는 우리 애들은 스파게티만 잔뜩떠서 한그릇씩 먹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_-;;

 

 

 

 

 

 

리조트내에 상주하는 고양이들 여럿 봤다 ㅎ

사람을 경계하는건 우리나라랑 비슷하지만

얘네들은 좀더 날씬하고 깨끗~ 하다.

 

내가 고기 하나 줬더니

내 주변에서 떠나질 않았다.

내가 좋은거니 고기가 좋은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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