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12 뉴욕

그라운드제로, 센추리21, 월스트리트

 

여섯번째날이 밝았다.

 

어제는 너무나 많은시간을 잠으로 허비했다 -_-;;;;;

 

 

 

내가 묵던 숙소의 엘리베이터 버튼.

이런거보면 상당히 오래된 건물임이 확실한데

무언가....

앤틱한 분위기가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

게다가 1층 로비는 .... 천국 (와방시원해!!!)

건물자체가 아주 커서 거주하는사람만 몇백명(?) 이라고 했었다...

 

 

 

 

그동안 너무 쇼핑에만 치중했던 경향이 있어서..

 

난 오늘 9.11의 참사현장에가서 경건한 맘으로 묵념을 좀 하고 올 생각이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다운타운으로 내려간다.

 

아침7시에 일어나서

어제 먹다남은 매그놀리아 바나나푸딩을 먹고 (다 퍼먹음 -_-;;;)

출발.

 

7시30분 숙소에서 출발.

 

 

 

 

 

 

 

그라운드 제로 그 현장에 세워지고있는 새로운 쌍둥이 빌딩.

 

얼마나 튼튼한 건물을 지으려고 이렇게나 오래도록 공사를 하는거니.

난 첨에 참사가 일어난 빌딩자리에 아무것도 짓지 않는다는 소리를듣고

그냥 그 땅 자체를 비워두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예전 쌍둥이빌딩 그 자리는 비워두고 그 주변 다른곳에 쌍둥이 빌딩이 올라가고 있었다 ㅎㅎㅎㅎ

(이런 무식함...무식함이 탄로나는 순간)...

 

 

지하철내려서 공사현장이 보이는데...

대체 내가 찾고있는 그라운드제로가 보이질 않는거다... 맨 공사현장만 있고...

구글맵이 가르키는곳으로 계속 걸어가도 자꾸 이상한데만 나오고.......

정말... 다운타운은 월가나 아주 많은 회사들이 있어서 맨해튼 중심가에서 보지못한 직장인들의 물결을 볼수가 있었는데..

나혼자 막 이상한옷입고 (이날따라 노란티에 하얀바지입고 돌아다님 ㅠㅠ) 구글맵들고 그들사이에서 헤매이고 다니자니 얼마나 창피하고 짜증나던지..

저 공사현장만 한 10바퀴는 돈것같다...

 

성질나서 기분을 가라앉히려고 가만히 서서 길거리를 바라보고있는데

공사현장 인부인듯한 분이 오시더니

"어디찾아? 내가도와줄까?"

헐... 베리땡큐감사...

"그라운드 제로 찾아요~~" 그랬더니

"저기로가서 저기로가서 저기로가~~ 근데 뭐시기뭐시기 뭐시기인데...공짜이고...뭐시기뭐시기" .....

뒤에말은 잘 못알아듣고 어디로 가라는 그말만 알아듣고

감사합니다!!! 를외치고는 바로 그곳을 찾았다....

 

 

 

 

그라운드 제로.

 

여기다.

 

여기가 입장하는곳이고 줄서서 들어가나보다.

들어가면 사진에서나 보던 폭포(?)같은게 있고, 나도 그들을 위해서 뭔가 묵념비슷한거라도 할수있고... 마음에 하나쯤은 담아올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  근데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ㅠㅠ

 

게.다.가.

 

 

여기 미리 예약안하면 못들어감!!!!!! -_-;;;

아까전에 나 길 알려준 그 아저씨가 한말이 무슨말인지 이때 깨달았음....

(미리 예약해야하고 가격은 공짜라는말을 한거였어...ㅠㅠ)

 

왜 어디에서도 .... 여행책자에서도... 그런정보를 알려주지 않은건지...

왜...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해야한다는걸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건지 ㅠㅠ

 

 

젠장...

 

나 결국 못들어갓다...

 

헤매기만 드럽게 헤매이고.... ( --)

 

여기 들어갈사람은 꼭 최소 1일전에 사전예약을 하고 가시길....(오픈시간 확인요망 ㅋ .. 나 너무 빨리가서 주변만 빙빙돌았음)

 

 

 

 

 

 

정말 어떤빌딩이 들어서게 될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쌍둥이 빌딩 건설현장이

내 숙소가 있던 34st에서도 보이더라 @.@

 

 

 

 

 

그날 .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벽 조각.

 

 

 

 

 

 

그라운드제로의 관람을 실패하고.

 

난 결국 또다시 쇼핑몰로 -_-;;;

그라운드 제로에서 아주 가까운.... 아니 길하나 사이를 두고 딱 붙어있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센추리21로.

(사실 시간적 여유가 이렇게 많지 않았다면 난 센추리21 가지 않았을꺼다.... 쇼핑은 좋아하지만 모래속 진주찾기에는 그다지 소질이 없는편이다...)

 

 

 

 

센추리 21

 

이른시간이라 사람은 많이없었는데....

 

물건들때문에 멘붕.

 

<famous designers 1/3>

대체 어디가 페이머스 디자이너의 옷인지.

내눈이 이상한건지...

난 그냥 재활용의류함에서 줏어온것같은 분위기의 옷들때문에 정신이 혼란스러울 지경..

빨리 이곳을 탈출하고싶어!!!

 

 

 

 

 

여기서 득템하려면 정말 몇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거야??? -_-;;;

 

 

 

 

 

 

 

공사중.

 

내가 갔을때 공사중인거 참 많네.....-_-;;;

 

 

 

슬슬 물건들 보는데 짜증이 났던찰나

 

아동복이 있는층에 갔는데.

 

갑자기 엔돌핀이 막 솟음.

 

 

 

 

 

 

이것들을보니 갑자기 힘이솟고  신이나기 시작했음.

 

 

 

 

 

너무너무 예쁜 애들옷

 

아동복 코너는 비교적 정리도 브랜드별로 잘되어있고

깨끗하고 가격도 착하고 너무너무 굳~!

 

 

 

 

아이들 폴로티 매우 할인율이 높았음

 

 

 

 

 

55달러 짜리 29달러.

 

 

 

 

 

귀엽긔

 

 

여기서 장수빈옷 많이 사고

몽촌멤버들 아이들옷좀 사고

득템에 신나하며 센추리 21을 나섰음.

(그치만 가방은 무거워....)

 

 

센추리21을 나서서

 

세계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를 가보기로함.

 

 

걸어서.

 

가까움.

 

 

 

 

트리니티교회

 

안들어감.

 

세인트패트릭 성당은 들어갔는데 왜 트리니티교회는 안들어갔냐고?

난 천주교인이고 ㅋ

트리니티교회에는 주변에 사람이 매우 득실득실 한게..

별로 들어가보고픈 욕구가 안생겼으니까.

 

 

 

 

 

 

 

 

 

 

 

 

월 스트리트 역.

 

난 걸어서왔지만 지하철타고 여기서 내리면 간편하겠네~?

 

아ㅣ...다시한번 뉴욕에 가게된다면 나 완전 길 잘찾아다닐것같아~~~

 

 

 

 

 

나 월스트리트에 와봤다고 인증샷 찍어옴.

 

 

 

 

 

 

세계증권거래소.

 

증권.

 

증권에 기본도 모르는 나이지만

 

뭔가 여기서 중요한일이 벌어지고있고

 

티비에서보는 그곳임에 뭔가 내가  대단한걸 보고왔다는 자부심 ? ㅋㅋㅋㅋ

 

 

 

 

 

 

옆에있는 박물관 계단에 앉아서

 

밑에있는 관광객들 구경.

 

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좋겠다.

 

세계인이 와서 사진 찍고가는 그곳에서 근무하니까 얼마나 자부심이 대단할까....

그만큼 뛰어난 브레인들만 모여있겠지?

 

 

 

 

 

원랜 여기에 대형 성조기가 걸려있다는데

 

내가 갔을땐 접혀있었다. 

 

 

 

 

 

세로버전.

 

쓸데없이 사진은 왜이리 많이찍어온거야.

 

 

 

 

 

 

자.

 

나는 이제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갈꺼야.

엘리스섬으로 들어가지않고 그냥 유람선같은거 타고 멀리서 한바퀴 보고 올 예정.

 

사우스시포트가서 피어16과 피어17 구경하고

거기서 배타고 자유의여신상 만나고 올 예정.

 

 

지하철을 타고 ...

 

 

 

 

 

오예 지하철에 사람 하나도없어.

 

 

 

근데 난 한정거장 가면 내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