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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22.04.25 - '되다' 와 '하다'

그리하여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삶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최고의 작가가 되는 것은 어렵더라도, 매일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동네 수영장에서 제일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되긴 힘들겠지만,

일주일에 세 번 수영 수업을 빠지지 않고 가는 것, 그래서 자유형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 세계에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오늘의 일을 마치고 만족감 속에 맥주 한잔을 마실 수 있었다.

대단한 성취를 좇거나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나와 약속을 하고 조용히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되다’ 와 ‘하다’를 혼동하지 않으면 70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 거였다

그러니 좋아하는 일 앞에서 우리가 물어야 하는 건 성공 여부가 아닐지 모른다.

되고 싶어서인가, 아니면 하고 싶어서인가 하는 것

우리를 지치게 하는 것은 되려는 욕심이지

좋아하는 일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 김신지, 평일도 인생이니까 中 ---

 

 

이 페이지를 읽는 순간, 

폴댄스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폴댄스를 제일 잘하는 사람보다는,  일주일에 두번 폴댄스를 배우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2022.4.27 pole 초급반으로 내려달라 간곡히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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