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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15 사이판_월드

사이판타로사와 마나가하섬 호핑투어

마나가하섬에서의 행복한 시간이 끝나고

오후2시경 우리는 호핑투어를 떠난다.

개인적으로 호핑투어라고 하면, 예전 보라카이에서 했던 그 호화롭고 먹거리 풍부한 호핑투어를 생각했었는데..

사이판타로사의 호핑투어는 그정도는 아니고, 배 타고 깊은 바다 가서 훨씬 근사한 스노쿨링을 하고, 낚시대로 물고기를 잡은후,

잡은 물고기를 회떠서 먹는. 그런 코스이다.

 

 

사이판타로사 전용 배로, 먼 바다까지 나간다.

스노쿨링 굿 포인트에 배를 새운후, 미끼로 물고기를 마구마구 유인하는데...

사실 유인이라고 할것까지도 없다. 그냥 바다에 물고기가 천지~~!!!   저렇게 미끼를 던지면 우글우글 모여든다..

 

 

 

 

바다물이 너무나도 맑아,

물고기들이 굉장히 잘 보인다~ .

깊은바다속 산호 밀집 지역에 배를 세운후 밧줄을 의지하여 호핑투어를 한다.

여기는 깊은 바다이기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절대 불가... 10살 재형이는 꽤 훌륭하고 즐겁게 해냈다.

하지만 60살 우리엄마는 못했다. 무섭다고 ;;;;

바다속은 우주 같았으며, 시간이 멈춘듯 황홀했다...

이 광경은 봐도 봐도 신기했고, 경이로웠다.

 

스노쿨링을 마친후 배 위로 올라오면, 소금없는 수돗물로 몸을 간단히 헹군후 (배에 물 있음 ㅎ)

낚시에 돌입.

 

 

브리핑.

분위기는 정말,, 사이판타로사 안주인정도 되는 포스인데. 직원이라고 한다.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건강한 몸이 인상적이고, 호탕한 말솜씨는 플러스. ㅎ

사이판타로사 직원분들 넘 좋아~ 잼있어!!!!

 

 

 

 

 

주섬주섬,

짐을챙기고 본격낚시.

 

 

 

 

 

 

 

 

날씨가 흐려서 생각보다 많이 잡히진 않았다.

그래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집요한 낚시질.

 

 

 

 

이게 뭐라고..

또 즐거워하는 아이들.

 

 

 

 

엄마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계속 계속.. 잡힐때까지!!!

 

 

 

 

 

 

 

 

다들 집요 데쓰.

나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진찍으러 다녔다.

 

 

 

 

 

 

 

어찌어찌 한두마리는 잡았다. ㅋ

이게 또 뭐라고 겁나 좋아하는 아이들.

 

 

 

 

 

기념촬영.

 

 

다같이 잡은고기 회떠서 한조각씩 먹고

우리는 다시 리조트로.

돌아오니 시간이 6시정도? 되었는데. 저녁예약을 해놨던 터라 부랴부랴 씻고 나왔다.

 

 

 

 

이렇게 쑈 보면서 밥먹는건데,

늦게와서 앞자리에는 못앉고. .. 늦게와서 깜깜했고...

 

 

 

깜깜했지만, 먹을거는 또 잘 찾아먹었고.

 

 

 

 

 

깜깜하고 잘 안보인다고, 배고픈데 먹기 힘들다고 투덜대던 엄마는

기념촬영까지 마치고 . ㅋ

 

 

 

 

 

뭐할까 고민하다가 시내구경 한번 나가기로 .

 

월드리조트도 역시 면세점셔틀버스 운행중.

DFS 면세점님 감사합니다.

근데뭐, 로비에 경비원아저씨한테 택시 불러달라고 하면 꽁짜로 갈수도 있으니까, 차 시간 기다리지말고 그냥 택시불러서 가는게 좋겠다.

우리도 한번 택시타고 나갔었는데, 택시아저씨가 알아서 면세점 앞에 세워주고 알아서 면세점 가서 요금 받아서 가더라.

 

 

 

작년에 왔을때, 안사줬던 레인보우 샤베트.

생긴건 다채로와서 아이들 홀리기 딱 좋게 생겼는데.

알고보면 그냥 얼음갈은거에 색소든 시럽 뿌려주는거 -_- ;

가격도 비싸고, 게다가 먹으면서 다른 매장안에 들어갈수도 없어서 다 먹어야 했는데.

밖은 습하고 더워서 구입한지 오분도 안되어서 줄줄 녹는다는게 단점.

결국 반도 못먹고 버림.  돈지랄.

 

 

 

 

스파이더맨이 너무 말랐다.

 

 

 

 

재형이는 한손으로 들었는데,

수빈이는 두손이다. 스파이더맨 고마워요 ㅠㅠ 고생이 많아요...

 

 

 

 

 

이거저거 아무리 구경하고,

구경할거 찾아서 아무리 걸어도

구경할만한게 없는 사이판.

다시 숙소로 가서 잠이나 자자.

 

 

아무튼,

호핑투어는 좋았고, 바다속은 더 좋았다. 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