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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댄스현실후기

폴, 꿀꺽꿀꺽 맥주 2022년 여름, 비가 많이 오는 여름.... 3년전 즈음의 여름도 한달내내 비가 왔더랬는데... 폴, 71번째 출석. (이 글을 쓰려고 내가 오늘 몇번째 수업인지 확인해 보고는 깜짝놀랐다.. 71번째라니...) 71번째 이지만, 일곱번째 수업인 사람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쁜 디테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오늘의 진도를 성공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다. 목요일의 선생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이다. 티칭이 매끄러워서 안되던 것도 왠지 될것같고... 뭐 그런 기분이 든다. 빗속을 헤치고 출석한 수업 오늘의 진도를 보여주신다, 아라베스크가 어쩌고 프린세스 스완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동작 이름이라곤 팅커벨 밖에 모른다.... 동작도 못외우는데 이름따위는 외울 여유조차 없다. 오늘도 여전히 진도를 보.. 더보기
폴, 언제나 기초이고 싶은데 과연 할수 있을까, 하지말까를 반복했던 폴 수업 등록횟수를 모두 소진했다. 사실, 더이상 등록 안하려 했었는데,.. 선생님이 살며시 오시더니, 재등록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사실 제가.. 너무 못해서. .. 안하려고 생각했는데.. 고민되요" 라고 뜻을 비췄더니, 아니라고 희망을 또 심어주셨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날, 선생님은 정말 내게 친절하셨다.... .. 그래서 나는 또 재등록을 했지. 재등록을 하면서 미쳐 몰랐던건, 재등록과 동시에 나는 선생님들께 기초가 아닌 초급으로 인식된다는 거였다. 내 실력은 아직도 기초인데, 아직 클라임도 잘 못하는데... 왼손이 위로 가야하는지 아래로 가야하는지도 잘 모르는데.. 그나마 나와 수업을 오래 했던 선생님은 나의 모자란 실력을 알기에 내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