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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댄스좌절일기

폴, 일곱번째 수업 _ 소주가 생각나는 리버스그립 일곱번째 수업 리버스그립....어쩌고...를 배워보았다. 폴을 등뒤에 놓고 손을 위아래로 잡은다음, 당기고 미는 힘을 이용해 몸을 띄우는 기본 동작. 기본맞아? .... 위로 잡은 오른손의 당기는힘과 아래로 잡은 왼손의 미는힘 코어의 힘 허리의 힘이 전체적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오른손이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온몸에 힘을 팍 주고 오른다리를 들어서 회전을 주면 빙글빙글 돌게되는데, 이를 시작으로 콤보가 시작되는 개념 그러나, .... 오른손이 당황스럽게도 주르륵 미끄러져 내려온다. 어?? 이거 왜이러지? ..... 애꿎은 그립제만 다시 발라보고,,, 봉을 수건으로 열심히 닦아본다. 원인은 다른곳에 있음을 알면서도.... 그리고 재 도전!!!! 그러나,, 봉에 매달려 회전하면서 온 몸을 떼고 1초도 .. 더보기
폴, 여섯번의 수업 _ 애증의 프린세스 어제 저녁, 여섯번째 폴 수업에 갔다. 수업 자체가 '초급'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던지라, 조금 부담을 덜고 참석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어제 수업은 첫수업을 받으러 온 회원도 있었다. 그래도 나는... 다섯번이나 받았는데!!!! 처음 온 그 사람보다 못했다!!!! 그분은 키가 170도 넘어보였고, 다리는 흡사 모델처럼 곧고 길고 우아했다. 기본 비쥬얼이 그러하니, 동작을 서투르게 해도 예뻤다. 그래.. 뭔가 운동을 하던 분이겠지.. 가령 발레라던가 무용이라던가... 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항상 폴을 배우러가면 내 몸뚱이에 대한 우울함이 밀려온다.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하지만, 내 몸뚱이까지는 사랑하지 않는가보다. 폴 수업을 받으러 가면, 여러모로 자존감이 낮아지곤 한다 . 이걸 계속해야하나..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