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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2021.04.30 - 왜 러닝을 하는가. 5km 러닝 , 지난주에는 3~4일정도 연속으로 뛰니까 확실히 몸이 힘들어서 잘 안뛰어지고 주말에 피로도가 확 오는 기분이 들었다. 러닝, 내 몸의 컨디션에 대해 가감없이 알려주는 운동이라고 느꼈다. 어느날은 500미터만 뛰어도 벅찬데, 어느날은 2키로를 뛰어도 괜찮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번주부터 중간중간 하루이틀 쉬는 텀을 주기로 했다. 이번주는 월요일에 뛰고, 중간에 2일 쉬고 목요일 어제가 5km를 뛰어야 하는 날이었는데, 아침부터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이유없이 머리가 아프고 기운없이 축 늘어지는 기분과 퇴근후 집에가서 침대에 눕는다면 바로 눈감고 다음날 아침까지 잘 수 있을 것 같은 몸상태. 그렇지만, 수빈이의 재촉에 마지못해 운동화를 챙겨신고 나갔다. 몸이 안좋으니까 오늘은 정말 페이.. 더보기
2021.04.07 - '뛰기'의 발견 수빈이가 다이어트를 선언한지 13일이 지났다. 저녁안먹기와 더불어 올림픽 공원에 나가서 정해진 코스를 한바퀴 돌고 들어온다. 처음에 몇일만 하고 그만둘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모습에서 내 딸의 새로운 성향을 발견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처음에 올림픽공원 산책을 제안할때 "엄마도 같이 갈게, 다만 엄마 요가 안가는 화요일 목요일만" 이라고 단서를 걸었고, 어제가 바로 두번째 날이었다. 처음 같이 올림픽공원에 갔을때에는 생각보다 낮아져있는 수빈이의 체력에 놀랐다. 집을 출발하여 공원 한바퀴 돌고 집에 들어오면, 딱 한시간이 걸리는데, 나는 이 시간동안 땀 한방울 나지 않았다. 반면에 수빈이 얼굴은 벌개졌으며 초반 20분 정도는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걷다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