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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폴, 처음이예요 폴싯

열세번째 수업.

 

리버스 혹은 클라이밍으로 폴싯(봉에 사타구니의 힘으로 버티며 앉는동작)을 해보아요.  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선생님 저 폴싯 안배웠는데요.."

"기정님~ 그럴리가요 저랑 몇번이나 했잖아요~~~ 다만 한번에 폴싯하는걸 안배워서 그렇지 다리 걸쳐서 돌면서 하는건 했잖아요"  

 

"아...   맞네요.. 했네요..."

 

폴싯1) 기본 폴싯동작

쉬워보이나 가랑이 불남. 다리 쫙 펴는게 생각보다 매우 힘들다

폴싯2) 응용동작

얘는 다리를 구부려서 그나마 쉽지만, 두손을 다 놨기때문에 순수 가랑이 힘으로만 버텨야해서 가랑이에 두배로 불남

 

폴싯3) 고수동작

겨드랑이 힘까지 받을수는 있으나 다리와 팔이 쫙 펴져있고 우아하게 포즈를 취해야하므로 마찬가지로 가랑이 더불어... 겨드랑이에 불남

 

 

바로 어제 했던 동작도 생소하게 느껴지는 거대한 폴댄스의 세계.

어찌하여 그녀들은 아무렇지 않게 리버스 돌면서 봉을 사타구니에 끼어 안착하여 앉을수 있는건지

몸무게가 30키로정도밖에 안나가는건가....  

 

나 아니고 선생님. 리버스로 봉에 올라타기.

 

 

리버스로 폴 동작을 시작하는건, 여간해서는 힘들것같다.

지금은 두 팔의 힘으로 매달리는것도 힘든데, 

저 동작은 매달림과 동시에 온몸을 띄우고 스핀까지 줘서 다음동작을 바로 이어가야 한다.

그런데 왠만한 사람들은 다 저렇게 리버스 + 클라이밍?  리버스로 봉에 오른다음, 또다시 봉을 붙잡고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하늘을 찌를듯한 높이에서 폴 동작을 시작한다.

그녀들은 폴에 매달린 높이만큼 우아하고 예쁘다. 

 

 

나도 이제 열세번의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선생님도 더이상 나를 초보자 취급하지 않는것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나는 두번째 온 사람보다 더 못하는걸요 

 

 

※사진정보 : 찍기는 내가 찍었으나, 모델은 포레스트폴댄스 선생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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