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3년 1월] 코메다커피

2023년 1월7일 토요일

연중무휴라고했던 코메다 커피에 갔다. 

 

가족이지만, 여행패턴 혹은 라이프 스타일이 확연이 다르다는 점을 새삼 느꼈던 이번 여행.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예전의 여행은 아이들이 어려서 나의 일정에 따라줬던 거였고,

이젠 본인의 의지대로 하고싶은 자아가 모두 형성된 상태라 그 부분까지 고려해야 했다.

 

아침8시, 

역시 청소년 두 분은 주무시고

나는 조금이라도 더 여행을 즐겨야 했기에

모닝커피를 마시러 나가본다.   

 

이번여행의 호텔 자체는 너무도 꼬졋지만,

호텔 주변의 편의시설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중 하나가 코메다커피

호텔에서 3분만 걸어가면 코메다 커피가 있다. 

 

 

 

https://goo.gl/maps/icxyUboVVoQzPH1P7

코메다커피 · 2 Chome-4-20 Hakataekihigashi, Hakata Ward, Fukuoka, 812-0013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분명 연중 무휴이고 아침 7시부터 모닝셋트를 판매한다고 해서 가봤는데

 

가는날이 장날 

1월7일 휴일

1월9일 휴일  

내가 만약 일본말을 몰랐어도 당황하지 않았을 정도의 한자인가? 

판단이 잘 안서지만.  분명한건 휴업이라고 써있었다는 사실.

난 오늘아침에 모닝커피를 못먹는구나... 

우울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나서 다음날 아침 다시 방문 

 

물잔 너무 예쁘다

 

 

 

 

 

와아!! 치이카와 팬케이크다~~~  

 

그러나 

오늘은 끝났데요. 

 

 

 

 

선택할 수 있는 모닝셋트 

 

 

난 일본어 능력자(?) 니까  모두 읽을 수 있어요.

파파고의 힘 따위는 빌리지 않아요. 

 

식빵과, 앙꼬와, 버터를 골랐어요. 

하나하나 말했는데 

주문받으시는분이  "하이! c 셋토"  했다.

 

그냥 c 셋트 오네가이시마스 했어도 됐나보다...   

 

 

 

 

 

 

C 셋트 핸드폰 카메라 버전

 

 

 

C셋트 리코GR2 버전

 

사실 큰 기대없이 숙소와 가까워서 갔던 곳이고,

일본에서 수없이 많은 커피를 마셔봤지만,  커피 맛 만으로 "앗?! 맛있네??" 를 느꼈던 경험이 거의 없었는데,

코메다 커피 한입 마시고 "앗? 맛있네??"  를 느꼈다.

 

찐하고 뜨거운 커피 나의 코노미 인데

이날의 코메다 커피가 그러했다.

 

게다가 갓구운 두꺼운 식빵에 버터는 참을 수 없는 행복한 조합이지. 

 

커피잔이 너무 예뻐서 집에 가져오고 싶었다.

별도로 판매하고 있나? 살펴봤는데 똑같은건 없어서 조금 실망. 

 

 

 

옛날 다방처럼 이렇게 독립적인 공간으로 되어있다

 

 

 

 

 

 

 

 

커피랑 C 셋트 먹고 540엔.

그야말로 5천원의 행복이었다.

 

커피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큰거 먹을껄 후회했다.. 

 

 

 

 

1968년도부터 계속 쿠츠로구, 이치방 이이도코로 라고 적혀있다

나는 일본어 고수니까..  다 읽을수 있... 

 

뭐 그냥 옛날부터 이 지역에서 제일 편안하고 좋은 곳이었다 뭐 그런.... 

 

 

 

 

이것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나중에 먹으러 와야지!  하고 사진찍어왔으나

 

다시 못갔다...

 

다음에 가서 꼭 저거 먹어야지. 

 

 

코메다커피 만족 ★★★★★  별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