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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2018.6.2 - 일상기록

요즘 토끼를 기르고있다.
처음엔 이름을 복숭아 라고 지었다가,
너무 성의없는것같아 일본어로 복숭아인 '모모'라고 다시 지어주었다.
토끼 기르기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일임을 알게되었다. 강아지나 고양이 기르는것과 비슷하며, 토끼에 대한 매력은.. 아직까진 귀여운 외모와 부드러운 털. 이랄까. .. .;;

집앞을 지나다 우연히 빨래방을 보았다.
보아하니 새로생긴 집이던데...빨래방이 새로생긴건 개인적으로 기쁜일이다.
그래서 집에 쓸데없이 큰 이불을 가지고 가서 빨았다. 이불이 워낙커서 세탁소 맡겨도 15000원이나 줘야하고(크린토피아는 얼마더라..) 세탁소의 세탁시스템이 얼마나 깨끗한지도 모르겠고.. .암튼, 시험삼아 빨래방에 가봤다.
20키로짜리 세탁기엔 어림도없고 27키로짜리 세탁기에 넣고 기본으로 돌리니 7천원 내놓으란다.. .건조도 30분 하고 싶었는데, 충전카드 잔액이 모자라서 20분밖에 못했다 ..조금 안마른것은 집에서 말리는거로 타협했다. .

건조기의 신세계. .진짜 잘마른다!!!
뽀송뽀송 !!!  여름에 빨래때문에 제습기 꼭 사려했는데, 장마때는 그냥 빨래방에서 건조하는것으로 해야겠다.

게다가 빨래 대기하면서, 공부도 할수있고..  에어컨 빵빵해서 추울정도. .
1석3조..  이곳의 마력에 빠지면 돈 엄청 쓸듯..조심해야지!!!

이날 오후에는 친구만나러 부암동에 갔었는데, 막연히 경복궁 역에 내려서 꽤 걷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버스를 탔다.
(구글맵만세)  버스타고 숲길을 3정거장쯤 갔는데, 걸었으면 클날뻔했구나!!!  싶더라.
버스에서 내렸는데, 치킨집이 있을법한 분위기는 1도 없고 무슨 등산로 같은 분위기라 순간 당황했지만, 고마운 구글맵의 도움으로 무사히 찾았다.

계열사!    이 부근으로 오면 치킨튀기는 냄내때문에 자연스레 배고파진다.

친구 기다리는동안 계열사 앞 클럽에스프레소 라는곳에 들어갔었는데,
이또한 신세계~  이 원두 500그람 사왔다. 지금보니 100그람에 9천원인데, 500그람 담긴건 2만원? 2만4천?  이었던것같다. 500그람을 살수밖에 없는구조 ;;;
(근데, 이 원두 맛있긴 하다. .)

계열사 들어가서
먹어보고싶던 제주에일도 마셨고,

맛난 치킨도 먹었다.
정감있는 맛 이었다.
집에서 튀긴 치킨맛 이랄까?

무엇보다, 오랫만에 좋은친구 만나서
오래도록 수다떨고.. 이야기 하는 그 자체가 행복이었다.

네가 참 좋아. 너는 나에게 좋은친구야..
이런 말 없이. 그냥 좋은 사람.
어떠한 말 없이 편하게 느껴지는 감정.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새삼 행복했다.

현주는 나에게 그런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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